삼성전자가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기술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7일(현지시간)부터 이틀 동안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 2018 (SDC18)'을 개최하고, 미래 커넥티드 리빙 시대의 핵심인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그리고 폴더블 스마트폰 관련 내용이 포함된 차세대 모바일 사용자 경험(UX) 등을 선보였다.

'미래를 만나는 곳(Where Now Meets Next)'이라는 주제로 올 해 다섯 번째로 진행된 SDC는 전세계 개발자, 서비스 파트너, 디자이너 등 5,000여명이 참석했으며, 인공지능, IoT, 게임, UX, 헬스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총 60여개의 세션,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구글과 디즈니 등 글로벌 파트너들도 참여했다.

 

폴더블 디자인에 다양한 노치 적용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소개

One UI는 새로운 폴더블 스마트폰에도 적용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폴더블 스마트폰에 적용 가능한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삼성전자보다 먼저 발표된 중국 폴더블 스마트폰은 접히는 화면이 외부에 있는 것에 비해 이번 행사에서 공개된 인피니티 폴더블 디스플레이 적용 기기는 접히는 화면이 내부에 있고 기기 바깥에 별도의 세컨드 디스플레이 패널을 넣었다.

 

One UI를 탑재한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을 펼쳤을 때 작은 디스플레이에서 사용하던 애플리케이션을 큰 화면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서 사용할 수 있으며, 큰 디스플레이에서 웹서핑과 멀티미디어, 메시징 등 동시에 3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강화된 멀티태스킹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가 새로운 소재를 적용해 얇고 접히는 부분의 내구성도 높은 슈퍼 씬 디스플레이(Super Thin Display)로 만들어졌고, 이 같은 디스플레이 기술이 추후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접히는 폴더블 방식 외에 폴더블이나 스크래처블 구조의 제품까지 진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전자는 폴더블 스마트폰의 가능성을 극대화하고 최적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구글과 긴밀히 협력해 안드로이드 플랫폼 단에서부터 폴더블 UX를 최적화하는 한편, 에뮬레이터 등 테스트 도구 제공을 통해 개발자들이 초기부터 폴더블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SDC18에서 폴더블 디스플레이 외에 인피티니 디스플레이에 노치 디자인을 적용한 4가지 화면 구성도 소개했다. 애플 아이폰처럼 노치 부분이 크진 않으나 전면 상단에 있는 홈 모양과 위치에 따라 인피니티-U, 인피니티-V, 인피니티-O, 그리고 아무 홈도 없는 완전한 풀화면 '새로운 인피니티(New Infinity)' 디스플레이까지 선보였다.

이들은 삼성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로드맵에서 폴더블 방식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보다 앞선 단계에 있어 갤럭시 S10을 비롯해 내년에 출시되는 삼성 스마트폰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지 및 내용 출처: 삼성전자


이수원 수석기자 / swlee@bodnar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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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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