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年(전부 142개 타이틀 발매)]



1月14日 코나미 와이와이 월드 : コナミワイワイワールド(コナミ、2M)★★☆

코나미의 게임 주인공들이 총출동하는 초절 콜라보 버라이어티 액션게임 와이와이 월드! 당시 8비트 콘솔을 점령하다시피 했던 히트 게임 주인공들이 한 게임에 나오는 콜라보물이 전무했던 시절인지라 이 종합선물세트 같은 게임이 당시 게이머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것은 당연한 일이었을 겁니다.

표지만 봐도 킹콩2, 월풍마전, 고에몽, 트윈비, 그라디우스, 구니스 등 가슴이 두근 하는군요.. 게다가 기본은 악마성과 매우 흡사한 횡스크롤 액션이지만 후반부에 등장하는 슈팅 스테이지 같은 것도 완성도가 높아서 유저들에게 사랑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패미콤 기기를 처음 보유하게된 시기에 했던 게임이어서 더더욱 추억이 많이 남는 게임이었습니다.

조기자 : 당시에 여러 캐릭터를 할 수 있어서 최고의 게임 중 하나였죠. ^^ 코나미 캐릭터들을 게임 도중에 바꿔서 사용할 수 있으며, 각 스테이지 역시 다양한 코나미 게임들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요. 코나미맨 얼굴은 많은 분들이 잘 모르시지 않나요? 아톰 틱하게 생긴 것이.. 흐흐.

꿀딴지곰 : 그러게요 ㅋㅋ 인기가 있었다면 코나미가 지속적으로 사용했을텐데 소리없이 사라졌네요..


코나미 와이와이 월드
http://www.youtube.com/watch?v=3AJsayQlEgA

1月29日 도날드 랜드 : ドナルドランド(DECO[データイースト]、2M)

DATAEAST(줄여서 DECO)는 꽤나 메이저하고도 유명한 작품들을 많이 남긴 제작사였지만 가끔 그들의 끼를 주체하지 못하고 다양한 괴작들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도날드 랜드는 겉으로 보기에 맥도날드의 캐릭터 도날드(로날드라고 하기도 함)를 사용해서 만든 브랜드 홍보용 캐쥬얼 게임처럼 보이지만 사실 접해보면 당시 횡스크롤에 흔치 않은 게임성을 갖춘 독특한 게임이었습니다.

유일한 무기인 폭탄을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가 관건(절대 마음대로 컨트롤이 쉽지 않음)인걸로 봐서는 봄버맨과 비슷한 느낌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

조기자 : 흐흐. 당시엔 왜 사과가 폭발하나 생각했었죠. 알고보니 폭탄이었던 거죠. 사과의 폭발이라니.. 아이폰의 폭발을 그 당시에 예견했던 것은 아닌가요!?

꿀딴지곰 : 조기자님.. 꿈은 집에 가서 꾸세요 -_-;

도날드 랜드
http://www.youtube.com/watch?v=zAApwYRKvQg

2月5日 가딕 외전 : ガーディック外伝(アイレム、1M+64KRAM)★★☆

게임보다도 팩 겉 케이스의 환상적인 일러스트(加藤直之 작품) 때문에 더 소장하고 싶어지는 가딕 외전은 사실 자낙을 개발한 컴파일사의 명작게임입니다.

슈팅과 탑뷰 스타일 액션을 접목시킨 독특한 게임성으로 매니아들의 사랑을 받은 놈으로 MSX의 독특한 슈팅게임인 가딕의 후속작 격인 게임이지만 내용은 전혀 다릅니다. 종스크롤로 진행되는 슈팅 스테이지와 탑뷰로 진행되는 전 방향 스크롤의 액션 스테이지로 나뉘며 액션 스테이지는 거의 액션RPG에 가까운 게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패키지 안에 부직포로 된 포스터가 존재하는데 '가딕 외전'의 세계를 이미지화 한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습니다.

조기자 : 그런데 액션 스테이지는 왜 하면 할수록 MSX 게임 '스타쉽 랑데뷰'가 생각나는건지는 ㅋㅋ

꿀딴지곰 : 험험. 저도 그 생각을 했었지만.. -_-; 여기서 언급은 금기라능..

가딕 외전
http://www.youtube.com/watch?v=1DJBy8JVxb8
http://www.youtube.com/watch?v=06xLOnZhQYY

2月9日 혼두라 : 魂斗羅(コナミ、2M)★★

보통 오락실에서 못 즐겨보신 분들 조차도 패미콤을 통해서 반드시 한번은 접해보셨을 코나미 횡스크롤 런앤건 게임의 시조 '혼두라'(영문으로는 콘트라)입니다.

당시 오락실에서는 '람보와 코만도'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했었죠.. (물론 그 영화들에서 모티브를 따왔을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만)

횡스크롤로 진행되다가 갑자기 3D 스타일로 진행되는 스테이지가 당시에는 없던 시도라 참신했었으며, '에일리언' 영화의 영향으로 기괴한 생체보스 등의 출몰은 '혼두라' 시리즈의 전통이 되버렸습니다.

'혼두라'가 없었다면 '메탈슬러'그도 존재하지 않았을거라고 생각될 정도로 모든 런앤건 슈팅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준 효자같은 놈입니다. 아놀드 만쉐이~ 스탤론 만쉐이~ (응?)

조기자 : 혹시 PS2용 '혼두라'해보셨습니까? 아주 기괴함의 극치인 보스들이 잔뜩 나오지요. 아 얘기하고나니 PS2 다시 틀어보고 싶네요. '진 혼두라'~

꿀딴지곰 : 아오 플2 혼두라는 하다가 열폭한 기억땜에 ㅜㅜ

혼두라
http://www.youtube.com/watch?v=pUdky-HazHs

2月10日 드래곤 퀘스트 3 : ドラゴンクエストIII そして伝説へ…(エニックス、2M+64KRAM)

'드래곤 퀘스트' 세계관 중 용자 로토에 관련된 시리즈 마지막인 '드래곤 퀘스트 3'편입니다. 이때부터 '드라퀘' 시리즈는 일본 자국내에서 신드롬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타이틀이 되버렸습니다.

4편부터는 천공성에 관련된 시리즈가 시작되므로 사실상 1편부터 연결되는 로토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RPG입니다. 최대 4명까지 파티를 구성해서 진행하며 배터리 백업으로 되어있어서 전편들과 달리 세이브가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조기자 : 국내에서는 '파이널판타지'가 더 인기였던 것 같은데.. 일본은 '드래곤 퀘스트'가 더 짱짱인 것 같습니다. 당시 판매 개수는 자그마치 380만 카피!

꿀딴지곰 : 사실상 일본의 국민 알피지죠 ㅋㅋㅋ

드래곤 퀘스트3
http://www.youtube.com/watch?v=7nyt1lGQaTc

3月29日 부동명왕전 : 不動明王伝(タイトー、3M)★★

타이토의 명작 타이틀 '영의 전설'의 게임성과 모티브를 그대로 따와서 장편으로 제작한 듯한 횡스크롤 액션 게임입니다. 사실상 영의 전설의 후속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본 작품은 보장받은 전작의 게임성이 그대로 장점으로 살아 있는 수작 게임입니다.

전설 속 주인공인 아슈라나타가 납치된 여주인공을 구하러 가는 내용인데, 놀라운 것은 납치된 여주인공이 다름아닌 기기괴계의 주인공 소야(小夜)라는 사실!

타이토 게임 세계관이 그대로 연결 계승되기에 더더욱 흥미롭습니다. '영의 전설'이 초기 게임인지라 즐길 거리가 부족했다고 생각한다면 이 게임은 패미콤 최초의 3M 용량을 사용한 게임으로 다양한 즐길거리(여러가지 스테이지와 보스, 무기 교체 등)가 존재합니다.

칠지도와 수리검을 던지며 마법공격까지! '영의 전설'의 무협지(경공술)를 연상케 하는 시원 시원한 연출을 그대로 즐기고 싶으시다면 단연 이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기자 : 이 게임 좀 어렵죠. 그래서 저는 북미판을 주로 했지요. 북미판 제목은 'Demon sword'이며 북미판은 일판과 다르게 라이프가 존재해서 난이도가 더 쉽거든요 ^^

꿀딴지곰 : 으흐흐 양키들은 데몬 참 좋아해요.. -ㅂ-

부동명왕전
http://www.youtube.com/watch?v=p51kQTnp8to

4月8日 더블드래곤 : ダブルドラゴン(テクノスジャパン、2M)★

테크노스 재팬에서 제작한 오락실 최고의 벨트스크롤 액션게임인 '더블드래곤' 시리즈.. 그 전설의 시작을 패미콤에서 즐길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감사한 게임. 하드웨어의 한계 등으로 초창기 이식도는 부족하지만 당시 패미콤으로 비슷한 게임이 흔치 않았던 관계로 상당히 재밌게 즐길 수 있었던 바로 그놈입니다.

조기자 : 개인적으로 오락실의 미려한 캐릭터들을 보다가. SD로 바뀐 녀석들 보는 게 썩 좋진 않았어요. 뭔가 위화감이.. SD 아보보는 나름 귀엽긴 했습니다 :)

꿀딴지곰 : ㅋㅋㅋ 역시 조기자님도 아케이드맨이라 원작을 좋아라 하시는군요.. 저도 아케이드 이식작을 꺼리는 편이지만 패미콤까진 용서를 해줍니다..

더블드래곤
http://www.youtube.com/watch?v=4zC7M6lQ44o

4月16日 이카리2 : 怒II DOGOSOKEN(ケイ・アミューズメントリース、2M)

오락실 '이카리'의 후속작이었던 '이카리2 노호층권'(怒号層圏 : 북미판 제목은 빅토리 로드)의 패미콤판 이식작입니다.

리얼 밀리터리 물이었던 전작을 탈피하고 이 세계에서 괴물들과 싸운다는 설정은 코나미의 게임 '혼두라'의 영향을 받은 듯 보여지는 부분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어설픈 세계관과 그래픽이 싫어서(이카리는 이카리 다워야) 오락실에서 즐기진 않았습니다만, 당시 국내 오락실에서는 인기가 있었는지 은근히 자주 보이던 놈이었습니다.

이후 3편에서는 또 다른 장르로 탈바꿈했던 '이카리' 시리즈 덕분에 랄프와 클라크만 개고생 했던게 아니었나 싶습니다. -_-a

조기자 : '킹오파'의 잡기 기술을 기대하면 안되는 게임이죠. '이카리' 시절에는 이름이 랄프와 클라크라는 것도 몰랐죠 사실 (-_);

꿀딴지곰 : 으흐흐 어차피 슨크의 캐릭터 재활용이니까요 당연히 다른 장르에 다시 등장하리라고는... ^^;

이카리2
http://www.youtube.com/watch?v=x9m0Pl2jUM0

4月28日 캡틴 츠바사 : キャプテン翼(テクモ、2M)

동명의 만화가 원작인 패미콤 최초의 축구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입니다.
간단한 조작만으로 애니메이션에 등장했던 멋진 필살 연출들이 가능한 이유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시리즈의 첫 작품이죠.. 덕분에 축구게임 같은 스포츠물을 싫어했던 본인 조차도 재밌게 즐겼던 게임입니다.(개인적으로 스포츠 게임은 정말! 싫어합니다 ㅋㅋ)

스토리 진행은 대체적으로 원작을 따라가기에 원작을 안 본 사람에게는 애니로 보고싶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묘미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왜 이 애니를 국내에서는 방영해주지 않았을까.. (축구왕 슛돌이-탑스트라이커- 같은거 말고 이걸 해줬어야지!!) 하는 의문도 있습니다.

조기자 : 음.. 교수님. 저희가 다 큰 시점에 국내에서 애니로 해주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_);

꿀딴지곰 : 헐.. 제가 기억하는건 축구왕 슛돌이 까지라서 ㅠㅠ 그 이후엔 티비를 안봤다능..

캡틴 츠바사
http://www.youtube.com/watch?v=OlfQ976o6ME

5月20日 가면의 닌자 아카카게 : 仮面の忍者 赤影(東映動画、1M+64KRAM)

동명의 애니메이션이 원작이었던 횡스크롤 액션게임입니다.

캡콤에서 제작한 또 다른 가면의 닌자와 항상 제목이 헷갈리는(캡콤작품 이름은 하나마루) 게임으로 닌자 게임의 요소는 갖췄지만 밸런스(타격 후 무적시간 부재로 인하여 보스들의 난이도가 급하락 하는 등)라든가 그래픽적 완성도 면에서 약간 아쉬웠던 게임이었습니다.

조기자 : 흐흐. 게임으로 나름 재미있게 했습니다. 60년대에 방영된 동명의 특촬 드라마도 존재하구요.

꿀딴지곰 : 맞아요 ㅋㅋ 그 특촬드라마 기억하시는군요 ^^

가면의 닌자 아카카게
http://www.youtube.com/watch?v=TuNTtiXUydw

5月27日 닌자군 아수라의 장 : 忍者くん 阿修羅ノ章(UPL、1M+64KRAM)★

UPL에서 제작된 오락실 게임의 이식작으로 전작이었던 닌자군의 단순한 게임성을 탈피하고 다양한 스테이지와 무기 등을 추가시켜 내러티브적인 면에서도 신경을 상당히 썼던 액션게임이었습니다.

닌자하면 삼각 점프가 생각나게 만든 게임이기도 합니다(벽점프라고도 하여 점프하는 벽의 반대방향으로 레버를 입력하고 타이밍에 맞춰서 점프버튼을 누르면 반동으로 또 점프를 할수 있는 기술로 이후 다양한 게임에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대표적으로 메가드라이브 게임 슈퍼시노비2가 존재합니다)

UPL특유의 귀여운 캐릭터 디자인(1.5등신의 대두 캐릭터)으로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으며 이후 슈퍼패미콤으로 '슈퍼닌자군'이라는 이름으로 후속편이 발매되기도 했습니다.

캐릭터 디자인이 동일한 '자자마루군'이라는 시리즈(닌자군의 동생이라는게 공식설정)도 존재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케이드판 닌자군 시리즈(마성의 모험, 아수라의 장)가 정통계보라는 생각입니다.

조기자 : 개인적으로 MSX 버전을 먼저 접했는데.. 그래픽적인 측면에서 패미콤 판을 이길 순 없었습니다 ㅠ_ㅠ 캐릭터가 단색이었기 때문에.. 크흑.

꿀딴지곰 : 뭐 MSX버전의 단색그래픽은 워낙에 악숙해서 ^^; 이식해준것만도 고마웠죠..

닌자군 아수라의 장
http://www.youtube.com/watch?v=YzOkNCFdos0

6月3日 코스모폴리스 갸리반 : コスモポリス ギャリバン(ニチブツ[日本物産]、2M)

테라크레스타로 유명한 일본물산(니치부츠)에서 제작한 아케이드판 코스모 폴리스 갈리반의 패미콤판입니다.

다만 아케이드판(아케이드판은 횡스크롤 인간형 테라크레스타의 감각으로 만들어졌죠)의 이식작이 아닌 다른 게임으로 장르 역시 횡스크롤 액션 RPG입니다(당시 많은 아케이드 게임 원작의 게임들이 그러하듯)
그 시절 일본에서 유명한 특촬물인 메탈형사 시리즈(갸반, 스필반 등)를 오마쥬하여 만들어진 고로 디자인 역시 그와 거의 흡사합니다. 아케이드판과 동일한 부분은 유일하게 BGM 부분이며 나머지 게임성은 패미콤에 최적화되어 보다 오래 즐길 수 있는 가정용 콘솔용 게임으로 재 탄생되었습니다.

조기자 : 사실 당시 대다수의 패미콤 게임이 그렇듯 요즘 게임처럼 시원하게 진행된다기 보다 미로를 헤매게끔 만들었기 때문에 다시 즐기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슈퍼패미콤에 후속작이 존재하긴 하지만 대부분 모르죠 (-_);

꿀딴지곰 : 솔직히 당시 게임제작 인력들 대부분이 게임제작 경험이 부족하다보니 어떻게 만들어야 재밌는 게임을 만들수 있을지 몰랐을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게임의 난이도를 그런식으로 조절하는 회사들이 많았죠.

코스모폴리스 갸리반
http://www.youtube.com/watch?v=AvkwgIDIVPg

7月15日 전설의 기사 엘론드 : 伝説の騎士エルロンド(ジャレコ、1M+64KRAM)

본래 영국의 레어 사에서 제작한 게임을 일본의 게임제작사 NMK가 이식한 작품입니다. 그래서 딱 보면 일본의 여타 게임에 비해 상당히 이국적인 느낌이 있습니다.(영국과 북미판 제목은 Wizards & Warriors)

전형적인 플랫포머 게임으로 점프의 비중이 너무 높아서 가끔 짜증 폭발을 야기하는 단점이.. -_-;;
패드가 박살나지 않도록 평정심을 유지해야만 해서 멘탈 트레이닝이라는 부가적 효과도 존재하는 게임입니다. (하지만 역작용으로 폭주하게 되어버릴지도)

조기자 : 흐흐. 언뜻보면 '마계촌'이나 '원더보이'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처절한 점프 게임이죠. 그런데 이 게임을 하느니 차라리 '부동명왕전'이나 '영의 전설'을 추천합니다.. 이 게임을 하다가 '영의 전설'을 접하게 되면 동양의 신비인 경공술을 찬양하게 될 거에요;

전설의 기사 엘론드
플레이영상 http://www.youtube.com/watch?v=xKinFZ1byys

7月20日 히틀러의 부활 탑 시크릿 : ヒットラーの復活 TOP SECRET(カプコン、2M+64KRAM)★

캡콤의 아케이드 명작게임 탑시크릿의 패미콤판 이식작입니다. 하지만 역시 단순 이식작으로 끝나지 않고 패미콤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다양한 시스템과 내러티브를 강화해서 히틀러가 부활했다는 설정, 와이어 발사 후 재 발사로 이중점프(아케이드 원작에서는 불가), 와이어를 이용한 아이템 습득 등으로 다양한 게임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게임의 액션성은 오히려 아케이드 원작을 업그레이드 시킨 결과를 보여주며 차기작으로의 행보를 보여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조기자 : 저는 개인적으로 북미판이 좋습니다. 북미판 제목은 '바이오닉 코만도'로 기억하는데요, 향후 2d 및 3d 후속작을 제작한 걸로 알고 있네요.

히틀러의 부활 탑 시크릿

7月22日 카이의 모험 : カイの冒険(ナムコ、1.5M)

MSX의 전설적인 전(全)방향 스크롤 액션인 테세우스와 비교할만한 공중부양 액션게임인 '카이의 모험'은 도루아가 모험의 여주인공 카이가 등장하는 외전격 작품입니다.

본래 아타리에서 제작한 오락실용 플랫폼게임 Major Havoc의 시스템을 그대로 가져온 게임으로 천장에 머리를 부딪히면 그대로 직선으로 낙하하는 부분 역시 그대로 차용해와서 게임의 미묘한 밸런스에 영향을 줍니다.(아오 머리통 박을때마다 어찌나 짜증이 나는지 -_-;)

여하간에 카이에게는 일체의 공격기능이 없이 오로지 적절한 점프 및 공중에서의 절묘한 방향전환으로 스테이지를 클리어 해야 하는 미묘한 게임으로,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는 마음가짐을 안정시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응?)

조기자 : 흐아.. 꼭 다시 해보고 싶으신 분들 계시면 마음을 다잡고 100층까지 올라가 보시죠 (-_);

카이의 모험
플레이 영상 http://www.youtube.com/watch?v=AzMZ_O4JnZk
원작인 Major Havoc의 플레이 영상 http://www.youtube.com/watch?v=rbq1LE9MJc0

휴대폰 버전으로 그래픽이 일신되서 나온 리메이크 버전도 존재합니다. 일본 한정 휴대폰 용이라는게 아쉽.. ㅠㅠ

카이의 모험 

7月29日 그레이트 탱크 : グレートタンク(SNK、2M)★☆

아케이드 원작인 T.A.N.K의 어레인지 이식판으로 북미판 제목은 'Iron Tank'입니다.

SNK의 이카리 시리즈에서 탱크 컨셉만 그대로 차용해온 듯한 게임성을 그대로 살려서 게임으로 만들었다는 점도 놀랍고(주인공 이름이 랄프), 아케이드 판보다 완성도가 더 높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아기자기한 게임성을 자랑합니다(아케이드판의 경우 이카리와 동일하게 8방향 다이얼 레버를 써야 하기 때문에 게임성 자체에 집중하기 힘들었죠)

이후 SNK에서 제작하여 많은 사랑을 받은 아케이드 이식판 '게바라'에도 영향을 미쳤을거라 생각되는군요.. -ㅂ-a

그레이트 탱크
http://www.youtube.com/watch?v=4rqpDvXUXzE

8月12日 패미콘 워즈 : ファミコンウォーズ(任天堂、1.5M+64KRAM)★☆

독특한 특유의 세계관과 아기자기한 캐릭터로 널리 사랑을 받아온 닌텐도의 전략시뮬 시리즈의 시작이죠.

대전략 류의 게임이지만 룰 자체는 상당히 캐주얼합니다. 제작진이 '파이어엠블렘' 제작진과 같아서 비슷한 테이스트를 맛볼 수 있으며, 전투 자체에 적용되는 난수 같은 것들이 단순해서 전투 결과도 뻔히 들여다 보일 정도로 약간은 라이트 함이 본 게임의 매력이자 단점일수 있습니다.

즉, 깊이 있게 파고들만한 전략게임이라기 보다는 귀여운 화면을 즐기며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전략 게임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 이후 다양한 콘솔로 후속작들이 발매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시리즈입니다.

조기자 : 아 이게임 정말 재미있게 했죠. 어렸던 시절 난이도가 딱 맞았습니다. 인기에 비해 초기 발매량이 다소 적어서 이후 재판을 했던 지라 중고물량도 부족하지 않은 것 같네요.

패미콘 워즈
http://www.youtube.com/watch?v=_p11ob8FMKI

8月12日 매드 시티 : マッド・シティ(コナミ、2M)★☆

패미콤 중반기 게임으로서는 상당한 시도라 생각이 드는 멀티장르 게임 매드시티는 기본적으로 3가지 장르의 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선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벨트스크롤 액션, 그리고 건슈팅, 마지막으로 레이싱 슈팅입니다.

벨트스크롤 액션은 킥과 펀치, 점프킥을 기본 공격으로 진행하면서 적이 흘리는 아이템으로 에너지를 채우거나 무기를 사용하는 등 많은 부분이 더블드래곤과 흡사하게 진행되지만 게임성 자체는 단조롭습니다.(대부분 단타로 적을 타격하기에 연속해서 때리는 콤보공격이라든가 잡기 공격 등이 부재)

건 슈팅의 경우는 레일 슈팅(정해진대로 자동 스크롤 진행되는)으로 오퍼레이션 울프처럼 옆으로 강제 스크롤 되면서 튀어나오는 적들을 크로스 헤어로 조준해서 맞추는 방식이며 레이싱 게임은 마치 체이스HQ처럼 총격이 가능한 짚차를 타고 진행하는 3인칭 레이싱입니다(하지만 사실상 레이싱 게임이 맞나 싶은 수준으로 단순함)

한마디로 말하면 모든걸 갖췄지만 정작 제대로 된 것 하나가 부족한.. -_-; 하지만 당시 이런 복합장르의 게임이 없었기 때문에 꽤 히트를 친 것으로 기억합니다.

조기자 : 게임은 별로였죠.. 하지만 게임성을 제외한 외적으로는 나무랄 데가 없을 정도로 완성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픽이라든가 사운드라던가.. 당시의 코나미는 장인이었으니까요!

매드 시티
http://www.youtube.com/watch?v=HXjIcnuxM7g

8月12日 드래곤볼 대마왕부활 : ドラゴンボール 大魔王復活(バンダイ、2M)★★

드디어!! 등장! 뭔가 애매한 액션이었던 전작 '드래곤볼 신룡의 수수께끼'의 시스템을 완전 리셋하고 이번부터 바로 카드 시스템 도입! 으로 보드 RPG가 되어 버렸습니다.

이후의 시리즈에 기틀이 되는 카드배틀 시스템의 기본형을 갖췄지만 게임의 진행 자체는 어드벤처 게임의 형식을 차용해 와서 은근히 선택지의 압박이.. (선택을 잘못하면 게임오버) 스토리는 원작의 스토리로 진행되지만 중간 중간 오리지날 요소들이 첨부되어 있습니다.

사실상 이런류의 카드배틀 게임은 '드래곤볼' 외에도 다른 많은 게임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드래곤볼 대마왕부활
http://www.youtube.com/watch?v=yd5_laVoUJw

9月13日 매니악 맨션 : マニアックマンション(ジャレコ、2M+64KRAM)

저 유명한 조지루카스 감독이 만든 전설의 게임제작사 '루카스필름(루카스아츠의 전신)'에서 제작한 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처(텍스트로 직접 명령어를 치는 어드벤처에서 탈피 마우스 하나만으로 진행 가능한) '매니악 맨션'입니다.

다만 PC 원작이었던 '매니악 맨션'의 많은 부분을 완전히 리뉴얼한 패미콤판은 그 어디에도 이식된 바 없는 유일하고도 유닉한 게임입니다. 더욱 놀라운 점은 북미로 발매된 NES판과 일본판은 완전히 다른 게임이라는 점이죠..(그래픽 자체를 완전히 새로 제작)

PC버전의 폭력성 및 블랙유머 넘치는 센스를 북미판 NES에서 간단하게 밥말아 먹어서 팬들에게 욕을 먹더니(사실상 틴버전, 온가족의 닌텐도) 일본판은 이 또한 완전히 일본스타일로 새롭게 바꾸어 이도 저도 아닌 컨셉이 되어 버렸다는.. (그래픽 자체는 꽤나 캐주얼하고 깔끔하지만 결국 원작의 디테일은 전부 사라진 느낌)

게다가 NES판과 다르게 저장 방식이 배터리 백업방식이 아닌 패스워드! (어마어마한 분량!) 두둥.. -_-;; 이게임.. 도대체 즐기라고 만든 거 맞나요? 가뜩이나 가정용 게임기를 즐기는 이들에게 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처 장르가 생소한데 인터페이스도 불편하고(PC에서 마우스로 즐기는데 최적화된 게임이 가정용 게임기에서 무슨 장점을 갖출 수 있을까요) 저장까지.. -_-;;;;;; 그야말로 초절 명작 게임이 한 순간에 괴작이 되버리고 말았습니다.

조기자 : 여러 단점이 있습니다만.. 그래도 이 게임을 베스트로 꼽은 이유는.. 흔하지 않은 장르이기 때문에다 원작 자체가 엄청 유명해서 이겠죠 ^^

마니악 맨션
FC판 플레이 영상 http://www.youtube.com/watch?v=n1o7f6SnimA
NES판 플레이 영상 http://www.youtube.com/watch?v=9EU0Ml28keg
PC판과 NES판 비교 영상 http://www.youtube.com/watch?v=dXsboTEseQ0

9月16日 코나믹 스포츠 인 서울 : コナミックスポーツ イン ソウル(コナミ、2M)☆

패미콤에 흔치 않은 올림픽 소재의 스포츠 게임인데 거기에 더해 88 서울 올림픽이 주제였습니다.

게다가 제작사는 코나미!! 이 어찌 멋진 게임이 아니라 할 수 있겠습니까!! 하이퍼 올림픽의 코나미가! 서울 올림픽을 소재로 게임을 내주다니! ㅇㅂㅇ)/ 막상 게임을 켜보면.. 우와! 이게 패미콤 게임의 그래픽인가? 싶을 정도로 커다란 스프라이트가 종횡무진 활약.. 미려하고 깔끔함을 자랑하며 게임 자체도 꽤 심플하면서도 캐주얼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성을 보여줍니다.

물론 '하이퍼스포츠' 시리즈에서 이미 그 저력을 보여줬던 코나미이기에 우리는 여기서도 당연히 기대하게 됩니다만.. 하이퍼 스포츠의 경파함을 기대했던 우리에게 본 게임은 약간 아쉬움으로 다가옵니다. (뭔가 상당한 그래픽에 게임성은 너무 단순해진 듯한)

즐길 수 있는 종목은 거의 '하이퍼 올림픽' 전 시리즈를 아우를 정도로 다채롭습니다.(펜싱, 삼단뛰기, 수영, 다이빙, 사격, 해머던지기, 태권도, 막대높이뛰기, 보트, 양궁, 허들 등 11종목 이상)

조기자 : 흐흐 저도 이 게임 하나 가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기념비적인 작품이라서요.

코나믹 스포츠 인 서울
http://www.youtube.com/watch?v=kiGIu7hjcUo

9月27日 에이트 아이즈 : エイト・アイズ(セタ、1M+64KRAM)

사실상 '캐슬배니아'(악마성 시리즈)를 그대로 베낀 듯 보이는 '8EYES'입니다.
게임의 기본적인 시스템과 스테이지 구성 등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코나미의 명작 시리즈 '악마성'의 향기가 느껴집니다. 이 정도면 거의 대놓고 노린 거라 생각이 드는데요..

나름 스토리 면에서는 차별성을 두기 위해 노력을 한 흔적은 보입니다(서브웨폰으로서의 매의 활용이 관건). 막상 해보면 게임의 완성도 자체는 높습니다. 악마성의 또 다른 시리즈를 하는듯한 느낌으로 접근하면 나름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거죠.

하지만 가장 큰 단점은.. 주인공의 주무기가 너무 짧다는 거!! 가뜩이나 '악마성' 시리즈의 채찍도 접근무기라서 난이도가 제법 있는 편인데 본 게임의 주인공은 훨씬 짧은 단검을 주무기로 씁니다.(물론 서브웨폰이라든가 등은 존재합니다만) 그래픽적 완성도 등을 보면 꽤나 신경 쓴 게임인데.. 여러모로 아쉬운.. 아쉽지만 재밌는 놈입니다.

에이트 아이즈
http://www.youtube.com/watch?v=7LqFukjraC0

10月23日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3 : スーパーマリオブラザーズ3(任天堂、3M+64KRAM)★★★☆

사실상 '슈퍼마리오'의 중흥기를 가져오게 된 장본인입니다. '슈퍼마리오 월드'라는 걸출한 초절 명작이 슈퍼패미콤에 존재하지만, 시리즈로서의 모든 원안은 3편에서 완성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만큼 시리즈로 발돋움 하기 위한 가장 중대한 시기에 적절하게 홈런을 날린 셈이죠.
슈퍼마리오 1편의 대 성공으로 패미콤이라는 콘솔이 초 히트 할 수 있었다면, 3편으로 굳히기가 가능했다고 봅니다.

화사한 색감의 그래픽과 아기자기한 캐릭터들.. 다양한 기믹들.. 그야말로 플랫폼 게임의 전형을 보여주는 게임성을 집대성 했다고 보는데요.. 이후 일본 내 게임뿐 아니라 서구 권 게임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되지 않았나 싶은 시리즈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패미콤 시절 가장 재밌게.. 그리고 가장 많이 즐긴 액션게임이라고 생각됩니다.

조기자 : 명불허전이지요. 혹시 안 즐겨봤다면 지금이라도 꼭 즐겨보시길 권합니다 ^^ 지금도 BGM이 귀에 아른거리는 당신은 연륜있는 '슈마'매니아!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3
http://www.youtube.com/watch?v=uR2trXxo650

12月2日 에일리언 신드롬 : エイリアンシンドローム(サンソフト[サン電子]、2M)

세가에서 제작한 기괴한 느낌의 SF스릴러 장르 전 방향 슈팅게임 에일리언 신드롬입니다.
원작은 마치 HR기거의 세계관을 옮겨놓은 듯한 그로테스크함이 물씬 살아있는 명작 게임이었죠.
반면 패미콤판은 원작의 스피디함이라든가 경파한 타격감 등이 아쉬운 작품입니다.(최강의 무기중 하나인 화염방사기는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지도 못하며, 심지어 보스랑 싸울 때는 왠 검은 우주공간에서 싸운다는.. -_-; 배경은 어디간 겨?)

다만 선소프트라는 걸출한 회사가 패미콤에 이식이 거의 불가능한 게임을 비슷하게 이식했다는데 의의를 둬야 겠네요.. 적어도 세가 마스터시스템 판보다는 훌륭한 부분이 존재합니다(마스터 시스템 판은 배경스크롤이 되지 않아서 게임의 느낌 자체가 다릅니다)

조기자 : 열심히 잘 만들었습니다만.. 요즘도 가끔 기판을 꺼내서 하는 제 입장에서는 정말 OTL...;;

에일리언 신드롬
http://www.youtube.com/watch?v=8PmM0j4TNqM



12月2日 반숙영웅 : 半熟英雄(スクウェア、1M+64KRAM)★

스퀘어에서 야심차게 만든 가정용 콘솔 최초의 실시간 전략 RPG! .. 라지만 실상은 상당히 캐주얼하고 가볍게 진행되는 코믹터치의 판타지 게임입니다.

필드상에서 타겟을 지정하면 해당 부대는 실시간으로 타겟으로 이동! 이라는 부분만 실시간.. ㅋㅋㅋ 적과 조우하면 부대끼리의 전투는 랜덤하게 진행되지만 타이밍에 맞춰서 적절하게 버튼을 연타해주면 싸움이 유리해집니다.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전투의 백미는 달걀을 지닌 장수가 달걀에 깃들어있는 에그 몬스터를 소환해 내는 부분.. 소환된 에그 몬스터는 어마어마한 괴력(?? 몬스터마다 다름)으로 적들을 해치워줍니다(이 부분은 턴제로 바뀜)

크게 전투 파트와 내정 파트로 나누어 진행되며 내정 파트에서는 이달의 이벤트~ 등이 존재.. 스토리 자체가 막장과 패러디 등을 보여주는 개그물로.. 후속작인 슈퍼패미콤판은 더욱 강화된 패러디 등을 선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패미콤 판이 더 정감가더군요.. BGM도 더욱 8비트 스럽고 그래픽들도 추억 어려요~ >ㅂ<) 난이도는 패미콤판이 약간 더 높습니다.

조기자 : 이야 '반숙영웅'! 개인적으로 제가 YBM시사닷컴에 근무할 때, 옆부서에서 '반숙영웅3D'를 출시했었지요. 아 그때 열심히 해봤는데 게임 안에 녹아진 패러디를 발견하는 재미가 솔솔했죠.

반숙영웅
http://www.youtube.com/watch?v=9woxu2M6-0I

12月9日 킹 오브 킹스 : キングオブキングス(ナムコ、2M+64KRAM)★

위에서 언급된 반숙영웅과 비교되는 또 다른 걸출한 판타지 전략 RPG '킹 오브 킹스'입니다. 아틀라스에서 제작하고 남코에서 발매한 본 게임은 최대 4명 동시 플레이가 가능한 전략 게임입니다.

기본적으로는 대전략 류와 동일하게 생산과 점령 등이 존재하고 유닛간의 상성 및 지형보정 요소들이 존재합니다.

마법공격 유닛도 존재하고 적을 해치운 부대는 레벨업도 가능합니다만 기본적으로 공격력은 늘지만 방어력은 그대로 라서 방심하면 위기에 빠질 수도.. N106이라는 음원칩을 사용한 몇 가지 패미콤 게임 중 하나입니다(독특한 음색을 보여주긴 하지만 뛰어나다는 느낌은 별로 못받았던..)

플스1용으로 발매된 '남코앤솔로지2'에 리메이크판이 존재합니다만 원작하고는 느낌이 상당히 다릅니다(스테이지 구성도 다른) 개인적으로는 아기자기한 맛이 있어서 재밌게 즐겼네요.. ^^

킹 오브 킹스
http://www.youtube.com/watch?v=h4uyJK7gWgQ

12月9日 고지라 : ゴジラ(東宝、2M)

토호의 60년대 '고지라' 영화 중 하나인 '괴수대전쟁'을 베이스로 제작한 액션전략 게임입니다(다만 라돈이 나오지 않습니다) 플레이어가 조종 가능한 괴수는 고지라, 모스라, 안기라스(크.. 소년 시절을 가슴 설레게 했던 힘내라 우리편! 괴수들이로군요)

고지라는 공격력이 가장 좋지만 지상으로만 다니기 때문에 여러모로 이동이 불편합니다. 그래서 비행 유닛인 모스라가 장애물 관련 문제들은 해결이 용이하죠.

보스 몬스터들과 싸울 때는 뭐니 뭐니 해도 고지라가 기를 모아서 발사하는 방사능 브레스가 갑! 적으로 등장하는 괴수들도 과거 괴수공룡 매니아들에겐 추억이 깃든 반가운 놈들이 즐비합니다(킹키도라, 가이강, 게조라, 모게라, 바라곤, 헤도라 등) 게임 장르의 한계상 전투는 단순하고 재미없지만 고지라 팬이라면 즐기세요~! -ㅂ-)/

조기자 : MSX로 따지면 '아칸베드래곤'과 비교할 수 있겠네요! 이런 장르 당시에 너무 신선하고 좋았습니다!

고지라
http://www.youtube.com/watch?v=I7DDrdvQ9p8

12月9日 닌자용검전 : 忍者龍剣伝(テクモ、2M)★★★☆

드디어!!! 패미콤 최강의 닌자액션을 소개하게 되었군요.. 이름하여 '닌자용검전'.. 전설의 닌자 '류 하야부사' 등장하는 숱한 시리즈들의 원전이라고 할수 있는 놈입니다.

테크모에서는 동일한 주인공이 등장하는 아케이드판(보통 '아메리칸 닌자'라고 기억하고 있는)과 가정용 콘솔로 제작된 본 게임 등 2가지 노선의 닌자 게임을 개발하였는데 이후 기술의 발전 덕에 우리는 아케이드 판 대전격투 게임인 'Dead or Alive'와 최신콘솔 등으로 발매되는 '닌자용검전' 시리즈 등에서 류 하야부사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패미콤판 '닌자용검전'은 재미도 재미지만 그 극악의 난이도로 악명이 높아서 숱한 게이머들을 좌절(AVGN 등)시키고 숱한 패드 들을 작살내게 만들었지만 여전히 명작이라는 칭송은 끝이 없으며, 이후 시리즈들도 연이어 히트치는 등 명성이 자자한 게임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편을 가장 재밌게(과연?) 즐겼으며 이후 시리즈로 갈수록 약간은 식상한 느낌을 지울 수 없더군요.. 배경음악 마저 중독성있는 사운드로 한번 들으면 귀에 쏙 박히는 명작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동일한 게임이 PC엔진 휴카드와 슈퍼패미콤 '토모에'(1,2,3편 이식) 등 이식작으로 존재합니다. (하지만 역시 원작만 못하다는게 개인적인 생각)

조기자 : 일부러 난이도를 높여야 시리즈 전통이 생긴다고 생각했는지.. 구엑박 용으로 나온 후속작도 난이도가 높긴 마찬가지더군요. 첫 번째 보스부터 너무 막기를 잘하고.. 흐흐.

닌자용검전
http://www.youtube.com/watch?v=yIT1vZwN0eo

12月16日 그라디우스2 : グラディウスII(コナミ、2M+64KRAM)★★

아케이드판에서 유저들에게 비쥬얼 쇼크를 안겨주었던 초거대 태양과 불덩이로 이루어진 용들이 난무하는 스펙타클 작 '그라디우스2 고파의 야망'의 패미콤 이식작입니다. 당시 오락실에서 본인에게는 너무나 큰 충격을 줬던 작품인지라 나름 기대했던 MSX판의 조잡해 보이는 그래픽과 난이도에 좌절하고 있던 중 패미콤으로 등장한 본 작품을 보고 또다른 쇼크! 를 받았던 놈입니다.

일단 패미콤이라는 하드웨어를 다시 보게끔 만들 정도로 엄청난 재 이식도(오리지날의 느낌을 그래도 이식했다기 보다는 패미콤에 특화해서 재해석 했다는 점에서 코나미의 장인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를 보여줬으며 기껏해야 8비트 콘솔에서 어떻게 이런 사운드가 가능할까 싶을 정도로 훌륭한 게임음악을 보여줬습니다.

배경과 보스의 스프라이트 처리 역시 적절하고 완성도 높은 그래픽을 선사했던 본 작품은 1편의 다소 단조로웠던 게임 플레이를 더욱 업그레이드 시켜서 다양한 재미를 줬습니다. 이거 이거.. 당시의 코나미는 정말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다구요.. ;ㅁ;

조기자 : '그라디우스'. 시리즈 별로 너무 사랑해서 대부분의 콘솔 버전을 클리어했었죠. 개인적으로는 X68000 버전이 가장 좋습니다만. 패미콤이나 MSX 버전도 당시의 하드웨어에서 엄청난 개발 노력이 엿보였기 때문에 아주 좋아했습니다.

그라디우스2
http://www.youtube.com/watch?v=N6F745LBG4A

12月17日 파이날 판타지 2 : ファイナルファンタジーII(スクウェア、2M+64KRAM)★★

스퀘어의 마지막 작품이 될뻔했던 파이날 판타지가 대박이 나면서 제작된 2편입니다(판매량은 대략 76만 개) 전작과 다르게 경험치와 레벨 개념을 없애고 유저의 행동에 따라 해당 숙련도가 올라가는 식으로 바뀐 시스템은 이후의 파판 시리즈에 채택되진 않았지만 게임보이에서 시작된 'SAGA'시리즈부터 이후의 '로맨싱 사가' 시리즈의 기본 성장시스템이 됩니다.

파판 시리즈 특유의 스토리 중점 RPG의 시작이며 이런 스토리를 극대화 시키기 위해 다양한 연출을 시도하였죠.. (특히 게임도입부에서 시작하자마자 주인공 일행이 전멸하는 연출은 당시로서는 충격적인.. 게이머를 멘붕시키기 충분한 오프닝이었습니다. -ㅂ-;; 어떻게든 살아볼라고 별짓을 다했던 기억이 있네요..)

조기자 : 이 게임.. 책임 프로듀서인 사카구치 히로노부가 당시 '스타워즈'를 즐겨본 덕에 스토리가 그 영향을 좀 받았다는 얘기가 있죠. 제국군과 반란군 ^^

파이날 판타지2
http://www.youtube.com/watch?v=zENBscPiExo

12月20日 판타지 존 2 : ファンタジーゾーン2(サンソフト[サン電子]、2M)

아케이드 원작의 이식을 이번에도 선 소프트에서 무난하게 해냈습니다. 전작과 다른 점은 스테이지 구성이 한 구역이 아닌 여러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어서 워프 게이트를 통해서 왔다 갔다 해야 하며 상점이 열기구에 매달려 돌아다니지 않고 정해진 곳에 있어서 계속해서 들어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아케이드 원작과 비교하면 다소 초라한 그래픽이지만(워낙 원작의 화사함과 경파함이 뛰어나기에) 언제나 하드웨어적으로 극한의 시도를 하는 세가의 게임을 패미콤에 무난하게 이식했다는 것만으로도 선소프트의 저력을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참고로 본작은 MSX2 버전으로도 존재합니다만.. 정신 건강을 위해서 절대! 플레이 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ㅡ,.ㅡ; (횡스크롤이 지원 안되는 그곳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조기자 : 개인적으로는 마스터 시스템 용이 보다 색감이라든가 원작에 가까운 이식도를 보여준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같은 세가계열 콘솔로의 이식에 비해 패미콤이라는 하드웨어로의 이식이 난이도가 더 높았을 거라는 생각에 선소프트의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

판타지 존2
패미콤용 http://www.youtube.com/watch?v=VarQyU1Fs4g
마스터시스템용 http://www.youtube.com/watch?v=qwvmquHqtHI

12月22日 테트리스 : テトリス(BPS、512K)

워낙 다양한 버전의 테트리스가 존재하지만 패미콤 판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추억에 남는 것은 BPS에서 제작된 테트리스입니다.

본래 일본에서 테트리스가 본격적으로 인기를 끌게된 것은 아케이드판 세가버전(시스템16)이라고 합니다만, 국내는 세가 버전이 아닌 아타리 버전의 아케이드 판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됩니다(아타리판 BGM의 경우 우리에게 너무나도 친숙한 러시아 민요가 흘러나오죠, 세가판은 그런 BGM이 없습니다)

사실 BPS는 당시 다양한 PC판(MSX포함)과 패미콤용 테트리스를 제작하였는데, 이는 우리가 가장 친숙하게 알고 있는 아타리 판과 비슷해서(BGM등)인지 추억 속에 많이 남게 되었습니다(게임보이 퍼즐게임 사상 최고의 매출을 자랑하는-판매량 424만개-게임보이 버전 역시 BPS버전을 베이스로 하고 있죠 -ㅂ-a)

테트리스
http://www.youtube.com/watch?v=v-mcuIy4ENM

12月24日 록맨2 : ロックマン2 Dr.ワイリーの謎(カプコン、2M+64KRAM)★☆

패미콤 액션 게임의 왕자 중 하나! 개인적으로도 가장 추억이 많은 '록맨' 시리즈입니다.
친숙한 BGM도 그렇고 다양한 적 보스의 디자인에도 반했던 그 시절의 록맨. 전작보다 늘어난 보스(6개에서 8개로)에 닥터 와이리 스테이지에서는 보스 러시까지.. 스테이지 공략 외에도 보스를 깨는 또 다른 묘미가 있는 게임이자 캡콤의 진 사골 게임 중 하나인 록맨 시리즈를 있게 했습니다.

다만, 이후로의 록맨에 관심이 별로 없게 만든 장본인이기도 해서 애증의 물건이기도 합니다(아.. 정말이지 이렇게 반복적인 패턴 게임이 질색이에요.. -_-;; 하다보면 패드를 부숴버리고 싶거든요.. 이후 시리즈는 난이도가 많이 하락했 슴에도 불구하고 1,2편의 난이도가 저에겐 정말 고통이었습니다)

록맨 시리즈는 단 한 개도 소장하고 있지 않지만 오로지 2편만은 소장 중입니다. 추억이니까요..

조기자 : 출시 후 먼 훗날.. 조기자는 '록맨' 1편을 다시 해보고 슬라이딩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소스라치게 놀라며 전원 스위치를 눌렀더랬죠. ㅋ

록맨2
http://www.youtube.com/watch?v=PQxrDLP-cMc

12月26日 게바라 : ゲバラ(SNK、2M)★★★★☆

패미콤에 있는 탑뷰 스타일 런앤 건 게임중 갑이라고 자부하는 게임 '게바라' 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쿠바의 영웅 체게바라를 소재로 제작한 게임이죠. 본래 아케이드 원작 게임이 낮은 이식도로 욕을 많이 먹기 마련인데 SNK의 패미콤 게임들은 오히려 원작을 뛰어넘었다는 평을 받곤 했습니다.
그만큼 당시 패미콤 담당 스탭들의 정성과 실력이 돋보였었죠.

아케이드 원작의 경우 전작 격인 '이카리'의 영향을 많이 받아 다이얼 콘트롤러를 사용하는 등 특별히 나아진 점을 발견하기 힘들었지만 본 게임의 경우 패미콤판 '이카리'를 뛰어넘는 그래픽과 게임성 등으로 경파하고 쾌적하게(미려한 도트, 스프라이트 깜박임이라든가 느려짐 최소화) 즐길 수 있는 런앤건 슈팅입니다.

조기자 : 완성도 높고 재미있는데.. 덕분에 매물도 현저하게 적어서 이제 중고매물 찾기도 상당히 힘들고 고가가 되버린 지 오래입니다. ㅠ_ㅠ

게바라
플레이영상 http://www.youtube.com/watch?v=gpZJxtSbKdg
http://www.youtube.com/watch?v=X-LcXnPu_Co

[1989年(全147タイトル)]

1月4日 간바레 고에몽 2 : がんばれゴエモン2(コナミ、2M)★☆

한국으로 말할 것 같으면 의적 일지매나 홍길동을 연상케 하는 일본판 홍길동 '고에몽'(역사적 인물)이 주인공이 게임입니다. '고에몽' 1편의 경우 MSX2판으로 존재(패미콤 판과 다소 다름)하지만 2편은 패미콤 용으로만 제작되었습니다.

전작인 '고에몽1'의 경우 다소 뻔한 진행으로 뒤로 갈수록 약간은 지루한 길 찾기 게임이 되버렸습니다만, 이번부터는 다양한 스테이지 진행과 보스전 등이 존재하며, 2인 동시 플레이가 가능해져서!(두둥!) 친구 및 가족들과 재밌게 즐길 수 있습니다. +ㅂ+ (덕분에 동생과 사이좋게 고에몽2를 했던 추억이 생겼었죠)

이후 '고에몽'은 슈퍼패미콤, 플스 등으로 자리를 옮겨서 숱한 시리즈로 등장했지만 역시 마음 속 가장 큰 추억으로 남은 '고에몽'은 패미콤판 2편이었습니다.

간바레 고에몽 2
http://www.youtube.com/watch?v=xGUwcwyNp7w

2月9日 와갼랜드 : ワギャンランド(ナムコ、1.5M)★

남코에서 창조해낸 또 다른 시리즈 물 캐릭터 게임 와갼랜드입니다. 평면적이면서도 귀여운 그래픽과 캐릭터로 여성 유저들에게도 사랑을 받은 게임입니다. 전형적인 횡스크롤 액션게임이면서 주무기가 주인공의 목소리가 형상화된 음파 공격이라는 점이 독특(사실 MSX에 존재하는 사지리라는 게임도 동일한 무기를 쓰죠) 보스전의 경우 끝말잇기 라든가, 같은 그림 찾기 등 파티 게임의 느낌으로 진행된다는 점이 특이(더불어 이걸로 게임의 주된 타겟이 아동, 여성 등 라이트 유저라는걸 알 수 있네요)했습니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발매되지 않았는데, 이는 이런 미니 게임들의 로컬라이징이 힘들다는 판단이었던 것 같습니다.

조기자 : 교수님, 이 게임 주인공은 개구리인가요. 공룡인가요? ㅎㅎ (어릴적엔 개구리인줄 알았습니다 하하) 개인적으로는 패미콤 버전 보다 게임기어용 정말 재미있게 했었네요 :)

와갼랜드
http://www.youtube.com/watch?v=xfcSPCdAhjE

2月15日 패미콤점프 영웅열전 : ファミコンジャンプ 英雄列伝(バンダイ、3M)

주간 소년점프 창간 20주년을 기념하여 잡지에서 인기있는 만화의 주인공들이 대거 출연하는 액션 RPG입니다. 해당 작품들을 좋아하는 팬들에게는 그야말로 꿈과 같은 게임(드림팀)이며 요즘으로 말하면 DS로 출시되었던 '점프 슈퍼스타즈'의 원조 격에 해당하는 게임이죠.(다만 '점프슈퍼스타즈'가 대전액션 장르라면 본작은 액션RPG라는 점이 다른 점. 아마 당시 패미콤의 하드웨어 성능이 좋았다면 분명히 액션게임으로 출시되었을 거라는 생각입니다)

본 작품은 당시 패미콤 유저들에게는 로망이라서 설사 RPG를 즐기지 않는 사람이라도 한번쯤은 들어 봤을법한 게임이죠. 게임 내에는 다양한 장르가 포함되는 등 버라이어티 물을 표방하고 있기도 합니다(대전격투, 슈팅, 스포츠, 레이싱 등의 미니게임 존재) 이러한 다양한 시도들이 이후의 콜라보물에 큰 영향을 미쳤을거라는 점에서는 점수를 높게 주고 싶습니다.

조기자 : 엄청난 작품이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본 게임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게임적인 완성도가 좀 많이 떨어지거든요.. 너무 많은 걸 넣으려다가 정작 게임의 완성도는 떨어뜨리고 만 작품 같습니다 ^^;

패미콤점프 영웅열전
https://www.youtube.com/watch?v=pNG6wz0VeQ0
http://www.youtube.com/watch?v=2EHaUqOfplw

2月17日 플라잉 히어로 : 飛ingヒーロー(EPIC・ソニー、1M+64KRAM)★☆

에픽소니에서 제작한 소방관 인명구출 게임입니다. 언뜻 보기엔 과거 소형 액정게임에도 존재하는 레스큐 게임에서 모티브를 따왔다는 걸 알수 있지만 본 게임은 이러한 단순한 게임성에 블럭 격파 게임의 아이디어를 결합시켜 새로운 장르로 재탄생시켰습니다.

게다가 깔끔한 그래픽과 퍼포먼스 등의 완성도가 게임의 묘미를 더해줘서 단순함 속의 다양한 재미를 주는 수작 게임이 되버린 것이죠.. 몇 번만 틀어보고 그냥 꺼버린 분이 계시다면은 반드시 한번 진득하게 해보시길 바랍니다.

조기자 : 스마트폰 게임 중에 단순한 캐주얼 게임도 많이 있지요. 이 게임 역시 스마트폰 게임으로 포팅되도 괜찮을 것 같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플라잉 히어로
http://www.youtube.com/watch?v=BRdRuMHb0KI

3月17日 롤링 썬더 : ローリングサンダー(ナムコ)

남코의 오락실 명작 액션게임 '롤링썬더'의 패미콤 이식작입니다. 사실 '롤링썬더'는 세가에서 제작한 시노비에 크게 영향을 받은 게임으로 닌자에서 스파이물로 살짝 바꾼 느낌이죠. 아케이드의 그래픽을 일신하여 약간은 다른 느낌으로 플레이 하게 되지만 남코에서 안정적으로 이식한 고로 무리없는 이식작이라는 생각입니다.

(사견입니다만 롤링썬더를 볼때마다 자꾸 '루팡3세'가 생각나는건.. 왜일까요? -_-;)

롤링 썬더
http://www.youtube.com/watch?v=1KW-aReK_g4

3月30日 애프터 버너 : アフターバーナー(サンソフト[サン電子]、3M)

앞서 언급했던 스페이스 해리어와 마찬가지로 패미콤 하드웨어 어디까지 가봤니? 같은 극한 실험 게임 '애프너 버너'입니다. 당시 오락실에서 체감형 기기중에서도 유저들에게 충격을 줬던 '애프터 버너'가 가정용으로 나온다는 것만으로도 쇼킹했을텐데.. 대부분의 이식작들은 아마 유저들에게 큰 실망을 남겨줫을 거라 생각됩니다('애프터 버너'가 대표적이죠)

패미콤 버전은 아무리 선소프트라고 해도 어쩔수 없구나 싶은 작품입니다. 그냥 존재한다고만 알아두시면 될 듯.. (참고로 게임 중 스타트 버튼이 가속버튼입니다)

아 물론 원작을 생각하지 않고 보면 선소프트에서 만든 본 게임은 상당히 완성도가 높은편입니다. ^^; (PCM음원 등을 이용한 음성 출력도 존재하며, 유도탄의 정밀한 피격 판정 덕분에 난이도도 많이 하락해서 쉽게 즐길 수 있습니다)

조기자 : '애프터버너'의 가정용 게임기 이식은 꽤나 오랜시간 노력이 있어왔죠. PC엔진 정도 되면 할 만 하고, 32X 정도 되면 완전이식이라고 할 만 합니다. 여튼 저도 린드버그 기판을 통해 '애프터버너 클라이막스'를 돌리고 있으니까요. 생각해보면 이 게임 시리즈에 대해 애정이 참 많았다 싶네요 ^^

애프터 버너
http://www.youtube.com/watch?v=qjHBkoYGdcY


3月31日 오퍼레이션 울프 : オペレーションウルフ(タイトー、2M)

오락실 서브머신건 컨셉의 건콘 대응 게임으로 유명한 그놈의 이식작이죠.. -ㅂ- 놀랍게도 패미콤 건콘을 대응합니다만 트리거가 하나이므로 폭탄을 쓰려면 패드도 같이 써야 하는.. -,.-;; 난감한 조작입니다.

근데 의외로 패드로 조작해도 상당히 즐길 만 해서 이쪽이 더 재미있는.. (응?) 이식도는 훌륭하지만 역시 패미콤의 한계로 아쉬움이 있죠.. 이후 PC엔진 휴카드로 이식된 버전이 제대로 된 아케이드의 맛을 살려주고 있습니다.(게다가 2인용 가능!!)

조기자 : 지금 시점에 브라운관을 꺼내서 즐기기엔 너무 번거로운 당신이죠;

오퍼레이션 울프
http://www.youtube.com/watch?v=lJJ56E_gY5U

4月25日 다운타운 열혈물어 : ダウンタウン熱血物語(テクノスジャパン、2M)★★★★

패미콤의 히트 시리즈인 '다운타운 열혈'시리즈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역사적인 게임입니다. 본래 아케이드판 원작이었던 '열혈경파'를 가정용에 맞게 리뉴얼 디자인해서 SD형태의 귀여운 캐릭터로 일신, 패미콤에 최적화 시킨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제작진의 노고가 느껴지는 작품이면서 패미콤에 흔치 않은 "횡스크롤 액션 학원물 RPG"라는 놀라운 장르의 탄생인 셈이죠. 과거 작품의 주인공인 쿠니오군과 적으로 등장했던 리키라는 캐릭터를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만들어서 2인용 가능하게 만들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게임의 완성도로 보나 내용으로 보나 다채로운 액션과 적절한 난이도 다양한 즐길거리 등..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초 명작 게임.. 이후의 일본식 오픈월드형 게임인 쉔무와 용과같이 등에 크게 영향을 준 게임이라고 생각되는군요.. -ㅂ-

이후 GBA로 EX라는 타이틀을 걸고 리메이크 한 바 있습니다. (참고로 엑박 삼돌이 라이브용으로 출시된 '스콧필그림 더 월드'라는 게임은 대놓고 본 게임을 오마쥬 하고 있습니다. 현대적으로 해석한 열혈시리즈라고나 할까요? 열혈 팬이시라면 이쪽도 꼭 즐겨보시길 권장해드려요)

조기자 : 교수님! GBA 버전 보다 GB 버전 '열혈경파' 짱 아닙니까! 승룡권 같은 기술도 있고! 친구와 게임보이에 케이블로 연결해서 실시간 2인용도 되는 '열혈경파' 말입니다! 너무 최고였죠!

다운타운 열혈물어
http://www.youtube.com/watch?v=WwT8e25a8_g

4月28日 홀리 다이버 : HOLY DIVER(アイレム、2M)★

분위기 좋고 미려한 그래픽에 적절한 스테이지 밸런스, 귀에 쏙 들어오는 BGM 등 나무랄 데 없는 아이렘표 패미콤 게임입니다.

전체적인 유사성은 코나미 게임인 '악마성'이나 '마계촌' 등을 닮았지만 슈팅이라는 점이 미묘하게 다른 느낌을 주며(그래봤자 근접슈팅.. 피격판정이 너무 짧아요) 적 보스를 해치우면 얻을 수 있는 마법으로 어려운 부분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스테이지 중간에 얻는 아이템을 통해 일정시간 드래곤으로 변신도 가능하며 드래곤은 8방향으로 비행해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전반적인 느낌은 딴딴하고 완성도 높은 수작이라는 점이죠.. 역시 아이렘! 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ㅇㅈㅇ

조기자 : 아 적절합니다 적절해요! (김대기 씨 버전)

홀리 다이버
http://www.youtube.com/watch?v=_qs3e9k3dWc

5月19日 천지를 먹다 : 天地を喰らう(カプコン、2M+64K RAM)

동명의 만화 원작인 캡콤의 RPG입니다. 동일한 제목으로 아케이드판 액션게임이 존재하지만 전혀 다른 게임이죠.. 내용은 삼국지와 동일하게 진행되지만 여러모로 각색되어 있습니다.

전투 방식은 파판처럼 사이드뷰에서 진행되며 병사의 숫자가 무장의 HP가 되고 식량 개념이 존재해서 이게 줄어들면 병사의 숫자(HP)가 줄어듭니다.

상대방 무장을 회유할 수도 있는 등 재미 요소들이 존재하지만 전략이 필요한 부분이 별로 없는 캐주얼한 느낌의 게임이라는 점 때문에 정통 삼국지의 느낌보다 가볍게 즐기는 전형적인 일본식 RPG라고 접근해야 할 듯..

여담으로 과거 중국에서 불법으로 본 게임을 베끼다시피한 "탄식천지(呑食天地)"라는 게임이 오히려 국내에서는 인기를 얻은 바 있습니다(도스게임) 이후 탄식천지는 온라인화되서 일본에서 상용화 서비스 되기도 했다니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군요.. =ㅂ=

조기자 : 이 게임도 나름 괜찮긴 합니다만.. '야야얏야!!' 하는 아케이드판 액션 게임의 영향이 너무 강해서 그럴까요. 썩 정감있게 보이진 않습니다 ㅠ_ㅠ

천지를 먹다
http://www.youtube.com/watch?v=AB-cvYNBz6Q

6月20日 1943(カプコン、1M+64K)★★

오락실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은 2차대전 배경의 슈팅게임 '194X' 시리즈 중 가장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던 '1943'의 패미콤 이식작입니다.

물론 '1943'은 다양한 콘솔로 이식되기도 했지만 패미콤판 만큼은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아케이드와 다른 점은 포인트로 인한 업그레이드 요소가 존재한다는 점 때문인데요, 시작부터 주어지는 포인트를 적절하게 안배해서 우리 기체를 원하는 방향에 맞춰서 업그레이드 할 수 있습니다(공격력, 방어력, 에너지, 특수무기, 특수무기 사용시간 등)

2인용은 불가하며, 적으로 등장하는 군함이나 비행기의 이름이 본래 원작에서는 일본 군에 실재했던 이름인 반면, 패미콤 판은 삼국지 장수의 이름으로 교체되었습니다(패키지에 표기된 부제도 원작처럼 미드웨이가 아닌 발하라라는 가상의 공간) 또한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모아서 레이저를 발사 할 수 있는 등 후속작인 '1943 카이'의 요소도 담고 있습니다.

1943
http://www.youtube.com/watch?v=LWJUiy99eEQ

6月30日 탈옥 : 脱獄(ケイ・アミューズメントリス、2M)

SNK에서 제작한 아케이드판 '탈옥'의 패미콤 이식작입니다. 아케이드 판의 경우 캐릭터의 크기도 큼직하고 이로 인하여 시원시원한 타격감을 자랑하는 액션게임이었지만, 패미콤은 하드웨어의 한계상 캐릭터의 크기도 줄고, 타격감도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 밖에 없지만 아케이드 판에는 존재하지 않는 건물 내부로 진입해서 아이템을 얻거나 하는 방식으로 보다 오래 즐길 수 있도록 가정용 콘솔에 최적화 되어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타격감 같은 것도 패미콤 게임치고는 상당히 구현을 잘해 놨다는 사견입니다(적을 타격했을 때 멀리 날라가버리는 원작의 연출도 그대로 재현) 아케이드 판처럼 2인용은 불가하지만 보다 다양한 적이 등장하며 강화무기 등도 존재합니다.

그런데.. 분명 SNK 게임임에도 어딘지 모르게 DECO에서 제작한 '블러디울프' 삘이 나는건 비단 저만의 생각만일까요? -_-; (물론 '블러디울프'는 런앤건 장르지만 배경이라든가 캐릭터 설정이 아무리 봐도 너무 흡사하군요 ㅋㅋ)

탈옥
http://www.youtube.com/watch?v=EEYq24seIL8

7月18日 윌로우 : WILLOW(カプコン、2M)

조지루카스가 제작한 판타지 영화에 기초한 액션 RPG입니다. 캡콤에서 제작한 동명의 아케이드 원작과는 완전히 다른 게임이니 유념하시길.. 본 작품은 뭔가 '젤다'스러움으로 가득합니다. 오히려 슈퍼패미콤으로 출시된 '젤다 신들의 트라이포스'가 그래픽 적으로는 영향을 받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비슷한 부분이 있습니다(배경이라든가 주인공 캐릭터가 검을 휘두르는 모습 등)

단, 게임 자체는 매우 평범한 전형적인 액션 RPG. 완성도는 높지만 게임자체는 지금하기에 지루한 편입니다.

윌로우
http://www.youtube.com/watch?v=qO1tJ_B9UUw

7月27日 마더 : MOTHER(任天堂、3M+64KRAM)★★

현대를 배경으로 하는 SF장르의 RPG는 당시 패미콤에 흔치 않은 시도였습니다. 게다가 개발은 닌텐도(닌텐도 사 작품 중 거의 존재 하지 않는 턴 방식의 코맨드 RPG라는 점도 독특 : 포켓몬과 본 작품을 제외하곤 전무) 이후의 시리즈 역시 닌텐도 외에는 개발하지 않았습니다. 본 작품에는 각종 미국 영화와 음악에 대한 오마쥬들이 즐비합니다.

처음 본 게임을 닌텐도에 기획 제안했던 이토이 시게사토 PD가 직접 언급했듯이 미국 문화의 영향으로 영화 '스탠바이 미'에 대한 오마쥬라든가, '구니스' 등에서 차용해온 주인공 설정 같은 것들이 존재하며 음악도 비틀즈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하니.. 이러한 것들을 찾아내면서 플레이 하는 맛도 쏠쏠할 듯.. (감성 RPG라고나 할까요)

다만 장르에 대한 편견이 존재한다면 적응이 쉽지 않을 수도(RPG는 판타지여야 해! 라든가.. ㅋㅋ) 비교적 최근에 발매된 '마더3'(GBA)를 끝으로 시리즈는 완결되었습니다.

조기자 : 스포를 하나 해도 되겠습니까? 도저히 깨지 못할 때는 기도를 해야죠!

마더
http://www.youtube.com/watch?v=OIk9A-LpNCI

7月31日 스플래터 하우스 완파쿠 그라피티 : スプラッターハウス わんぱくグラフィティ(ナムコ、2M)★☆

남코의 아케이드 호러 액션게임 '스플래터 하우스'를 매우 귀엽게 패러디한 게임 완파쿠 그래피티 입니다.
원작에서는 하키마스크를 쓴 근육질의 주인공이 2등신의 귀여운 소년으로 바뀌면서 각종 패러디와 오마쥬들이 즐비한 개그터치 게임으로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무서운 연출들이 존재하며, 게임의 난이도는 원작 뺨치는 수준으로 오히려 더 어려워진듯 싶네요.. ㅠㅠ 간신히 엔딩은 봤지만 두 번은 못 볼 듯..

재밌는 사실은 본 게임에 숨겨진 엔딩이 존재하는데 크리스탈 볼 2개를 입수 후 게임을 클리어 하면 본 게임이 공포영화 촬영이었으며(여기까지는 본래 엔딩) 촬영이 끝나고 제니퍼와 릭이 같이 놀다가 갑자기 비가 와서 뛰어들어간 곳이 원작 스플래터 하우스라는 설정이 존재합니다. ㅋㅋㅋ 한마디로 원작의 전편이라는 뜻..

게임을 즐기면서 곳곳에 숨겨진 공포영화 패러디를 한번 찾아보시길..

조기자 : pc엔진 버전이 너무 강해서.. 좀 애매한 게임이긴 하죠. 호러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예 안 무서운 것도 아니고..; 개인적으로는 애매한 컨셉 같습니다.

스플래터 하우스 완파구 그라피티
http://www.youtube.com/watch?v=Is4cwZIe80M

8月4日 구극 타이거 : 究極タイガー(CBS・ソニー、2M)

한때 오락실 주인들을 먹여살렸던 밥줄같은 슈팅게임.. 종스크롤 국민 슈팅게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국내에서도 초 히트한 헬기 슈팅게임 '구극타이거'입니다. 국내에서는 외수용 제목인 '트윈코브라'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하죠.. 이후 '라이덴'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그 아성이 무너진 적이 없는 종슈팅의 지존이며 수많은 종슈팅에 크게 영향을 미친 작품입니다.

원작의 제작은 토아플랜이고 패미콤판의 개발은 마이크로닉스입니다(이식 수준은 그냥 저냥.. 원작과 비교하면 많이 처참합니다) 아케이드의 경우 '트윈코브라' 버전은 2인용이 가능하며(구극타이거는 1인용만 가능) 죽으면 제자리에서 바로 플레이가 가능하여 일본 내수버전보다 난이도가 크게 낮았으며 패미콤 버전은 '트윈코브라'와 동일하게 피격될 시 바로 그 자리에서 부활합니다.

조기자 : 무기는 무슨 색 좋아하셨습니까? 보통은 전천후로 활용 가능한 파란색을 많이들 쓰시더군요 ^^

구극 타이거
http://www.youtube.com/watch?v=cezWyiYWi1w

8月25日 로보캅 : ROBOCOP(DECO[データイースト]、2M)

데이타 이스트에서 야심차게 제작한 아케이드 원작의 테이스트를 그대로 살리기 위해 노력(..했지만 가당치도 않은)한 횡스크롤 액션 이식작입니다.

당시 워낙에 영화의 파급효과가 커서 게임으로도 제작되었지만 아케이드 판의 경우 영화의 묘미를 그대로 살리기 위해 노력치가 보입니다만, 패미콤판은 아무래도 역부족이군요(아케이드판은 사운드가 '로보캅'의 느낌을 살려주는데 한몫하지만, 패미콤판은 사운드가 너무 시망이에요 ㅠㅠ)..

아케이드 원작과 동일하게 '로보캅'은 점프가 불가능하며, 주먹과 총을 주무기로 사용합니다.

조기자 : 교수님 말씀이 그대로입니다. 아케이드 판 외에 '로보캅'은 썩 괜찮은 경우가 없어서요. ㅠ_ㅠ

로보캅
패미콤 http://www.youtube.com/watch?v=84IhZuT7PPE
아케이드 원작 http://www.youtube.com/watch?v=kNZ0Mswk35Q

9月29日 트윈비 3 : ツインビー3 ポコポコ大魔王(コナミ、2M)

전작이었던 '모에로 트윈비'(디스크 시스템으로만 출시:횡스크롤)에서 다시 오리지날 종슈팅으로 돌아온 정통 '트윈비' 후속작입니다. 2인용도 가능하며 합체해서 플레이를 할 수 있는 등의 기능도 존재합니다.

전체적으로 코믹터치의 밝은 분위기로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모처럼만의 정통 코나미표 코믹 슈팅게임입니다. (PCM사운드를 활용해서 음성출력 같은 것도 신경썼습니다) 예전에는 미처 몰랐지만 최근에 다시 보니 MSX 슈팅게임 '패미클 파로딕'의 냄새가 나는군요 ㅋㅋ 패미클 쪽이 '트윈비'를 패러디 한 것이겠지만요..

조기자 : 지금 해봐도 나쁜 편은 아니지만, 당시에 msx용 보다는 어마어마하게 잘 만들었죠. '트윈비'의 기종별 격차는 꽤 큰 것 같습니다. ^^

트윈비 3
http://www.youtube.com/watch?v=MkhnEkU8af8

9月29日 썬더 버드 : サンダーバード(パック・イン・ビデオ、2M)

'썬더 버드'는 동명의 영국에서 제작된 특촬 드라마 소재의 종슈팅 게임입니다.
그래픽은 그럴 듯 하지만(상당한 퀄리티.. 보통 이 것때문에 낚입니다) 게임은 그저 그런 평작 이하의 슈팅입니다(하다가 졸아요)

'썬더 버드'에 등장하는 다양한 기체를 활용하는 재미가 있지만 알고 보면 디자인만 다르고 성능은 모든 기체가 비슷한.. 결국은 옵션의 포메이션을 잘 활용하는 것이 관건..

썬더 버드
http://www.youtube.com/watch?v=08hE6aOy-D4

10月27日 드래곤볼3 오공전 : ドラゴンボール3 悟空伝(バンダイ、3M)★★

전작이었던 대마왕 부활의 후속작이며 본격 카드 RPG의 두번째 작품입니다. 스토리는 '드래곤볼' 초기부터 손오공의 청년기까지 다루고 있습니다(Z전까지)

전작보다 더 화려해진 연출과 전투 애니메이션으로 흥미진진하게 진행됩니다(ㅋㅋ Z부터 접하신 분들에겐 다소 답답해 보일 수 있겠지만 당시엔 정말 획기적인 방식의 게임이었죠, 특히나 '드래곤볼' 팬들에겐 더할 나위없이 멋진 게임이었습니다)

저장방식은 패스워드 방식이며 청년기가 되면 소년기 때와는 필살기가 달라집니다.

드래곤볼3 오공전
http://www.youtube.com/watch?v=qEJB1Nb9E2s&list=PL1010E7036C2DE0B4

12月15日 스윗홈 : スウィートホーム(カプコン、2M+64KRAM)

캡콤의 서바이벌 호러게임 '바이오해저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게임(미카미 신지가 제작)으로 유명한 호러 RPG '스윗홈'입니다. 본래는 동명의 영화를 모티브로 제작된 RPG입니다만 기존 패미콤의 전형적인 RPG와는 사뭇 다르게 다양한 시도를 통해 실험 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RPG라고 하기에는 상점이나 돈같은 요소가 전무하며 주로 저택을 빠져나가기 위한 다양한 문제 해결 및 퍼즐 등을 해결하는 목적이기 때문에 본 작품은 오히려 어드벤처 게임에 가깝습니다(RPG쯔구루로 제작된 아오오니 같은 게임과 비슷한 느낌)

등장 캐릭터들은 각자에게만 존재하는 특수 아이템을 잘 활용해야 합니다(게다가 파티원이 죽으면 부활 따윈 없어요 어차피 멀티 엔딩인.. 다 살수도 있고 한 명만 살아남는 엔딩도 가능)

저택 안에서의 서바이벌 호러라는 점과 더불어 몇 가지 시스템이 이후 캡콤의 호러게임 바이오 해저드에 영향을 미치게 되었습니다(물론 가장 큰 공은 얼론 인 더 다크겠지만..) 한동안 에뮬에서 플레이가 불가능하다는 소리가 있어서 진작에 정품으로 사놨는데 오늘 확인해보니 여전히 에뮬에서 정상적으로 안되네요? -_-a 아직 안되는건지.. (본 작은 영화저작권 소송문제 때문에 저작권이 공중에 뜨는 바람에 리메이크는 불가하답니다)

스윗홈
http://www.youtube.com/watch?v=2k-KnQ9cgNE
원작영화가 아예 통째로 유튜브에 존재하는군요 http://www.youtube.com/watch?v=1FZkXouk3r4

12月15日 아바독스 : アバドックス(ナツメ、2M)★☆

코나미의 명작슈팅 '사라만다'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고 생각되는 그로테스크 생체슈팅(?) '아바독스'입니다.
배경의 분위기라든가 그래픽적 요소마저 '사라만다'의 그 것을 그대로 모방하고 있습니다(심지어 벽에서 튀어나오는 이빨까지) 게다가 스테이지 구성이 횡스크롤과 종스크롤 2가지로 구분된다는 점도 그렇구요..

다만! 베꼈다기 보다는 좋게 영향을 받아서 또 다른 수작을 만들어냈구나 짜샤.. 나츠에 이눔아! 수고했어.. 라는 느낌? ㅋㅋ 재밌어요 덕분에.. 할만한 게임이 나온 겁니다. 그와 별개로 난이도는 애미 애비 없으니 쉽게 접근했다가 큰 코 다칠 수 있습니다.('사라만다'와는 다른 시도 하나는 종스크롤 업이 아닌 다운 슈팅 : 방향이 아랫쪽 - 이건 좀 독특했습니다)

그래픽적 완성도는 진짜 이게 패미콤 게임 맞나 싶을 정도로(뻥 좀 쳐서) 고퀄에 정성 가득~

조기자 : 이정도 완성도와 재미면 어느정도 벤치마킹은 용서해야죠~ 특히나 저작권 개념이 약한 예전에는 더 그랬을 것 같네요.

아바독스
http://www.youtube.com/watch?v=lEpiGnTSuTE

12月22日 마피 키즈 : マッピーキッズ(ナムコ、2M)

패미콤에서 이렇게 화사한 색감이 가능할까 싶을 정도로 이뿐 파스텔 톤의 쥐돌이 게임. 전작의 주인공인 마피의 아들 해피가 결혼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는 '마피키즈'입니다.

기존 마피의 시스템을 전부 버리고 그냥 횡 스크롤 플랫폼 게임이 되어버린 정체성이 모호한 '마피'입니다. 그래픽은 이쁘지만 정작 '마피'라는 느낌은 안 드는 뭐 그런 놈이죠.. 오히려 언뜻 언뜻 '와갼랜드'가 보인다고나 할까요? 남코 이자식들 욹어먹기 대장같으니..

조기자 : 팁을 하나 드리자면, 빨간모자를 쓴 해피는 버튼 연타로 활강도 가능합니다. 이로써 충분히 귀엽지만 개인적으로는 캡콤의 '칩과 데일' 같은 다람쥐가 더 맘에 듭니다. ^^

마피 키즈
http://www.youtube.com/watch?v=dIfdr33lRxc

12月22日 악마성전설 : 悪魔城伝説(コナミ、3M+64KRAM)★★★

독특하게도 '악마성' 시리즈중 3편 격이지만 패미콤에서는 최초의 카트리지 작품인 '악마성전설'입니다.
1편인 악마성과 2편의 저주의 봉인이 전부 디스크 시스템 용으로 발매되는 바람에 졸지에 최초의 패미콤 카트리지 게임이 된 것이죠.. 전편이었던 저주의 봉인에서 액션 RPG로 탈바꿈했던 시스템을 원래대로 돌려서 액션장르로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사실상 악마성전설은 이후의 악마성 시리즈에 가장 기본이 되는 요소들을 정립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적 캐릭터 디자인 및 배경 요소 들, 무기 시스템과 BGM 등)

게다가 시리즈 최초로 플레이어블 캐릭터를 바꿀 수 있게 되었죠(맨날 채찍만 휘두루는 채찍 바보에서 사이파나 알카드 같은 멋진 캐릭터들로 체인지) 개인적으로는 패미콤 최고의 '악마성'이라고 생각합니다.(게다가 VRC VI칩이라는 특수칩 장착으로 패미콤 음색이라 생각하기 힘든 퀄리티의 BGM을 선보입니다)

참고로 본 작의 주인공 랄프C 밸몬드는 이후 월하의 야상곡에서 알카드가 회상하는 장면에 등장하는데 여기서 쓰인 스프라이트 그대로 출력되는 개그 센스를 발휘해 주시죠 ㅋㅋ 보다 자세한 것은 예전 오픈케이스 참조하시길 http://blog.naver.com/valmoonk/110138635426

악마성전설
http://www.youtube.com/watch?v=hFFKAl2A898

12月22日 배트맨 : バットマン(サンソフト[サン電子]、2M)★

선소프트의 또 다른 '배트맨' 게임입니다. 보통 선소프트의 '배트맨' 하면 메가드라이브판 '배트맨'을 떠올리실 겁니다. 미려한 그래픽에 군더더기없는 연출, 화려한 BGM 등으로 크게 사랑을 받은 작품이었지요. 그들의 패미콤판 '배트맨'이라니 상당히 기대가 되실 겁니다. 그러나 패미콤의 '배트맨'은 첫인상부터 녹록치 않습니다.

그래픽은 화려하고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진행은 여전하며 액션의 조작감 등은 훌륭합니다. 다만 본 게임은 메가드라이브판 '배트맨'의 느낌보다는 닌자용검전에 가까울 정도로 반복 플레이를 조장합니다. 컨티뉴는 무한이기 때문에 유저는 플레이 할수록 레벨업 합니다(캐릭터가 아니구요 ㅋㅋ)

보너스 따윈 존재하지 않으며 능력치도 항상 그대로입니다. 오로지 액션감각으로 승부보는 게임이죠.. 플레이 타임도 짧고 도전할 만 하지만 난이도는 무자비한 '배트맨'.. 벽을 이용한 삼각점프 활용이 관건입니다 (이쯤되면 더이상 '배트맨'이 아니라 닌자?) 선소프트에게 믿고 맡기는 게임성 가득한 '배트맨' 게임을 즐겨보세요~

조기자 : 여러 얘기 해주셨지만, '배트맨' 게임 단 하나 제대로 파보겠다! 하시면 메가드라이브 버전을 추천드립니다 (-_); 패미콤판이 나쁘다는 건 절대 아닙니다. 아주 잘 만든 수작이에요!

배트맨
http://www.youtube.com/watch?v=fBkdrjLF-Dg

12月22日 더블드래곤 2 : ダブルドラゴンII ザ・リベンジ(テクノスジャパン、2M)★★★★

패미콤 최강이자 최후의 더블드래곤인 '더블드래곤2' 입니다. 테크노스 재팬이 패미콤에서 보여준 저력은 각종 작품에서 드러납니다.

특히나 열혈시리즈로 패미콤의 안방마님으로 자리매김한 테크노스 재팬이기에 더더욱 믿을만합니다.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가장 옹골찬 액션게임을 고르라 치면 패미콤에선 거침없이 본 작을 추천할겁니다.
사실 아케이드 원작과는 사뭇 다르기에 이식을 잘했냐고 묻는다면 ㅋㅋㅋ 그딴 건 개나 줘버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만큼 다른 게임이지만 다르기 때문에 이쁩니다. 묵직한 타격감이 패미콤 따위에서 발휘된다면 믿을까 싶습니다만 본 게임의 타격감은 손에 착착 감깁니다.. 아니 버튼에 감긴다고 해야 하나.. 여튼 패미콤이라는 하드웨어에 최적화된 경파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 넘버원은 '더블드래곤2' 입니다.

조기자 : 제가 할 말은 똑같습니다. 아보보 넘 귀여워요~(하트)

더블드래곤2
http://www.youtube.com/watch?v=HSOCiRmg3KM

꿀딴지곰 : 하아.. 이 미친 포스팅도 드디어 마무리 되는군요..ㅠ_ㅠ; 내용의 길이도 길이지만 스샷넣고 저장하고 그러다 날리고..정말 힘들었습니다.

조기자 : 고생하셨습니다. 포스팅 힘드네요. 고난의 길을 걸었네요 휴우..

꿀딴지곰 : 원래 한참을 더 해야하지만, 패미콤 베스트 작품 연재는 여기서 마무리해야겠네요. 더 연재하면 지루해질 수 있으니까요.

조기자 : 하핫. 이번 2부까지를 통해서 정말 많은 작품들을 소개했네요. 1988년도만 다뤄도 이정도라니 으.. 당분간은 다른 게임들을 다루다가, 적당한 시기가 되면 한 번 더 1989년 이후의 유명 패미콤 게임을 다뤄보시죠 ^^

꿀딴지곰 : 그러시죠. 저도 작업량에 질려서 당분간 패미콤 게임 정리는 하고 싶지 않아질 것 같네요 ^^

조기자 : 이상입니다. 이렇게 2부에 걸쳐 '패밀리 게임 베스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글 / 게임동아
http://game.donga.com/85998

Posted by 루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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