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年(전부 9개 타이틀 발매)]
7月15日 동키콩 : ドンキーコング(任天堂、192K)
패미콤 발매와 동시에 출시되었던
동키콩 브라더스중 첫째입니다. 오락실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아케이드 원작의 게임이기도 하구요, 뭐 두말하면 잔소리인 닌텐도의
초인기 캐릭터 마리오가 최초로 데뷰(1981 아케이드 버전)한 게임이기도 합니다.
폴짝 뛰면서 여주인공을 구할려고 위로 위로 올라가던 귀여운 소리를 기억하시죠? (쪽쪽쪽쪽~ 호얏~!) 아케이드 버전과 달리 2스테이지가 삭제된채로 발매되어서 아쉬움이 있는 게임이기도 합니다.(총 구성이 3스테이지)
http://www.youtube.com/watch?v=C_PrG8P5W8o
7月15日 동키콩 쥬니어 : ドンキーコングJR.(任天堂、192K)
역시 패미콤의 시작과
함께한 동키콩 쥬니어입니다. 게임기와 동발되는 소프트들은 보통 그 게임기의 판매를 견인차하는 중대한 역할을 하는데, 동키콩
형제들은 전부 여기서 한몫했다고 생각합니다. (당시 오락실에서만 즐길수 있었던 초인기 타이틀을 집에서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정말
당시로서는 충격! +ㅂ+)
동키콩과는 다르게 쥬니어콩이 악당 "마리오"에게 잡혀간 킹콩을 구출하기 위해서 활약하는 게임이었죠. 개인적으로는 동키콩보다 더 재밌게 했던 게임이라서(단순히 점프만 하는 마리오액션에 질린터라) 추억도 많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봐도 쥬니어콩의 매달리기(양팔, 한팔) 액션은 참신했던것 같습니다. 암튼 동키콩 시리즈는 전형적인 플랫폼 게임의 FM이었다고나 할까요? -ㅂ-a
http://www.youtube.com/watch?v=hEf7iI3b34s
7月15日 뽀빠이 : ポパイ(任天堂、192K)★
역시 아케이드에서 활약했던 게임
뽀빠이입니다. 당시 오락실에 있는 게임들이 너무 어려워서 동전들고 손가락만 빨던 저에게 상대적으로 낮은 난이도라서 자주 즐겨줬던
게임이기도 하지요.. ^^; 게임 내용도 너무 맘에 들었어요.. 시금치 한방으로 어린시절 인생은 한방이야! 라는 생각을 갖게
해줬.. (쿨럭) 점프개념이 없어서 플랫폼 게임도 아닌것이 피해다니면서 하트를 먹는 팩맨같은 회피류 게임에 가깝습니다. ㅋㅋ
하지만 스테이지 자체는 전형적인 플랫폼 게임이었죠.. 계단을 오르내리는 콘트롤이 은근 까다로워서 플루토가 쫓아올때 계단에서
버벅이면 가슴이 벌렁벌렁 거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한바퀴를 다 돌면 다시 첫판부터 시작되는 전형적인 루프게임이지만
2주차부터는 마귀할망구(플루토 엄마?)가 위에서 해골을 떨어뜨려서 어려워지는 점도 재밌었죠
조기자 : 어렸을적에 뽀빠이 때문에 집에 시금치 반찬이 끊이지 않았던 것을 생각하면 ㅠ_ㅠ; 그리고 사실 이 게임 패미콤 보다 휴대 게임기로 더 많이 했었지요. 하하.
http://www.youtube.com/watch?v=9qiIE23FDy0
[1984年(전부 20개 타이틀 발매)]
2月18日 와일드건맨 : ワイルドガンマン(任天堂、192K)
84년도는 패미콤에게 있어서
최고의 주변기기인 건콘이 발매된 시기입니다. 그와 동시에 몇개의 건콘 대응 게임들이 출시되었는데요 와일드 건맨이 그중 첫번째로
출시된 건콘 대응 게임이었죠. 당시 건콘은 웨스턴 무비의 영향을 많이 받았는지 서부시대 건맨들이 쓰는 총의 모양새를 하고 있구요,
이 컨셉과 가장 적절하게 맞는 게임이 와일드 건맨이었던것 같습니다. (전 당시 건콘을 보유해본적이 없어서.. 손가락만
빨았네요.. ㅠㅠ)
게임은 단순하지만 건콘만 있다면 지금해봐도 은근 재밌는 게임입니다. (뱅크패닉의 건슈팅 버전?) 생각해보니 뱅크패닉도 건콘을 대응하게 리메이크하면 재밌을것 같기도 하군요.. +ㅂ+
조기자 : 갑자기 이 게임을 다시 보니 DOS게임 매드독 매크리와 코나미의 리설엔포서2가 생각나네요!
꿀딴지곰 : ㅋㅋ 그건 실사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나중에 DOS게임 베스트도 다뤄보자구요~ ㅋㅋㅋ
http://www.youtube.com/watch?v=0oTpSygvTNI
4月21日 덕헌트 : ダックハント(任天堂、192K)★★★★
당시 너무너무 재밌게 즐겼던
본격 건콘 대응게임 덕헌트 입니다. ㅇㅂㅇ 비록 건콘트롤러가 사냥총같은 장총이 아닌게 아쉬웠지만, 어쨌든 게임내용도 그렇고
대중성도 그렇고 난이도도 적절해서 여러모로 사랑받았던 게임임에는 틀림없죠.. 친구네 집이나 일부 오락실에 설치되어있는걸로 자주
즐겨줬던 전설의 건슈팅!! 오리를 못잡으면, 충직하기만 한것처럼 보이던 개새끼가 실실 쪼개며 비웃던게 뇌리에 남습니다.
조기자 : 사실 저도 이 게임이 너무 하고 싶어서 재작년에 일옥에서 건콘이랑 이 게임을 낙찰받았네요.. 지금은 오리지날 건콘 자체가 구하기도 쉽지 않고 많이 비싸졌습니다.. 하지만 호환기중에 건콘이 아예 같이 내장되어 있는 게임기도 많은것 같으니 하고 싶은분들은 그쪽을 생각해보시는것도 나쁘지 않을듯 싶습니다.
꿀딴지곰 : 패미콤 건콘 박스셋이시라면 상당히 비싸게 주셨겠네요.. 전 예전에 알팩세트 받는데 같이 묻어와서 싸게 받았죠 ㅋㅋㅋ
http://www.youtube.com/watch?v=txi743k8SbY
7月4日 동키콩3 : ドンキーコング3(任天堂、192K)
역시 아케이드 버전 동키콩3의
이식작입니다. 기존 동키콩과 다르게 이 게임의 장르는 무려 "슈팅"입니다. 머리위의 동키콩을 해충스프래이?(도대체 왜 스프래이로
공격을 해야 하는건지 -_-)로 맞춰서 쫓아내면 되는 게임입니다만.. 정원사와 동키콩이 왜 싸우고 있는건지, 왜 벌레들은 정원사가
키우는 꽃을 못가져가서 안달인건지.. 모든 설정이 아스트랄한 게임이라고 생각되는군요.
다만 나름 슈팅의 느낌은 좋아서 연속으로 동키콩의 엉덩이를 맞춰서 벌통을 뒤집어 쓰게 만들면 그 쾌감은 쏠쏠했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QSv8EqHruoM
11月14日 어반챔피온 : アーバンチャンピオン(任天堂、192K)★★★★
남자라면 주먹!
남자의 싸움은 한대씩 치고 받고 주먹싸움이 제격이죠.. 당시 오락실로 출시된적은 없는 오리지날 패미콤 게임이며 단순한 컨셉이지만
은근히 재밌는 대전격투게임(?)입니다. 공격이래 봤자 얼굴을 때릴지 배를 때릴지 2가지중 선택하는것과 둘중 어느쪽을 막을지
방어중 한가지 선택하는것이 다였지만 단순함 속에 유쾌함 살아있던 게임이었죠.. 물론 2인용도 가능합니다.
건물위쪽에서 떨어지는 화분도 조심해야 하며(도대체 왜 당시 게임의 건물위에선 화분을 그렇게나 떨어뜨렸을까요? 모른척 떨어뜨리고나서 '웁스! 쏴리~" 하는건가? 게임 도중에 경찰차가 지나가면 무조건 둘다 강제로 원점으로 돌아가야 하며, 자신의 구역의 반대쪽으로 적을 밀고 가서 3블록 끝에가면 맨홀이 존재해서 그쪽으로 적을 쳐넣어야 한스테이지가 끝납니다.(마찬가지로 우리쪽도 밀리면 동일하게 됩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c5w3AwfNDNI
11月14日 마피 : マッピー(ナムコ、192K)
경찰 쥐가 도둑고양이들에게 왜 쫓기는
걸까요? 컨셉 자체가 이해가 안가는.. ㅋㅋ 1983년도 아케이드 센터의 히트작을 역시 성공적으로 패미콤에 이식한 게임입니다.
역시 당시 초창기 패미콤의 인기 비결은 오락실 게임 이식작의 대거 출시 였습니다. 그것도 굵직 굵직한 네임드 게임들만 말이죠..
이러니 안팔릴수 없었을밖에요.. -ㅂ-a 경찰쥐 마피는 도둑고양이 "냠코"와 그의 패거리 "뮤키즈"들을 잡기 위해 아지트에
들어가서 그들이 훔친 물건들을 되찾기 위해 동분서주 합니다.
재밌는 점은 트램폴린이라는 소재를 사용해서 적들을 피해다닌다는 점이죠. 이 게임의 특징은 전형적인 회피형 게임이지만 보는 방식이 사이드뷰로 되어있는 플랫폼 게임이라는 겁니다. 당시 게임들은 이렇듯 다양하고도 실험적인 방식의 게임들을 많이 생각해 낸 것 같습니다. 오히려 요즘 나오는 게임들은 이런 게임 방식을 그대로 따다가 업그레이드 하는 정도일 뿐이라 참신성은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BGM 역시 당시 게임뮤직 치고는 명작이라 불리우지요.
조기자 : '마피'라는 이름은 남코에서 제작한 로봇마우스 경진대회 출전용 로봇 쥐에서 따온거라고 하네요 :)
꿀딴지곰 : 맞아요 나름 귀여운 네이밍이었던거 같네요 ㅋㅋ
http://www.youtube.com/watch?v=2AJFSFdP65g
11月30日 익사이트 바이크 : エキサイトバイク(任天堂、192K)★
단순한 조작성으로
과감한 스턴트 액션이 가능했던 초인기 바이크 레이싱 게임! 오히려 게임성 측면은 지금도 스마트폰 등의 바이크 레이싱 게임에서
영향을 안받을 수 없을 정도로 지대한 영향을 미친 게임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스포츠 및 레이싱류 게임을 싫어하는데도 불구하고
해보면 이 게임만큼은 재밌습니다. ㅇㅈㅇ)b 숱한 8비트 게임 패러디 영상에서 패러디 소재로 자주 쓰이곤 하는 게임이기도 하구요,
그만큼 당시 이 게임의 인기는 상상 이상이었다고 할까요?
초기 패미콤에 오히려 흔치 않은 아케이드 센터에 발매된적 없는 오리지날 작품입니다. 이후 패미콤에서의 인기를 업고 VS아케이드(닌텐도의 아케이드용 게임보드)로 출시된 게임입니다.
조기자 : 그래픽은 그다지 좋진 않은데, 그래도 손맛이 있는 게임입니다. 왜 과거에 인기 있었는지 알 수 있는 게임이지요 ^^
꿀딴지곰 : 공중에서의 절묘한 조작으로 균형감각을 잘 맞춰서 착지 시키는 재미가 쏠쏠했죠..
http://www.youtube.com/watch?v=90bE1zJvfdw
[1985年(전부 69개 타이틀 발매)]
1月22日 벌룬파이트 : バルーンファイト(任天堂、192K)★
우정파괴 게임의 원조라
불리우는 벌룬파이트 입니다. 2인용 대전이 가능해서 서로 서로 상대방의 풍선을 터뜨리기에 혈안이 되는 게임이죠.. -ㅂ- 혼자할땐
타임 어택, 둘이 할땐 피터지는 대전.. 매우 단순한 시스템으로 이토록 재미진 게임을 만들다니, 역시 웰메이드 게임은 평범함
속에 비범함이 숨어있는 듯 합니다. 지금 해봐도 뭐 너무 재미지네요.. 같이 하실분? ㅇㅂㅇ)/
http://www.youtube.com/watch?v=dnFxsU2JbsA
1月30日 아이스 클라이머 : アイスクライマー(任天堂、192K)
둘이 서로 사이좋게
얼음을 깨고 위로 올라가야만 하는 목적이지만.. 벌룬파이트와 더불어 이상하게도 우정파괴 게임으로 분류되는(?) 닌텐도의 오리지날
히트작 아이스 클라이머입니다. 84년부터는 아케이드 원작의 히트작에만 힘입지 않고 슬슬 닌텐도의 실력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시기이기도 한만큼 아이디어와 게임성이 드러나는 한해였습니다.
가정용 콘솔에서 할만한 2인용 게임이 흔치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게임들이 속속 등장해줘서 유저들을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저는 주로 수백개가 같이 들어있는 합팩 형태로 접해본 게임입니다.(아마 대다수의 게이머분들도 공감하실듯 -ㅂ-a)
http://www.youtube.com/watch?v=4cgPtH4pWoY
2月11日 엑스리온 : エクセリオン(ジャレコ、192K)
오락실에서 2D게임을 마치 3D
게임하는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켰던 초히트작 엑스리온입니다. 잘레코의 이식도도 훌륭했지만 게임 자체가 워낙 재밌는
게임인지라(오락실에서 돈좀 날린 원흉중 하나였죠) 이런걸 집에서 즐기게 될줄이야! 했던 기억이 납니다. 뭔가 비행기가 내 맘대로
움직이지 않는것 같은 가속 액션 슈팅!! 컨트롤이 쉽지 않기에 더더욱 무게감 있게 즐길수 있는 비행슈팅이 아녔을까 싶습니다.(약간
체감형?)
조기자 : 이런 게임은 아날로그 스틱으로 즐겨줘야 하지 않나 싶네요.. 여하튼 뻔한 슈팅게임들 속에 특이한 게임성으로 뇌리에 박힌 그놈 엑스리온 입니다.
꿀딴지곰 : 그야말로 비행기의 가속이 지속적으로 붙어서 조작 자체가 상당히 힘들었지만 그것 덕분에 뭔가 제대로 비행기를 조종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죠.
http://www.youtube.com/watch?v=zjjbhFhh5SM
2月15日 갤러그 : ギャラガ(ナムコ、192K)
좌우 고정형 슈팅게임의 지존이자 본좌!
오락실에서 무지하게 돈쓰게 만든 그놈이 드디어 패미콤으로 발매되었습니다. 뭐 워낙에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게임인지라 당시 큰
오락실에는 열대가 넘게 설치되어 있는것도 봤습니다. 똥파리 형태의 외계인은 이 게임만의 전매특허가 되었으며 이후 나온 후속작들도
기본빵은 하게 만들었던 슈팅게임의 할아버지입니다. 지금 해봐도 재밌죠.. ^^ (역시 단순함속에 참된 게임성이 들어있다고 생각)
무엇보다 적이 우리편을 잡아가서 그걸 되찾아 2대를 연결해서 업그레이드 한다는 개념은 게임사에 길이 남을 명 아이디어 였습니다. 오락실에서 80만점 이상 점수내기 꼼수가 있던걸로 기억하는데(마지막 적 기체 한대를 남겨두고 뭔가를 했던것 같은데 기억이 안나네요.. 혹시 기억하시는 분?) 패미콤에서도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 (참고로 MSX판보다는 패미콤판이 더 쉽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LHP8YyOSX28
4月22日 이얼쿵푸 : イー・アル・カンフー(コナミ、192K)★★
당시 코나미에서 만든
아케이드 대전격투액션(2인용도 됐다면 하는 아쉬움이)인 이얼쿵푸의 이식작! 하지만 하드웨어 성능을 고려해서 어설프게 이식하지 않고
완전 새로운 게임으로 탈바꿈한 명작 액션 이얼쿵푸 입니다. 오락실에서는 레버조작에 의해 발동되는 주인공 캐릭터의 기술이 상당히
많은 반면 패미콤판에서는 이러한 기술들을 다 삭제하고 가장 기본적인 공격기술만 남긴 대신 캐릭터의 크기는 더 크게 만드는 묘수를
뒀죠. 그래서인지 타격감은 패미콤판도 만만치 않습니다.
조기자 : MSX에도 존재하지만 그래픽은 패미콤판의 손을 들어주고 싶군요(캐릭터도 MSX판보다 더 많이 등장하지 않던가요?) 특유의 중국 무협스런 BGM의 멜로디도 너무 정겨우며 수많은 쿵푸관련 패러디에 쓰이곤 했죠.. 지금도 가끔씩 한판 합니다만, 대각선 점프킥이 관건입니다. ㅠㅠ (이거 생각보다 발동이 힘드네요 ㅋㅋㅋ)
꿀딴지곰 : 전 대각선 점프 안되서 패드 몇번 던졌어요.. -_-;;;
http://www.youtube.com/watch?v=9g8FGWVM9KA
4月22日 남극대모험 : けっきょく南極大冒険(コナミ、192K)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온가족의 패미콤! 이라는 컨셉에 딱맞는 폭력적이지 않으면서 여자들도 좋아할만한 귀엽고 깜찍한 펭귄의 미친듯한 남극 질주!
게다가 이 게임덕분에 각 나라의 이름과 국기 공부까지 할수 있어서 MSX쪽에 발매된 놈은 무려 "지리교육"용 교보재처럼 위장하기도 했던 그 펭귄놈! 코나미가 초반에 밀어줬던 마스코트인 "펭타로"의 데뷔작입니다. 펭타로가 여기 말고 또 어디나왔냐구요? ^^
이 게임의 공식 후속작격인 몽대륙과 슈팅게임 파로디우스등에 등장했으며 사실 사람들이 같은 캐릭터인지 잘 모르지만 꿈펭귄 이야기라는 본격 다이어트 액션 게임에 등장하는 놈도 같은 놈이랍니다. (온몸을 파란색으로 염색 해서 못알아본듯 =ㅂ=)
특유의 클래식 BGM이 아직도 머리 속에 울려퍼지신다면.. 여러분은 이미......! 늙으신 겁..(퍽!)
근데 그 멜로디에 쓰인 곡 이름이 뭐라구요? 그나저나 이 게임 하시면서 나도 모르게 저절로 몸을 좌측으로 우측으로 기울이신 분들 계시죠? ^^;;
조기자 : 남극탐험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지요~ 흐흐.
꿀딴지곰 : 그러게요 국내에서는 남극탐험이라는 이름으로 팩을 팔아서 그런지... -_-
http://www.youtube.com/watch?v=kBSx0mFZjmo
6月4日 디그더그 : ディグダグ(ナムコ、192K)
이 게임때문에 오락실을 밥먹듯
드나들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무려 82년도에 등장해서 어린 제 마음을 설레게 했었죠.. 독특한 게임 방식과 땅파는 재미를
안겨주었던(아니 잔인하게도 적의 배에 펌프로 바람을 찔러넣어서 터뜨려 죽이다니요.. 알고보면 너무 고어한거 아닙니까?
ㅇㅈㅇ;;;)
이식도도 훌륭합니다. 당시 패미콤은 정말 아케이드 이식을 위해서 태어난 기계같았네요.. 이식 안된 히트작이 없을정도니.. 남코의 본 타이틀은 이후 미스터 드릴러라는 후속작 아닌 후속작을 낳게 됩니다(ㅋㅋㅋ 디그더그의 주인공이 미스터 드릴러의 주인공 아버지 였다는 설정은 약간 끼워 맞춘듯한 생각도 드네요 ^^;)
어쨌던 미스터 도와 더불어 땅파기 액션의 장을 열어주었던 디그더그는 지금해봐도 명작임에 틀림없습니다.
조기자 : 어릴적에 플레이할 때는 몰랐는데.. 지금 보면 너무 잔인한 게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적에게 화살을 꼽아서 부풀려서 펑 ㅠ_ㅠ
꿀딴지곰 : 한놈도 남기지 않으려고 도망가는 놈까지 쫓아가서 터뜨렸죠.. 으흐흐흐
http://www.youtube.com/watch?v=ZfXkmyUK-Xo
6月18日 레킹크루 : レッキングクルー(任天堂、320K)
마리오가 등장하는 게임을 다 해보셨다고 하신분들이 의외로 기억 못하시는 마리오(루이지 포함) 등장 게임 레킹크루 입니다. 여기서 마리오는 배관공이 아니라 건물해체공으로 등장합니다. 망치를 들고 다니면서 건물을 부수죠..
다만 이 게임 역시 아케이드가 원작(닌텐도 VS시스템)이지만 아케이드판은 말그대로 액션성을 강조한 반면, 패미콤 버전은 오히려 퍼즐에 가까울 정도로 생각하게 만드는 게임이었습니다. 이후 레킹크루 98'이라는 이름으로 슈퍼패미콤에도 후속작이 발매된 바 있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On90ZhbGC4g
6月21日 스파르탄X : スパルタンX(任天堂、320K)★★★★★
이 게임을 하기 위해
어머니가 내려주신 학습지 풀기 미션을 클리어한 후 보상으로 받은 돈 300원을 들고 문닫을 무렵의 동네 오락실(밤 9시쯤)에
들어가서 아무도 없는 고요한 적막을 깨고 크게 울려퍼지는 BGM(빠라라 바라라 바라~♬ 빠라라 바라라 바라~♬ 빠라라 바라라
바라~♬ 바밥~! 투쿠투쿠투쿠투쿠)을 혼자 누리는 경험을 해 보신적 있으신가요? -ㅂ- 정말 달콤한 꿀과 같은 맛이었습니다.
낮에는 엉아들 등살에 손가락만 빨며 뒤에서 구경만 해야 했던(엉아들이 앞에서 돈을 다 걸어놓고.. 또 무진장들 잘해요 아놔 ㅋㅋㅋ) 그 게임을 집에서 편하게 즐길수 있게 만들어준(오락실보다 상대적으로 낮아진 난이도 덕분에 내가 고수가 된줄 착각했던) 오락실과 비교해서 주요 포인트들은 거의 완벽에 가깝게 이식이 된 웰메이드 이식작입니다.(물론 오락실판이 진리라는 생각은 변함이 없슴) 지금도 가끔하지만 정말 재밌는 게임..
등장 주인공이 분명 "성룡"이지만 우리 머릿속에는 "이소룡"으로 기억되고 있는 그 게임! 아직도 추억하고 계신다면 지금 당장! 팩을 꼽고 시작하세요.. 당신은 레트로인이니까! ㅡㅈㅡ+
조기자 : 나름 꽤 어렵습니다. 과거 추억으로 쉬울거야 하고 접근하시다간 2층의 용이나 뱀에게 혼쭐이 나실지도 모릅니다~
꿀딴지곰 : 2층이 진짜 관건이지만 가장 애먹이는건 4층 마귀할멈일수도 있어요.. 분신을 써서 등뒤로 와야 수월해 지는데.. 가끔 말을 안들었던 기억이.. -_-;
http://www.youtube.com/watch?v=jncBelS_Nhk
6月21日 하이퍼올림픽 : ハイパーオリンピック(コナミ)
오락실에서는 이 게임때문에
자때기며 쇠톱이며 가챠폰 껍질이 여럿 작살났었죠.. 그러다가 오락실 쥔장한테 혼난적도 있으며 버튼 부위는 항상 너덜너덜하게
까져있었던.. 우리에게 "버튼연타"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준.. 왜 타카하시 명인이 "명인"인지(1초에 버튼 16회를 누를수
있는걸로 유명했던.. 근데 이거 가능하신분 계세요?) 새삼 깨닫게 해준 게임입니다.
반젤리스가 작곡한 불의전차 OST가 너무나도 어울리게 쓰이기도 했고 종목은 육상에 한정되었지만 진정 스포츠 게임이 재밌을수도 있구나 했던 게임(제가 유일하게 했던 몇안되는 스포츠 게임이기도 하군요.. 개인적으로 스포츠 게임은 딱질색이라 ^^;)
근데 왠지.. 하이퍼 올림픽에 등장하는 저 콧수염 아저씨.. 생긴게 마리오 스럽지 않나요? 어릴적에 볼때마다 어디선가 많이 본 캐릭터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실수하거나 지면 취하는 모션이 너무 귀엽습니다 -ㅂ-특히 땅에 OTL 자세로 엎어져서 땅을 치던 모습도 기억나네요)
제가 기억하는 오락실 꼼수중 하나는 창던지기시 각도를 끝까지 올려서 하늘로 창을 던지면 외계인 한마리를 잡을수 있습니다. 기록 통과는 못하지만 점수가 꽤 높았죠.. =ㅂ= 패미콤에서도 되던걸로 기억합니다만
http://www.youtube.com/watch?v=_sU_06mODFo
6月28日 엘리베이터 액션 : エレベーターアクション(タイトー)
어린시절 007과
비밀요원과도 같은 소재에 미쳐있었다면, 어느날 오락실에 등장했던 이 게임을 안좋아할 수 없었을겁니다. 갑자기 건물 옥상에 뜬금없이
줄을 타고 내려와서 밑에 층까지 도달하면서 모든 자료를 수집해서 유유히 차를 타고 탈출하는 그 모습.. 그것은 진정한 시크릿
에이전트의 모습이었습니다.
물론 엘리베이터를 잘못타서 실족해서 떨어져 죽을때는 그것만큼이나 추하게 죽는건 없었지만 ㅋㅋ
전등을 깨서 전체를 소등시킨다거나(아니 왜 전등 하나를 깨는데 건물 전체가 잠시 전기가 나가는거지?) 그 떨어뜨리는 전등을 적 요원의 머리에 맞춰서 죽인다거나, 점프해서 적을 깔아 뭉갠다거나, 엘리베이터로 적을 압사시킨다거나 하는 아기자기한 액션들.. 정말 오락실 키드인 분들이라면 이런거 하나하나에 반하지 않을수 없죠.. -ㅂ- (이거 글을 쓰다보니 온통 오락실 이야기군요.. 패미콤 게임을 소개하는건지 오락실 게임을 소개하는건지 원.. ㅋㅋㅋ)
그만큼 패미콤으로 이런 요소들이 무리없이 이식되었다는 점입니다. 역시 명작 액션으로 강추! 아!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다 못참아서 엘리베이터 지붕에 탑승해보신적 있으신가요? ㅋㅋㅋ
http://www.youtube.com/watch?v=3Ce9qPtqJ44
7月9日 필드컴뱃 : フィールドコンバット(ジャレコ、192K)★
감히 단언컨데 필드컴뱃은
아케이드 최초의 리얼타임전략(RTS)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락실 게임의 이식작인 필드컴뱃은 사령부를 직접 움직여서 전략적으로
적들과 교전하며 우리편 기체들을 출격시키기도 하고 적을 흡수하기도 하는 다양한 전략전술이 가능했던 실시간 액션전략 게임이었죠.
콘트롤과 전략의 환상적인 만남? 알고보면 잘레코도 참 실험적이고 재밌는 게임을 많이 만든 회사라고 생각됩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i9ysMCI0azc
7月25日 슈퍼아라비안 : スーパーアラビアン(サンソフト[サン電子]、192K)
역시
아케이드 이식작이지만 선소프트가 콘솔에 제대로 진출하게 만들어준 게임이기도 합니다. 오락실과 미묘하게 다른 요소들이
있습니다만(항아리 알파벳이 원작처럼 ARABIAN이 아닌 다른 글자로 바뀌고, 익숙한 클래식이 아닌 전혀 다른 BGM으로
바뀌었으며 마지막 스테이지는 공주 구출이 목적이 아니라 전 항아리를 얻는것이 목적) 전체적인 게임 구성과 스타일은 동일합니다.
조기자 : 아랍의 왕자가 되서 용감하게 공주를 구하러 떠나보아요~ -ㅂ-)/
http://www.youtube.com/watch?v=NzYucRI6BwI
9月9日 배틀시티 : バトルシティー(ナムコ、192K)★★
아케이드 원작이었던 "탱크 바탈리온"의 리메이크작으로 사실상 후속작격이며 당시 패미콤 판매에 혁혁한 공을 세운 장본인입니다. 그래서 MSX에 존재하는 탱크 바탈리온하고는 미묘하게 다릅니다.
그래픽이라던가 시스템 및 스테이지도 전부 일신! 벽돌을 파괴하는 쏠쏠한 재미와 다양한 아이템을 이용해서 적들과 교전하는 재미가 상당했었죠. 사실상 80년대 남코를 이끌었던 히트작 4대천왕중 하나라고 할수 있습니다. 더불어 2인용하면서 친구들과 코옵하는(사실 서로 방해하면서 우정파괴를 하기도) 재미도 있었죠.
조기자 : 평면적인 탱크 게임이지만, 나름의 타격감을 갖추고 있지요. 정말 열정적으로 플레이하던 게임인데.. 흐.
꿀딴지곰 : 으흐흐.. 열정적으로 친구분들과 싸우셨을듯.. -ㅂ-+
http://www.youtube.com/watch?v=e-zGstXRNUg
9月13日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 スーパーマリオブラザーズ(任天堂、320K)★★★★★★★
말이 필요없습니다. 닌텐도가 한껀 제대로 날렸습니다. 아케이드 원작이 판을 치던 패미콤 초창기에 오리지날 초초초 히트작으로 대박을 터뜨립니다. 전국이 아니 전 세계가 당시 이 게임에 열광을 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드럼통이나 넘고 킹콩이나 잡던 이탈리아 배관공이 거북이와 버섯이 난무하는 판타지 세계에서 공주를 구출하며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됩니다. 그 전설의 시작은 여기서 시작되었던 겁니다. +ㅂ+ 다양한 기믹과 미묘한 점프밸런스 등으로 횡스크롤 플랫폼 게임계에 역사적인 발자취를 남기게 됩니다. 이후 수많은 게임들이 이 게임의 영향을 받지 않을수 없었으며 심지어 헐리웃에서 실사 영화화 까지 되었던 전설의 게임..
오늘도 전세계의 수많은 마리오들이 주먹으로 벽돌을 부수며 거북이 등을 짓밟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을겁니다. (그래서 전 콧수염달린 코주부를 싫어합니다) (응?)
조기자 : 사실 패미콤이 '슈퍼마리오' 머신이 아닌가요? 하핫. 그정도로 슈퍼마리오는 지존과 같은 게임이었던 것 같습니다. ^^
꿀딴지곰 : 슈퍼.. 말이오? (퍽)
조기자 : 헐... -_-;;
http://www.youtube.com/watch?v=2QfkfFyURf8
9月20日 푸얀 : プーヤン(ハドソン)
아기돼지 삼형제의 동화에서 모티브를 따온게 틀림없는 본격 엄마돼지 슈팅 디펜스게임! 이식도도 훌륭하고 재미도 그대로 입니다. 코나미에서 제작한 아케이드 이식작 놈들은 기본빵 이상 한다는 걸 알수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최근 등장하는 수많은 스맛폰용 게임 아이디어는 이 시절에 이미 다 개념이 정립 되었습니다. (슈팅이든 액션이든 디펜스 게임이든) 자~ 돼지엄마? 레골라스가 될 시간입니다. 동화나라 돼지엄마는 샤프슈터~!
조기자 : 나쁜 늑대들! 죽여! 어릴적에 이 게임하는 거 구경하던 초등학교 여자친구가 외쳤던 얘기죠;
꿀딴지곰 : 여자.. 친구요? -_-+ 쳇.. 조숙하셨네..
http://www.youtube.com/watch?v=vNvMm0Ej3oQ
9月27日 하이퍼스포츠 : ハイパースポーツ(コナミ)★★
오히려 1편이었던 하이퍼올림픽보다 개인적으로는 더 재밌게 즐겼던 시리즈 입니다. 특히나 사격때문에 말이죠.. 사격은 타이밍과 리듬감 동체시력을 요구하는 종목이었죠.. -ㅂ-a
더불어 양궁도 참 재밌었습니다. 타이밍 싸움이 크.. 지금도 재미집니다. 수영 등 몇가지가 더 있던걸로 기억하는데, 이 게임때문에 패미콤용 하이퍼스포츠 전용콘을 사버렸네요.. ^^
http://www.youtube.com/watch?v=Q8yKclTctqo
11月8日 근육맨 머슬태그매치 : キン肉マン マッスルタッグマッチ(バンダイ、320K)★
명작 레슬링 애니메이션 근육맨이 등장하는 본격 레슬링 게임! 하지만 등장하는 놈들을 실망스럽게도 팔다리 짧고 대가리 큰 2등신 캐릭터들 그래서 우습게 여겼다간 큰코 다치는 초인기 대전 태그매치 액션 명작 레슬링!
게임 자체도 아기자기 했지만 등장하는 캐릭터들도 원작을 좋아했던 팬들에겐 원츄~ 빛나는 구슬이 등장하면 너도나도 그걸 먹기위해 무섭게 달려들어 한방을 노리곤 하던 게임.. 근육맨! 입니다.
조기자 : 나름 훌륭한 접대용 게임 아니었겠습니까! 캬아! 그래도 개인적으론 MSX 판 근육맨이 더 좋아요.
꿀딴지곰 : 접대용이라기 보다 예전에도 부산 구닥회원인 무돌이님이랑 한판 붙었다가 서로 구슬먹으려고 치열하게 싸우느라 제대로 우정파괴를.. -_-;;; 아놔 경찰인가 그 캐릭터 짜증나요.. ㅠㅠ
http://www.youtube.com/watch?v=xTWqOCwrOUg
11月28日 잇키 : いっき(サンソフト[サン電子]、192K)★★
특유의 BGM과 더불어 역시 오락실에서 먼저 접해보았던 2인 전(全)방향 시대극 액션 슈팅입니다. 상당히 왜색이 짙은 분위기 때문에 당시에도 독특한 분위기의 게임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게임 자체가 워낙 재밌기도 하고 2인용도 가능해서 많은 분들이 즐기셨을거라 생각되네요.. 도대체 뭔 내용인지는 몰랐었죠.. 다만 오락실 쥔장들이 부여해준 이름은 "농부의 반란" 이었으며 이것은 원작의 이름 자체를 그럴듯하게 현지화한 성공케이스(いっき는 일본어로 농민봉기를 뜻하기도 합니다) 라고 생각됩니다. ^^
제작사는 선소프트이며 오락실 원작보다도 패미콤판의 인기가 더 좋았다는 기록이 있습니다.(거의 밀리언 셀러라고 하는군요 ㅋㅋ)
http://www.youtube.com/watch?v=mZmmokA1dbo
12月5日 카라테카 : カラテカ(ソフトプロ)
페르시아 왕자 이전에 부드러운 모션을
자랑하는 본격 진행형 대전격투 게임이 존재하였으니 페르시아 왕자의 명 개발자 Jordan Mechner가 게임을 제작하고 명문
브로더번드에서 출시한 양게임이 동양의 무술인 "공수도"를 다루는 특이한 소재의 게임이었습니다.
당시엔 가정용 PC인 Apple-II용으로 선발매된 이 게임을 패미콤이라는 가정용 콘솔에 이식하게된 몇안되는 케이스인 만큼 이슈거리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단순하게 보이는 게임 주제에 의외의 곳에서 그 "리얼"함을 선보여서 시작하자 마자 뒷걸음질 쳐서 벼랑으로 가면 떨어져 죽는다거나, 무방비 상태에서 적을 맞이하면 한방에 넉다운 된다거나 하는 것들이 기존 일본 게임들과는 판이하게 다른 양게임 특유의 사실감으로 기억됩니다. 적과 조우하면 서로 인사를 한다는 점도 특이하죠.. ㅋㅋㅋ 그냥 닥치고 패는 이얼쿵푸와는 사뭇 다른..
어찌보면 당시 개발자는 동양의 이런 모습에서 경이로움을 느낀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무도가 정신이라든가 동양의 선 사상 같은것 말이죠) 정말 재밌는건 최초로 발매된 기종이 Apple이라는 점에서도 분명 스티브 잡스의 지지가 있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워낙에 잡스가 동양의 선 사상에 심취해 있는데다가 본래 게임 개발자이기도 했기 때문에) 참고하자면 이 게임 캐릭터들의 리얼하고 부드러운 모션들은 전부 "로토스코핑" 기법을 사용해서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미리 무도가를 불러다 동작을 찍어서 프레임마다 도트로 재구현 했다는 것이죠.. 그 무도가가 누구였을지는..? ^^
조기자 : 패미콤 보다는 애플 쪽 게임 유저분들이 열광하지 않았나 싶긴 합니다. 패미콤에는 대체제가 될만한 게임이 많았습니다만.. 애플에서는 거의 독보적인 게임이었기 때문에. ㅎ
꿀딴지곰 : 조단 메크너 만쉐이~~ ㅇㅂㅇ)/
http://www.youtube.com/watch?v=_ovlEcWwv1E
12月10日 초시공요새 마크로스 : 超時空要塞マクロス(バンダイ)
스샷을 보자마자 "샤오
빠이롱~♪" 하고 흥얼거리신다면 당신은 이미 오타쿠! -ㅈ-+ 숱한 전설을 양산해낸 전설의 아이돌 애니메이션 마크로스의 콘솔
게임화입니다. 무려 제작사는 남코이며 발매원이 반다이 입니다. 오호라.. 이 시절부터 반코(반다이남코) 콤비는 존재했었군요?
합병된것은 운명인걸까요?
게임 자체는 뻔한 횡스크롤 슈팅입니다만.. 이 게임 지금봐도 특이한 시스템이 존재합니다. 일단 기체가 3가지 변신이 가능하죠(파이터, 가워크, 배틀로이드) 속도는 전투기 형태인 파이터가 가장 빠르며, 중간 스피드는 가워크, 배틀로이드는 천천히 적들과 교전을 펼칠수 있죠. 그야말로 발키리 라는 기체의 특징을 게임에 제대로 활용하고 있다고나 할까요? 다만 게임 자체는 난이도가 은근히 높아서 무시할 수 없습니다. ㅠㅠ
조기자 : 시작전 징을 치는 귀여운 린 민메이가 매력 포인트! 징과 동시에 小白龍이 울려퍼집니다. ^^
꿀딴지곰 : 쌰오~ 빠이~~ 롱~~~ (응?)
http://www.youtube.com/watch?v=XjZLC-CjgIY
12月14日 보코스카워즈 : ボコスカウォーズ(アスキー、320K)
예전에 MSX
포스팅할때도 언급한적이 있습니다만, 게임 자체가 잘 만들었다기 보다 아이디어 자체가 독특하기도 했고 초기에 이런 전략스타일 게임을
시도했다는 것만으로도 역사에 남을만한 게임입니다. 어찌보면 일본보다는 서양에서 시도할법한 게임이었다고나 할까요? 게임의 목적은
목적지까지 왕이 자신의 병사들을 이끌고 무사히 도착해서 적 보스와 일대 전투를 벌인다는 어찌보면 장엄한 게임입니다.
게임보다도 그 특유의 BGM이 더 유명해져서 다양하게 패러디되고, 심지어는 가사까지 붙은 바 있습니다. (재밌는 사실중 하나는 가사는 공식 매뉴얼에 존재하며 매뉴얼에는 게임을 하면서 이 노래를 부르면 승리 확률이 높아진다는 설정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ㅋㅋㅋ 하기사 이 게임 솔직히 전략보다는 운에 따르는 경향이 있거든요)
http://www.youtube.com/watch?v=mWq5GVFa1y8 미쿠 가사 버전
http://www.youtube.com/watch?v=J1f_ytHPXEA
12月25日 펭귄군 워즈 : ぺんぎんくんWARS(アスキー、320K)
오락실에서 코나미의
펭귄 못지않게 유명해진 펭귄이 존재했으니 바로 펭귄군 입니다. 볼링이 특기인 그가 숱한 동물들을 볼링핀처럼 때려누이고 챔피온이
되가는 인생 역정을 그린 본격 대전 토너먼트 볼링 게임! 오락실의 이식도를 그대로 살려서 패미콤에서도 구현! 중간 중간 등장하는
미니게임들도 그대로 건재! 버튼 연타가 아쉬우시면 터보기능이 달려있는 패드를 구해보세요! +ㅂ+)b
챔피온 결정전에 등장하는 수달은 강적입니다! 그의 예리한 앞니를 주의하시길.. (그나저나 일본 사람들은 참 펭귄 좋아하네요.. -ㅂ-)
조기자 : 이거 볼링 게임인가요? ㅎㅎ 이거 일종의 스포츠 게임 같은 느낌이죠. 엄청 재미있게 했었습니다 ^^
꿀딴지곰 : 볼링이라기 보다 뭐랄까.. 사람 빡치게 만드는 게임일수도.. (귀여운 동물들이 어느 순간 죽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얄밉게 보이더이다 -_-;;)
http://www.youtube.com/watch?v=tn7O4_stN5c
[1986年(전부 86개 타이틀 발매)]
2月8日 손손 : ソンソン(カプコン、320K)
캡콤의 명불허전 횡스크롤 아케이드
슈팅게임 손손의 이식작입니다. 2인용도 가능하며 손오공과 저팔계를 같이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왜 하필 사오정은 안나오는
걸까요?) 중간 중간 쏘면 나오는 숨겨진 아이템 죽순은 제비우스에 등장하는 숨겨진 건축물인 솔의 오마쥬라고 하는군요.. ㅋㅋㅋ
80년대에만 존재했던 다층 플랫폼 형태의 횡슈팅이라는 점에서 슈팅게임계의 다양한 시도중 하나였다고 볼수 있겟군요(사이코 솔저 등 몇가지가 있죠) 이후 PC엔진으로 이식된 손손2는 이름만 손손이지 게임 자체는 캡콤의 블랙드래곤을 리메이크한 게임이었습니다.
조기자 : 이 게임을 모르는 자 오락실 다녔다고 하지 말라!는 바로 그 게임 ^^
꿀딴지곰 : 헐.. 그 정도였나요? ㅋㅋㅋ 하지만 워낙 오래전 게임인지라 못보신분들이 계실지도..
http://www.youtube.com/watch?v=eqXAGrQtXYg
2月21日 구니스 : グーニーズ(コナミ、384K)
국내에서는 MSX판이 더
유명했던(발매도 MSX가 먼저) 바로 그 구니스입니다. MSX판과 다른점은 동굴이 아니라 집안 등 다양한 장소에서 진행된다는
점이구요, 가장 중요한 차이점은.. 주인공이 다르다는 점입니다. (엥? 어째서? 둘이 닮아 보이는데...?)
자그마치 패미콤판 주인공은 영화와 같은 "마이키"이지만.. 알고보니 MSX판 주인공은 기형거인으로 등장했던 "슬로스"라는군요.. ㅇㅈㅇ;;;;; (OTL 아니 여태까지 멋진 주인공이라고 생각했던 날 이렇게 배신하다뉘.. ㅠㅠ) 둘의 공격방식도 알고보면 다릅니다.
MSX판 주인공은 주먹이지만 패미콤판은 킥을 쓰죠.. 그리고 패미콤에는 다양한 아이템도 등장합니다. (예를 들면 폭탄이라든가 귀마개, 헬멧 등의 아이템) 물론 두 게임 다 메인 BGM은 신디로퍼의 명곡인 The Goonies 'R'Good Enough 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MOwbkKjyCEs
3月4日 서커스 찰리 : サーカスチャーリー(ソフトプロ)
아케이드판은 시작하자마자
제자리에서 점프를 4번하게 되면 다음번 불고리에는 찰리가 매달려서 옵니다(1UP 보너스) 물론 패미콤판은 안됩니다. ^^;
오락실에서 서커스라는 독특한 소재로 히트를 친 코나미의 저력! 그 게임을 패미콤에서 다시 할수 있다니 감동입니다.
가장 아쉬운점은 아케이드판에만 존재하는 트램폴린 스테이지가 삭제되었다는 점입니다. ㅠㅠ (MSX판도 동일하게 이 스테이지가 삭제되었더군요) 왜 삭제되었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조기자 : 하늘색 원숭이! 아오 하늘색 원숭이 저놈! 이라고 외치던 그분의 음성이 지금도 선 합니다~ -_-;
꿀딴지곰 : -_-+ 조기자님 본인 아니셨나요?
http://www.youtube.com/watch?v=nWhE_sNyFNE
4月18日 영의 전설 : 影の伝説(タイトー)
닌자가 반드시 복면을 쓸 필요는 없다는걸
알게 해준 영의 전설. 한손엔 단검 다른손으로는 수리검을 던지면서 수리검은 공중에서는 8방향으로 공격하는 원거리 무기고 단검은
근접무기인 동시에 적의 원거리 공격을 막아주는(상체에 한해서만) 역할도 합니다. 아케이드가 원작인 카게의 전설은 지금 생각해봐도
연출력이 대단했던것 같습니다. 고공점프로 마치 날다람쥐처럼 나무를 점프해다니는 이가닌자 "카게(影)"의 모습은 무협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듯한 놀라운 연출이었습니다.
이후 패미콤으로 이식된 본 작품은 오락실 원작과는 다르게 난이도가 하향 조정되면서 몇가지 추가 포인트가 생겼는데, 그중 하나는 수정구슬이라는 아이템입니다. 수정구슬은 카게의 무기를 업그레이드 해주어 1단계 업그레이드 하면 수리검이 관통속성이 생기고 옷색은 초록색이 되며 2단계 업그레이드 하면 이동속도가 빨라지면서 옷색도 노란색이 됩니다. 물론 한번이라도 공격을 당하게 되면 원래대로 돌아옵니다만, 무조건 한방만 맞으면 죽던 아케이드판에 비하면 목숨하나가 더 생긴 셈이죠.
중간 중간 등장하는 적들과 보스캐릭터들도 존재하지만 역시 가장 인상깊은 적 캐릭터는 뭐니뭐니해도 용처럼 불을 내뿜는 삿갓쓴 괴승이었을겁니다. 어으 만나기만 하면 후덜덜.. =ㅈ=;; 존재감 작렬이었죠.. 카게의 전설은 나중에 실사 영화화 되기도 했다는데 안봐서 모르겠습니다. ㅋㅋ
조기자 : 닌자 특집에서 이 게임을 다뤘던 것 기억하시죠? 링크 참조하시길 ㅋㅋ
http://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4962851&memberNo=11878375&searchKeyword=%EA%BF%80%EB%94%B4%EC%A7%80%EA%B3%B0&searchRank=11
http://www.youtube.com/watch?v=KYVgED9HgKs
4月24日 마이티 봄잭 : マイティボンジャック(テクモ)
테크모의 오락실 히트작인
봄잭(Bomb Jack)의 패미콤판인 마이티 봄잭은 오락실의 이식작이 아닌 후속작 입니다. 오락실과 비슷한 시스템은 차용해왔지만
사실상 유적 탐사 액션이라고나 할까요.. 피라미드 유적지 안을 모험해가는 봄잭의 모험담을 담은..
아니 사실 알고보면 미로속을 헤메는 전형적인 메이즈 액션입니다. 으흐흐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재밌게 즐기진 못했네요.. 초반 몇스테이지는 아케이드 원작처럼 진행되면서 폭탄을 다 먹으면 다음판으로 넘어가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유적을 헤매게 되더라구요.. -ㅈ-;;
http://www.youtube.com/watch?v=4GSsL-g2BtY
4月25日 그라디우스 : グラディウス(コナミ、384K)
코나미의 횡스크롤 슈팅계의 대를
이어가는 그 첫발자국이자 스크램블의 대를 이어갔(개인적인 생각)다고 생각하는 ^^; 명작슈팅의 시작! 그라디우스입니다.
그라디우스 하면 특유의 파워업 시스템이 유명하죠 아이템을 먹으면 바로 파워업되는게 아니라 유저가 선택해서 무엇을 먼저 파워업할지
고를수 있게 만드는 그부분, 그리고 옵션(Option)이라 부르는 이상한 구체모양의 보조기체(쫄따구?) 사라만다에서는
멀티플(Multiple)이라고 부르기도 하구요.. ^^
아예 나중에 코나미 게임에서 이걸 대놓고 패러디 하기도 하더군요.. 옵션과 멀티플이 캐릭터화되서 나오기도 하던데.. 더불어 특정 스테이지 등장하는 모아이 석상이라던가, 가운데 특정한 약점부분인 코어(Core)를 갖고 있는 보스라던가(아예 특정 보스 이름이 빅코어 ㅋㅋㅋ) 다관절 팔을 가지고 있는 모습 같은 것들은 유저들에게 잊을 수 없는 그라디우스 시리즈 만의 특징인것 같습니다. ^^
참고로 코나미의 유명 로봇액션 게임인 존 오브 엔더스2에서 1편의 주인공이 잠시 타고나오는 변신로봇 기체의 이름이 빅 바이퍼(Vic VIper)로 그라디우스의 전통적인 주인공 기체입니다. ^^
조기자 : 옵션 3개를 갖췄을때, 나는 더 무서울 것이 없었다..라고 중얼거리던 과거의 제가 생각나네요. 한 번 죽으면 다시 올 수 없는 영광이었습니다만 말이죠.
꿀딴지곰 : 호오.. 어릴적부터 혼잣말을 많이 하셨었나 보군요.. 역시 오덕의 기질을 타고나셨..
http://www.youtube.com/watch?v=3TIp7GXDLe0
5月27日 드래곤 퀘스트 : ドラゴンクエスト(エニックス、512K)
가정용 콘솔에 RPG의 시대를 열어준 장본인입니다. 한국은 몰라도 당시 일본의 게이머 대다수는 RPG를 이 게임으로 처음 접해본 것이죠 그만큼 초심자를 위한 고심이 깊었던 만큼 라이트 RPG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처음 시작 장면이 왕성의 내부였던것도 이 게임의 시스템을 튜토리얼처럼 알수 있도록 한 배려였다고 하며 초반 레벨업이 쉬운 이유라던가 죽어도 게임오버가 되지 않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것도 역시 어린이들에게 테스트 플레이를 해본 결과를 반영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노력 덕택인지 드래곤 퀘스트는 엄청난 반향을 얻고 이후 4편까지 시리즈로 나올 정도로 국민 롤플레잉 게임이 되버립니다.
더불어 가정용 콘솔에 약간은 매니악할 수 있는 RPG 장르의 붐이 도래하게 된 것이죠.. 개인적으로는 스퀘어의 파판을 더 좋아했지만 드래곤 퀘스트가 일본 게이머들에게 미친 영향은 정말 전설적인 것임에는 틀림없다고 봅니다. ^^ (사실 본 게임은 단편만 만들려고 기획되었던 게임인지라 후속작 생각을 미처 못했다가 인기를 얻게되자 후속작도 나오고 나중에 세계관에 살을 붙여서 소설과 애니메이션, 코믹 등으로 수도 없는 파생작을 만들기도 해서 게임 OSMU의 원조가 되버린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na10P45BW-k
6月3日 비윙 : B-WING(DECO[データイースト]、320K)★★★
DECO의
아케이드가 원작인 슈팅이었지만 오히려 아케이드 작품은 그다지 눈에 띄는 게임이 아녔습니다. 오히려 패미콤 이식되면서 상당히 많은
부분이 변화하게 되어 더 재밌어진 게임입니다. 일단 무기체계는 아케이드의 8개와 달리 숨겨진 윙까지 총 13종류의 무기를 장착
가능하며 적 보스의 경우 코어 부분을 한발만 맞추면 파괴할 수 있던것과 달리 코어에 내구력 같은것이 생겼습니다.(본격적인 현대적
슈팅으로 넘어가는 단계였던 것이죠)
전체적인 그래픽 표현이라든가 보스의 디자인 같은것도 아케이드판하고는 사뭇 다른 점에서 단순 이식작 보다는 업그레이드된 작품이라고 보는것이 맞습니다. (굳이 붙이자면 B-wings플러스? ^^;)
무엇보다도 검은색 구체가 양쪽에 달린 묘한 형태의 Hammer라는 기체가 가장 인기있었던 무기인걸로 기억이 나는군요.. ㅋㅋ
http://www.youtube.com/watch?v=WW9HvB1jXlk
6月13日 마계촌 : 魔界村(カプコン、1M)★★
드디어 등장했습니다! 오락실 초절 히트
마계 액션게임이 가정용 콘솔에 도래하다.. 당시 마계촌의 패미콤 이식은 그 자체만으로도 이슈거리였을거라 생각됩니다. 제가 당시
처음 접했던 일본의 어린이 잡지에서도 온통 패미콤 이야기에 슈퍼마리오 공략과 마계촌 공략 투성이었거든요(당시 패미콤이라는 게임기가
존재하는지도 몰랐던 지라 저는 잡지를 보면서도 깜놀했던 기억이 있네요..)
그리고 동시에 난이도 있는 횡스크롤 액션 게임하면 마계촌을 언급할 정도로 어려운 게임의 대명사가 되버리기도 했습니다. (이런 건 불명예일까요? ㅋㅋ) 또한 각자의 게임 실력을 논할때 무슨 게임을 깨봤는지? 한번도 안죽고 깨봤는지? 등의 이야기가 나올때도 마계촌은 단골처럼 등장하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난이도 있는 게임을 논할 때 마계촌 지수 같은걸로 표기하는건 어떨까요? ^^) 자~ 여러분은 과연 어디까지 가보셨습니까? -ㅈ-
조기자 : 앤간한 마계촌은 전부 클리어 했었는데.. 패미콤과 아케이드판 용 마계촌이 진짜 어렵습니다. 밸런스 붕괴작 중 하나에요 ㅠ_ㅠ
꿀딴지곰 : 소싯적 게임 좀 해보셨다는 고수분들도 다 그렇게 말씀하시더군요 -_-;;
http://www.youtube.com/watch?v=2nISee5njqk
http://www.youtube.com/watch?v=LFFIN4moD0g
6月26日 초프리프터 : チョップリフター(ジャレコ、384K)
본래 1982년도에
Apple-II용으로 발매된 PC게임의 인기에 힘입어 다양한 콘솔 및 PC 기종으로 이식된 초히트 게임입니다. 1979년도의 이란
미국대사관 인질사건에서 발생한 델타포스의 헬기 구출작전에서 모티브를 따왔다고 하며 단지 평범한 횡스크롤 슈팅게임과는 다르게
인질을 구출해야 하는 부분이 꽤나 흥미롭던 슈팅게임이었죠(슈팅&레스큐 게임이라고 해야 하나요)
PC 원작의 개발과 발매는 브로더번드에서 했지만 세가마스터시스템용은 컴파일에서, 패미콤용은 잘레코에서 개발을 담당했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lQ4cLrc4EOI
6月26日 스쿤 : スクーン(アイレム、320K)★★
홈데이터에서 개발하고 아이렘에서
발매한 독특한 잠수함 해저슈팅 스쿤입니다. 패미콤 오리지날 작품이면서도 상당한 완성도와 재미를 보장하는 수작 슈팅게임으로
특이하게도 수중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외계인이 지구의 해수면을 상승시켜서 사람들이 해저에 갇히게 되었고 이를 구조해야 하는
임무 또한 맡고 있습니다.
무기는 총 2가지로 전방으로 발사되는 미사일이 있고 대각선 하단으로 발사되는 아이스볼이 존재하는데 특정 시설을 파괴해서 사람을 구조하려면 아이스볼을 사용해야 합니다. 사람들은 최고 9명까지만 구조 가능하며 해수면 위에 존재하는 움직이는 섬에 운반해 줘야 합니다.
조기자 : 단순한 게임이지만 86년도에 나온 게임치고는 사람을 구조하는 시스템과 더불어 생각외로 타격감 같은것이 좋아서 재밌는 슈팅게임이라고 생각됩니다. ^^
꿀딴지곰 : 개인적으로는 분홍색 잠수함이 귀여워서 참 좋아했었네요 ㅋㅋㅋ
http://www.youtube.com/watch?v=NZih3Rksi50
7月30日 간바레 고에몽 : がんばれゴエモン!からくり道中(コナミ、2M)★
한국 사람
눈으로 보기엔 왜색 짙은 게임의 대명사이며 처음 시작하면 도대체 이 게임의 목적이 무엇일까? 생각하게 만들던 게임 고에몽입니다.
전설의 대도인 이시가와 고에몽에서 모티브로 따왔다곤 하지만.. 뭐 한국으로 말하자면 홍길동 같은 존재겠죠? 나쁜 탐관오리들을
혼내주고 돈을 빼앗아 불우한 사람들에게 나눠준다는 컨셉인듯 한데, 스테이지를 넘어가기 위해 먹어야 하는 그 통행증은 도대체
뭘까요?
MSX버전으로도 출시되었지만 느낌이 전체적으로 미묘하게 다릅니다. 캐릭터들의 디자인(스프라이트며 동작까지 많이 다릅니다)도 다르고, 전체적인 맵구조도 다르며 숨어있는 아이템들도 다릅니다. 전반적인 하드웨어 성능이 패미콤쪽이 더 좋아서 패미콤용 고에몽은 스크롤도 자연스럽게 되며(MSX는 스크롤 불가, 화면 전환 방식) 캐릭터들의 이동 속도도 이쪽이 빠릅니다(더불어 적들의 패턴도 교묘하게 힘들어 졌습니다.
게다가 대각선 입력이 가능해서 대각선 이동도 됩니다) 그럼에도 MSX판이 색감은 더 좋더군요(이건 패미콤 기기에서 표현 가능한 색감의 한계인듯) MSX판이나 패미콤판이나 공통점은 역시 여자는 죽이지 말고 드세요~ 점수입니다.(실수로 죽이면 돈이 깎이더군요.. ㅠㅠ)
http://www.youtube.com/watch?v=Oc06MORp7Ec
7月30日 솔로몬의 열쇠 : ソロモンの鍵(テクモ)★
테크모의 오락실 히트작인 퍼즐액션
솔로몬의 열쇠입니다. 이식도도 훌륭하고 게임 자체의 중독성 덕분에 당시 많은 매니아들을 양성해냈던 게임입니다. 스테이지마다 패턴을
익히게 되면 원코인으로 끝도 없이 갈수 있는걸 봐서 은근히 빠지게 되는 게임인듯 싶군요.. 공간에다 벽돌을 만들고 부수는 시스템
자체가 이 게임 최대의 묘미인듯 싶습니다.
조기자 : 어렸을 때는 열심히 했는데, 지금 다시 하려니 머리가 아파오더군요. 요즘은 예전같은 근성은 없는 것 같아요.
꿀딴지곰 : 예전에는 패턴처럼 외워서 플레이 했었죠.. 그걸 다 까먹으니 스트레스가.. ㅜㅜ
http://www.youtube.com/watch?v=vRshgFpqUOo
9月3日 아소 : ASO(SNK、512K)
Armored Scrum Object라는
거창한 제목이지만 실상은 아소라고 불리우는 아케이드 원작의 게임입니다. 여타 슈팅게임과 다르게 유닛의 파츠를 입수해서 유닛과
합체하면 새로운 무기를 지닌 기체로 재탄생한다는 점이 놀랍도록 흥미로웠던 게임이죠. 덕분에 오락실에서는 주구장창 아소만 붙들고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안타깝게도 당시 제 컨트롤 실력에 비하면 어려운 게임이라서 많이는 못갔네요 ㅠㅠ) 항상 첫판째 삼발이
보스전에는 화염방사 유닛인 FIRE를 사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조기자 : 크으. 명작이죠. 네오지오 용으로 발매되었던 아소2도 정말 다시 해보고 싶군요.
꿀딴지곰 : 사실 아소2는 그래픽은 훨씬 좋아졌지만 워낙에 쟁쟁한 슈팅이 많던 시절인지라 1때만큼의 임팩트는 없었죠..
http://www.youtube.com/watch?v=FIVvX6hyF4k
9月12日 다카하시 명인의 모험도 : 高橋名人の冒険島(ハドソン)
오락실 원작인 "원더보이"를 특이하게 이식한 고교명인의 모험도 입니다. ㅋㅋㅋ 당시 '도대체 고교명인이 누구야?'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어느 고등학교의 명인인지 궁금해 했던.. ㅋㅋㅋ 그게 사람 이름일줄은 생각도 못했거든요.
암튼 오락실의 노랑머리 핸섬보이는 온데간데 없고 배나오고 모자쓴 뚱땡이 아자씨가 등장하는 게임이라 은근히 실망했었습니다. 얼굴은 또 왜이리 못생겼는지.. ㅋㅋㅋ 나중에 다카하시 명인의 얼굴을 보고야 비로소 납득이 갔죠. ^^; (아.. 많이 순화해서 이쁘게 표현해준 거구나.. 하고..) 아케이드와 상당히 흡사한 듯 하면서도 미묘하게 다른 부분이 존재합니다(히든 아이템 숨겨진 위치 같은것도 다르고)
이후 패미콤으로는 후속 시리즈가 4편까지 존재했던 걸 보면 인기는 상당했던듯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2,3편을 가장 재밌게 즐겼네요. 용도 타고 다닐 수 있고)
http://www.youtube.com/watch?v=Z38z8kd7uJU
9月18日 킹스나이트 : キングスナイト(スクウェア、512K)★
나중에 제작사 이름 보고
깜놀했던 스퀘어 최초의 슈팅게임 참전작 킹스나이트 입니다. 저는 MSX버전을 먼저 접해서 이 게임에 대한 이미지가 상당히
안좋았습니다. MSX판은 정말 쿳소에 가까운 게임이거든요.. 조악한 그래픽에 스크롤도 제대로 안되는.. 뭐 게임이라고 하기도
그렇죠.. 이딴 게임을 스퀘어에서 만들다니 믿을수 없어! 했는데.. 패미콤판은 오오미~ 완전 다른 게임이더군요.. ^^;
마성전설 같은 지상형 슈팅에 지형지물을 파괴하는 아기자기한 손맛이 은근한 슈팅게임입니다. 특이한 점은 한 캐릭터가 죽으면 다른 캐릭터로 넘어가 버리는데 스테이지도 같이 바뀐다는 점입니다. 처음에는 무조건 나이트로 시작해서 위자드, 몬스터, 씨프로 이어지죠.. 한마디로 4개의 목숨을 가지고 시작하는 게임입니다.
조기자 : 음 이 게임이 스퀘어 최초의 슈팅 게임 맞나요? '실피드'도 스퀘어가 참여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찾아보니 실피드는 1988년도로군요. 하하
꿀딴지곰 : 언뜻 듣기로 사카구치 PD가 RPG가 너무 만들고 싶었으나 그게 안되자 슈팅으로 그걸 구현하려 했다고 한걸로 기억합니다 -ㅂ- 그나저나 최근에 모바일로 리메이크 되기도 했죠.. 이 IP를 다시 재활용할줄이야.. ㄷㄷㄷ https://www.youtube.com/watch?time_continue=32&v=H-o8TRs4Bdk
http://www.youtube.com/watch?v=1Cb4SWDD758
9月19日 슈퍼제비우스 : スーパーゼビウス ガンプの謎(ナムコ、1.25M)
슈퍼제비우스는
제비우스의 속편격으로 발매된 게임입니다. 기본적인 디자인이나 내용은 기존 제비우스와 비슷하지만 기체 파워업 개념이 존재하며 특정
클리어 조건을 완수 못하면 계속해서 같은곳을 루프하게 되는둥 사실상 기존 제비우스의 가정용 이식으로서는 신경을 많이 쓴 작품임에
틀림없습니다.
수많은 기종으로 제비우스가 포팅되었지만 이후 MSX2 버전으로 등장한 후속작 파드라우트 전설 이전까지는 제비우스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었죠. 일본 내수의 제비우스 팩의 경우 금도금으로 디자인되서 프리미엄적인 이미지를 주려는 노력도 돋보였습니다. (같은 남코사의 스타워즈 같은 은도금 팩도 존재합니다 ^^ 뭔 금은방도 아니고..)
http://www.youtube.com/watch?v=_87JvPQZkxI
9月27日 테라크레스타 : テラクレスタ(ニチブツ[日本物産]、1M+64K)
독수리 오형제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5단 합체 비행슈팅 게임 테라크레스타는 일본물산(니치부츠)이 과거에 아케이드용으로 출시했던 문크레스타 시리즈의 속편 격인 작품입니다.
문크레스타는 종스크롤 슈팅은 아니었고 갤러그, 갤럭시안과 같은 좌우로만 이동이 가능한 고정형 슈팅이었습니다. 다만 그 시절에 벌써 기체가 합체되는 아이디어를 게임에 적용해서 재미를 주더니 본 게임에서는 본격적으로 마치 지구방위군 같은 컨셉으로 기체가 중간 중간 기지에서 아군기들을 만나 결국 최종적으로 "불새~가 되어서 싸우는 우리형제~♬" 처럼 변신해서 싸운다는 컨셉이 어린시절 오락실 키드들의 동심을 사로잡았었습니다.
이전에 니치부츠에서 제작한 매그맥스라는 게임처럼 로봇이 합체되는 슈팅 게임도 있었고 테라크레스타 이후에는 UFO로보 당가 라는 제목으로도 비슷한 합체 시스템이 전승되기도 했지요. 패미콤 버전이 아케이드 버전 과의 차이점은 5단 합체시 합체된 아군기의 포메이션을 편집할 수 있는 모드가 존재하고, 성능 제한 때문에 보스전시 배경이 출력되지 않는(검은화면으로 나오죠) 등 쾌적한 플레이를 위해 포팅에 신경을 많이 쓴 것이 보입니다.
조기자 : 요즘 이 게임 엄청 비싸더라구요 ㅠ_ㅠ 추억이 있어서 하나 구해두려고 했는데 넘 늦은 것 같습니다 ㅠ_ㅠ
꿀딴지곰 : 에이~ 알팩은 엄청 싸요.. ㅋㅋㅋ
http://www.youtube.com/watch?v=uF9yUqA8V0Q
10月8日 버기 호퍼 : バギー・ポッパー(DECO[データイースト]、512K)
DECO에서
1982년도에 제작한 탑뷰 시점의 종스크롤 아케이드 레이싱 게임인 버닝러버의 패미콤 이식작입니다. 국내에선 외수용 제목인
카액숀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알려져 있는 본 작품은 당시 어느 오락실에 가도 없는 곳이 없을 정도로 히트를 쳤던 그리고 오랜기간
꾸준히 돌아갔던 게임으로 기억됩니다.
기존 레이싱과 다르게 점프가 가능하다는 시스템이 본 작품에 재미를 더해주었죠.. 다만 본인은 워낙 레이싱 게임을 못하는데다가(2D가 되었던 3D가 되었던.. 도대체가 제 손이 이상한건지 못하더라구요.. ㅠㅠ) 툭하면 충돌해서 죽고 착지 잘못해서 죽고 해서 저한테는 여러모로 트라우마가 있는 게임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uuMM_dhskXs
11月13日 미궁조곡 : 迷宮組曲(ハドソン)
간만에 등장했군요.. 패미콤에만 존재하는
오리지날 타이틀이.. ㅋㅋㅋ 온통 아케이드 이식작 일색인 패미콤에 오리지날 타이틀로 히트친 미궁조곡 미론의 대모험입니다. 게임
자체는 어드벤쳐 액션게임이지만 스테이지 안에 워낙 숨겨진 요소들이 많아서 상당히 난이도가 있는 게임이며 음악이라는 소재를 사용한
게임답게 클래식한 BGM과 보너스 게임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실기 시절 이 게임을 접해보고도 도통 재미를 못느껴서
추억이 많지는 않습니다만.. -ㅈ-;;;
매니아들이 존재할 정도로 파볼만한 가치가 있던 게임인것 같군요.(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다시 하기엔 제 참을성이.. ㅜㅜ) 각 스테이지에는 상점이 숨겨져 있어서 아이템이라든가 공략팀 같은걸 구매할 수 있으며 보스가 존재하는 방도 있고 다른곳으로 워프하는 방도 있는등 여기저기 숨겨진 문을 찾아내야 하는 공략적 요소가 산재되어 있는 게임입니다. 당시엔 이런 게임들이 인기가 많았죠.. (뭔가 파도 파도 새록 새록 나오는 요소가 가정용 콘솔만의 장점이었으니까요)
http://www.youtube.com/watch?v=iDNaDY-8T3Q
11月26日 이까리 : 怒(ケイ・アミューズメントリース、1.25M)★★
오락실 관련
우스개 소리중 아부지 이름으로 유명했던 바로 그 게임입니다. ㅋㅋㅋ '니네 아부지 이름이 람보가?' '아니 이인용..' 사실상
람보 컨셉을 차용해서 게임을 만든것은 맞으니 당시 오락실 주인들이 람보라고 이름 붙인것도 일리가 있습니다. 이까리의 주인공
2명(2인용이니)은 지금은 장르를 바꿔서 연명해 나가고 계시는 킹오파 시리즈의 "랄프"와 "클락" 입니다. 붉은 머리띠가 랄프고
파란 머리띠가 클락인 셈이죠..
다만 시대를 따라 인기 있는 장르로 편승해 가는 그들의 처세술이 굉장해 보이기도 하구요.. (요즘은 런앤건 게임 장르가 인기가 없으니 ㅋㅋ) 물론 그들에게 익숙한 런앤건 장르인 메탈슬러그에도 카메오로 출연해주기도 해서 즐거웠습니다만.. 역시 로타리 레버로 돌려가며 적과 싸우던 게임센터의 이까리가 그리워지는군요.. 패미콤판은 그나마 이식도가 훌륭해서 꽤나 재밌게 즐겼습니다.
조기자 : 사실 MSX2 버전은 그냥 존재한다는 정도에 의의를 둬야 하겠죠. 흐흐. 사실 MSX2 버전은 2인용하면 무한 컨티뉴가 되는데다가 난이도가 너무 쉬워서 시간만 있으면 바로 엔딩 볼 수 있어서 좀 싱겁긴 합니다.
꿀딴지곰 : 그래도 그때 그시절 제 동생이랑 사이좋게 엔딩까지 갈수 있었던 작품이 MSX2 버전이었지요
http://www.youtube.com/watch?v=X4hLFTQE6H4
12月24日 싸움의 만가 : 闘いの挽歌(カプコン、1M+64KRAM)★
국내 오락실에서는
외수용 이름이었던 트로쟌(Trojan)이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합니다. 어떤 동네에서는 마계촌 다음에 등장한 캡콤게임이라서 그런지
마계촌2라는 이름으로 불리우는것도 봤습니다. 아케이드 버전의 칼에 의한 타격감이 발군인 것처럼 패미콤판도 이런 점을 유의해서
딸리는 성능이나마 나름 괜찮게 이식한 편이며 방패로 방어하는 시스템이 이후의 캡콤 게임들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대전격투에 존재하는 방어개념이 이때부터도 자리잡게 된것이죠)
게임 자체는 파이날 파이트 같은 벨트스크롤 액션 스타일이라기 보다는 단일 통로로만 진행되고 일반 적들이 거의 한방에 제거된다는 점에서 스파르탄X 계열에 가깝습니다만, 보스전에서의 공방은 사실상 대전게임으로 가기 위한 첫 걸음이라고 생각됩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Ay6vvHLWqI8
[1987年(전부 118개 타이틀 발매)]
1月4日 불새 봉황편 : 火の鳥 鳳凰編 我王の冒険(コナミ、1M+64KRAM)★★★★
데츠카
오사무 애니메이션 불새 원작의 게임이 당시 코나미에 의해 MSX와 패미콤 2가지 버전으로 제작되었는데, 두가지는 판이하게 다른
장르였습니다.(이때의 코나미는 똑같은 건 만들지 않는다는 일종의 장인 정신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동일하게 이식하면 될 게임도
뭔가 요소를 더 넣거나 아예 스프라이트부터 다시 그려버리니.. 진짜.. 당시의 코나미는 인정합니다. -_-)b )
패미콤 버전은 MSX의 슈팅 게임과는 다르게 횡스크롤 플랫폼 액션 게임이 되버렸는데, 이 게임에는 독특한 시스템이 하나 존재하는데 그게 바로 귀와(鬼瓦)입니다. 마치 솔로몬의 키 같이 주인공은 자신이 원하는 곳에 기와 모양의 돌 하나를 생성할 수 있는데 앉아서 발사버튼을 누르면 자신의 바로 앞에 그 돌이 놓입니다. 하지만 제자리 점프를 하면서 밑으로 발사하면 바로 발 밑에도 놓을 수 있으며 이런 식으로 원하는 곳에 벽돌을 놓아서 그걸 발판삼아 가기 힘든 곳이 어디든 올라갈 수 있었던 것이죠.
벽돌의 개수는 보유한 만큼만 놓을 수 있지만 적을 공격하면 적이 바로 귀와가 되서 떨어지므로 그걸 먹어서 보충하면 됩니다. 처음에는 생소해서 재미를 못 느낄지 몰라도 한번 익숙해지면 횡스크롤 스타일의 솔로몬의 열쇠를 즐기듯 재미를 느끼게 됩니다. ^^
게임의 목적은 불새 그림의 잃어버린 조각들을 되찾는 것이구요 한 스테이지가 끝날 때마다 보스를 해치우던지 아니면 주변 사물을 부숴서 그림의 조각을 얻으면 클리어~ 한번 놓은 귀와는 발사해서 부수거나 위로 올라가서 앉은 자세로 점프 버튼을 3번만 누르면 부서집니다.(이게 키포인트)
http://www.youtube.com/watch?v=a5ntw-M-U3I
1月26日 드래곤퀘스트2 : ドラゴンクエストII 悪霊の神々(エニックス、1M+64KRAM)
사실상
드래곤퀘스트 붐은 2편부터 시작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일본에서는 초대박을 치게 된 게임입니다. RPG라는 초매니악한
장르의 게임 장르를 범 국민적으로 널리 알림과 동시에 일본의 RPG 장르를 너무 드래곤퀘스트 틱하게만 고정시켜버린 원흉이기도
하죠..
최초로 3인 파티를 구성할 수 있게 만들었으며, 전편과 동일하게 패스워드 방식으로 게임을 저장하게 되어 있습니다.(이 방법은 배터리 방식 세이브가 나오기 전까지 많은 패미콤의 게임들이 사용하곤 했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WMT6VWsym7I
2月10日 신인류 : 新人類(リコーエレメックス)★★★
MSX 종스크롤 슈팅게임중에 코나미의 마성전설이 존재한다면, 패미콤에는 이 게임이 존재합니다!... 라고 개인적으로 말하고 싶을 정도로 마성전설과 상당히 유사한 게임입니다(다른 점은 주인공이 점프가 가능합니다)
배경은 원시시대이며 보스들 중에는 공룡들이 등장합니다. 전체적으로 슈팅의 타격감도 좋고 내용적인 부분이나 밸런스적 부분도 당시 게임치고는 상당히 잘되어있는 수작이라고 생각됩니다.
조기자 : 어렵습니다 어려워요 ㅠ_ㅠ 만만하게 봤다가 바로 죽기 일쑤네요..
꿀딴지곰 : 사실 당시 슈팅이 패턴만 안다고 깰수 있는 게임들이 아니라서요.. 워낙에 동체시력과 순발력을 요하죠.. -_-;
http://www.youtube.com/watch?v=9Dl7gZYas5s
2月14日 비룡의권 오의의 서 : 飛龍の拳 奥義の書(日本ゲーム、1M+64KRAM)
컬처브레인의
유명한 격투 게임 시리즈 비룡의 권의 시작입니다. 85년도에 오락실로 출시된 북파소림 비룡의권(北派少林 飛龍の拳 : 국내에서는
외수버전 이름인 "상하이 키드"로 알려졌습니다)의 대전 시스템에 진행형 액션까지 첨부해서 가정용으로 꾸민 본 게임은 특유의 공방
시스템으로 대전격투의 또다른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오락실에서 재밌게 즐겼으며, 스파2 시절에는 게임보이판으로 오락실에 못갈때 심심함을 달래곤 했죠(아 집에서는 스파2 못하나 하면서 말이죠 ㅋㅋ) 공격은 크게 상단 중단 하단으로 나뉘고 적캐릭터의 해당 부위에 마커가 뜨면 레버를 맞춰서 타격해주면 됩니다. 주인공측에 마커가 뜨면 역시 레버만 올려서 방어를 하게 되구요 타격 성공횟수나 방어횟수가 늘게 되면 기가 충전되서 필살기를 쓰게 됩니다(비룡의 권이라 불리우는 일종의 선풍각이 작렬! 물론 필살기도 피할수 있습니다)
사실상 1편보다는 2편부터 변신, 법력 등 갖가지 시스템이 늘어나서 본격적인 비룡의권이 자리잡게 됩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2U5oOx4ra8I
3月6日 미키마우스 이상한 나라의 대모험 : ミッキーマウス 不思議の国の大冒険(ハドソン)
미키마우스와
미니마우스 2명을 동시 조종하는 귀엽고 특이한 플랫폼 게임입니다. 패미콤에서는 최초로 디즈니 캐릭터가 등장하는 게임이 되겠군요.
약간 황당한것은 미키와 미니마우스가 함께 이상한 나라에 가서 앨리스를 구출해야 한다는.. -_-; 미키의 기본공격은 지우개
던지기 이며 이를 이용해서 적들을 쏴서 제거해 나가야 합니다.
미키마우스를 졸졸 쫓아다니는 미니를 잘 이용하는게 관건인데요, 미니마우스는 기본적으로 무적입니다(물론 점프할때 실수로 빠지면 죽게 됩니다) 그래서 보스전에 들어갈때 미니마우스만 살살 들여보내서 보스를 죽이는게 기본적인 보스공략의 꼼수입니다. 역시 게임의 명가인 허드슨에서 제작했으며, 그래서인지 여기저기 숨겨진 요소들이 많습니다(허공에다 쏘다보면 아이템 같은것들이 등장) 실내 스테이지가 끝나면 한동안 실외에서 횡스크롤로 진행이 되며 나중에 다시 실내 스테이지가 등장합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t-3NsNFJMQ4
4月14日 마계도 : 魔界島 七つの島大冒険(カプコン、1M+64KRAM)★★★
캡콤의 오락실용 게임 히게마루(펭고 같은 고정화면 게임)의 컨셉을 그대로 가져와서 액션 어드벤쳐 장르로 바꾼 숨겨진 명작입니다. 주인공 역시 히게마루에 등장했던 모모타루 수병이며 7개의 섬을 돌아다니면서 모험을 하게됩니다.
액션은 기존의 아케이드와 동일하지만 점프가 추가되었으며 각 섬마다 숨겨져있는 수수께끼의 단서를 찾아야 합니다. 처음 시작부터 난관이 있는것은 열쇠가 없이는 아무 섬에도 들어갈 수 없으며 반드시 정박하고 있는 해적선에 들어가서 선장을 쓰러뜨리고 열쇠를 얻어야 합니다.(도망치고 있는 해적선은 굳이 잡아서 죽여도 아무것도 얻을수 없슴) 엔딩은 멀티엔딩이며 막판 보스는 자그마치 마계촌에 등장하는 레드아리마라는 사실이 재미있었죠.. ^^
조기자 : 이 게임 MSX2 버전으로도 이식된 바 있고, 패미콤판보다 몇가지 요소가 추가되는등 업그레이드 되서 발매되었었죠. 저는 이런 아기자기한 전투를 하는 게임이 좋더라구요.
꿀딴지곰 : 패미콤판을 리뷰하긴 했지만 저도 정작 엔딩까지 간건 MSX2버전이었어요.. -ㅂ-
http://www.youtube.com/watch?v=_VvErkgxBSs
4月17日 열혈경파 쿠니오군 : 熱血硬派くにおくん(テクノスジャパン、1M+64KRAM)
오락실에서
처음으로 접해본 학원폭력물 쿠니오군의 포스는 나름 신선했습니다. 일본 고교생들이 저런 교복을 입고 다닌다는것도 사실 이 게임을
통해서 처음 알게된 사실이었구요.. 열혈이 뭔지 경파가 뭔지도 모르던 시절 게임안에서 리얼하게 흘러나오는 일본어가 상당히 인상깊게
들렸던 것도 기억납니다(고노야로 정도는 기본일 정도로 각종 욕지거리가 난무했었죠)
타이틀화면에서 동전을 넣으면 나오는 여자성우의 "힘내라~(간밧데네~)"는 소리도 "돈넣으네~"로 들렸으니 말이죠.. ㅋㅋㅋㅋ 패미콤판은 오락실 버전과는 다르게 구성되서 스테이지도 여러개로 나눠져있으며 자전거 체이스 스테이지 같은것도 추가되었습니다.(다만 오락실 정도의 퀄리티 생각하시다 접하시면 많이 실망하게 될겁니다. ㅠㅠ)
"열혈경파 쿠니오군"이라는 제목은 과거 코나미의 오락실 게임인 "신입사원 토오루군"이라는 이름에서 모티브를 착안했다고 합니다. 물론 쿠니오라는 이름은 테크노스 재팬의 사장인 타키 쿠니오(瀧邦夫)에서 유래합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XjS52N1ul64
4月17日 아르고스의 전사 하차메차 대진격 : アルゴスの戦士 はちゃめちゃ大進撃(テクモ、1M+64KRAM)
방패가 메인 무기가 될수도 있다는 독특한 발상으로 오락실에서 마리오 대신 거북이 등껍질(?)을 밟고 점프하는 촐싹맞은 아르고스의 한 전사의 일대기와 무용담을 담은 멋진..(퍽!) 그 게임 아르고스 전사입니다.
오락실에서는 한판을 깰 때마다 항아리 돌리고 들어가서 각종 나르시스틱한 포즈로 자신의 근육을 자랑하는 벽화와 마주하는 괴스러움조차 보여주는 그놈입니다. 오락실 특유의 타격감(방패로 맞춘 적은 폭발하는 특유의)은 약해졌으며, 오히려 적들의 몸빵은 강해져서 한방 맞고 죽는 적이 없어졌네요.. -_-; 아케이드판의 익숙한 BGM조차 왜 바뀌었는지 이해가 안가는 작품입니다.
아케이드판과 비교해서 이질감이 심해서 많이 아쉬웠던 작품인것 같지만, 대신에 콘솔게임만의 특징을 이용한RPG적 요소를 첨가했습니다. 적과 싸우면 싸울수록 전사 게루라제오의 힘이 성장합니다. 단순히 진행되는 아케이드판과 달리 밧줄을 타고 올라가는 등 구석구석 들려야 할 곳들이 많습니다(특히 수염난 근육질 대머리 할배들은 꼭 만나세요.. 자칭 선인이라 불리우는 그 변태 영감들.. 중요합니다)
종스크롤로 진행되는 특이한 스테이지도 존재합니다. 아이템들도 많아요.. 인드라의 5신기를 접수하세요. 이런 템들을 이용하면 가기 힘든 곳도 쉽게 갈수 있고(사슬 낫 같은걸로) 체력을 회복한다거나 파워업 시켜주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아케이드판과는 다른 게임입니다(체력이 없어서 한방에 죽는 아케이드판과 달리 갈수록 체력이 늘어납니다)
조기자 : 나름 잘 만든 수작이지만.. 최고는 역시 X68000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하.
꿀딴지곰 : 최고는 역시 아케이드 원작이죠! 근육맨 석상들 가득한 그곳! ㅋㅋ
http://www.youtube.com/watch?v=N7045xPmhHI
http://www.youtube.com/watch?v=CcmoyRSU1YY
6月5日 아테나 : アテナ(SNK、1M)
비키니 갑옷으로 오히려 유명한 오락실의 판타지
액션게임입니다. 오락실에서 흔치않은 판타지 장르의 느낌을 도입해서 각종 무기와 갑옷등을 얻어서 착용하는 등 원더보이2보다도 먼저
이런 장르를 시도했던 게임입니다. 패미콤판 역시 이런 느낌을 잘 살려주고 있어서 각종 벽을 부수면 나오는 아이템들(이 벽을
부수면 무슨 아이템이 나올까나~♪ 하는 즐거움?)
다만 전체적으로 난이도는 꽤 있는 편이어서 엔딩을 보는것은 만만치 않을겁니다. 패미콤판 소프트를 구매하면 내부에 카세트 테이프가 들어 있는데 이 테이프에는 난데없는 "사이코 솔져"의 테마곡이 들어 있습니다. 곡은 아이돌가수 시미즈 카오리가 불렀구요, 사이코솔져의 여주인공 아사미야 아테나는 본 작품의 후손이라는 설정입니다.
조기자 : 생각납니다 ㅎㅎ 사이코솔져는 오락실게임 최초로 배경 음악이 육성으로 출력되는 노래라는 점이 충격적인 게임이었죠. 게임 구경하고 있으면 하염없이 나오는 노랫소리 (-_);
꿀딴지곰 : 파이야! 파이야! 싸이코 쏘르쟈~~ (헉.. 나도 모르게.. -,.-)
http://www.youtube.com/watch?v=7ZRAqAJJgq4
7月7日 월풍마전 : 月風魔伝(コナミ、2M)★★★
전직 코나미 직원조차 인정한 남코의
오락실 게임 "원평토마전"의 오마쥬(말이 좋아 오마쥬지 사실상 컨셉을 베낀)로 만들어진 코나미의 액션 RPG게임 월풍마전입니다.
누가 말하지 않아도 느낌 자체가 거의 비슷한 게임이죠(필드모습은 탑뷰로 진행되고 액션부는 횡스크롤) 주인공은 빨간머리 장발에
회전시키는 검을 쓴다라는 점마저.. 하지만 이 게임 단순히 컨셉을 베꼈다는 걸로 평가 절하하면 안될 정도로 수작입니다. 누가
들어도 흥얼거릴수 있는 특유의 BGM(아.. 정말 이 시절 코나미의 8비트 음악들은 너무 좋아요 ㅠㅠ)
횡액션 부분은 컨셉만 비슷할 뿐 겐페이토마덴이랑은 완전 다른 느낌으로 오히려 이쪽이 더 재밌다고 생각됩니다(만든 제작진이 코나미 아니겠습니까?) 거기에 덧붙여 싸우면 싸울수록 성장하는 RPG 요소까지 맞물려서 재미를 더해줍니다(난이도는 겐페이나 월풍이나 사실 좀 쎈편이라.. 많이 진행하진 못했.. ㅠㅠ) 여담으로 패미콤 카세트 겉 케이스에 최초로 홀로그램 인쇄를 시도한 코나미의 센스를 인정합니다. -ㅂ-)b
조기자 : 꿀곰님.. 패미콤 카세트 겉 케이스까지 따지시면 너무 간 겁니다. 너무 덕후시라구요!! 게임이 재미있는 건 인정합니다 ^^
꿀딴지곰 : 아니 정말 참신하지 않습니까? ㅋㅋ 카트리지 케이스에 홀로그램 이라니요.. =ㅂ=
http://www.youtube.com/watch?v=oDn9CoOZnb8
7月20日 판타지 존 : ファンタジーゾーン(サンソフト[サン電子]、1M+64KRAM)
세가의
오락실 원작을 선소프트가 패미콤에 이식한 작품입니다. 판타지존은 워낙에 인기가 많아서 다양한 기종으로 이식되었지만 이식도가
높은걸로 정평이 나있는건 바로 선소프트가 이식한 본작이라고 생각됩니다.(나중에 메가드라이브로 만들어진 선소프트의 슈퍼판타지존은
원작을 초월한 광기(?)를 보여주죠 ㅋㅋ)
그 정도로 패미콤이라는 하드웨어의 한계에 가까운 이식도를 보여주죠(PC엔진 휴카드 이식버전이 원작에 더 가깝습니다만, 게임 자체의 재미도를 본다면 전 패미콤 버전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oUrHLMTeN6k
8月11日 마성전설2 대마사교 가리우스 : 魔城伝説II 大魔司教ガリウス(コナミ、1M+64KRAM)
MSX
버전보다 그래픽 퀄리티와 완성도가 더 높은 마성전설2 입니다. 다만 국내에서 만큼은 MSX 마성전설2가 더 많이 알려졌던 것은
마성전설 1편이 MSX 버전만의 고유한 게임이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사실상 패미콤에는 마성전설 3부작중 유일하게 2편만 이식된 바
있습니다) 사실상 전 2개의 버전을 완전 다른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MSX 버전으로 출시된 가리우스의 미궁의 이식작이
본작입니다)
마성전설의 남주인공 포포론뿐 아니라 여주인공인 아프로디테가 추가되서 같이 태그가 가능! 한명이 죽어도 다른 하나가 있어서 안심!(그마저도 죽는다면 게임오바.. ㅇㅈㅇ;) 사이드뷰 스타일의 액션 RPG를 표방하고 있으며 다양한 아이템 사용, 경험치로 성장.. 여러모로 재밌는 요소가 가득하지만.. MSX버전과 마찬가지로 잔뜩 헤메이게 되있는 메이즈 게임답게 극악한 난이도를 자랑합니다. ㅠㅠ(지도를 볼수 없게 만든 당시 특유의 난이도가)
물론 스스로 모눈종이를 사서 직접 전 맵을 그려가며 공략한 제 친구놈이 생각나는군요.. 결국 클리어 했다고 들었습니다. 고지자 : 그렇죠! 이정도는 되야 고전 게이머!! ㅇㅈㅇ)b 우리 시대에는 그렇게 게임에 혼을 담아 밤을 불살라 가며 플레이 했던겁니다(물론 저보고 하라면 때려죽여도 안합니다 = ㅈ=)> 먼산...)
http://www.youtube.com/watch?v=qwG7qZnfn9A
8月17日 에어 포트리스 : エアー・フォートレス(HAL研究所、2M)
비행슈팅과 더불어
주인공 캐릭터가 기체에서 내려서 진행되는 액션슈팅부까지 융합되어 있는 시도가 재밌던 게임 에어포트리스입니다. 초반부는 비행슈팅으로
진행되다가 갑자기 비행기에서 우주인이 내립니다. 기지내부에 잠입해서 적의 코어까지 진입 부숴버리고 무사히 탈출.. 어찌보면
에일리언이라는 영화의 영향을 받은듯 보입니다만.. 공중요새 포트리스가 도대체 뭘 상징하는 것인지조차 알수없는 게임진행입니다(물론
도입부에 영어로 된 인트로가 존재합니다만.. ㅋㅋ 웃기는건 일본 내수작조차 인트로가 영어로 출력된다는 점이죠.. 아니 일본인들
영어 실력을 뭘로 보고! ....응?)
겁나 유식한척 했다가 팽당한 게임 내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아무튼 전반적으론 5% 이상 부족한 정적인 게임 내용때문에 아쉬운 게임이네요..
http://www.youtube.com/watch?v=5WzLmN-FEOU
9月25日 사라만다 : 沙羅曼蛇(コナミ、1M+64KRAM)★★
충격적인 비쥬얼로 화제를 모았던 오락실 원작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모습이 보인 최초 콘솔로 이식된 사라만다입니다.
스켈레톤 카트리지로도 유명한 본작은 8비트 콘솔의 한계를 뛰어넘는 연출로 코나미의 저력을 보여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사실상 아케이드 버전에서 보여준 생체내부의 그로테스크한 느낌을 패미콤에서 제대로 표현한다는 것은 코나미가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지도 모릅니다) MSX버전과 항상 비교되는 이유 역시 MSX버전은 하드웨어적 한계가 너무 높은 나머지 아예 독자적인 세계관으로 완전히 다른 게임이 되버렸다는 점이죠(그렇게 갈수밖에 없었던 제작진들의 고뇌를 이해합니다) 덕분에 전작이었던 그라디우스의 판매량을 훌쩍 뛰어넘어 발매되자 마자 판매량 1위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하는군요..
원작은 그라디우스의 세계관속 작품이지만 뭔가 외전의 냄새가 나는 게임이었지만(파워업 시스템도 오락실 원작은 그라디우스처럼 선택제가 아니라 적이 해당 아이템을 그대로 토해내는 시스템이었죠) 패미콤에서는 그라디우스 3부작에 맞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조기자 : 개인적으로는 PC엔진 버전의 그로테스크함이 더 좋습니다만, 확실히 패미콤 판도 인정할 정도로 잘 만든 것 같습니다. 과거의 코나미여 화이팅!
꿀딴지곰 : PC엔진판도 휴카드의 저력을 확실히 볼수 있었죠.. 하지만 패미콤 하드웨어의 한계를 생각한다면 이쪽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구요~ ㅋㅋ
http://www.youtube.com/watch?v=YQCKIFZu99Y
10月2日 쾌걸 얀차마루 : 快傑ヤンチャ丸(アイレム、2M)
국내 오락실에서는
"똘이장군"이라는 이름으로(어째서!? ㅇㅈㅇ;) 유명했던 쾌걸 얀차마루의 패미콤 이식작입니다. 원작 제작사인 아이렘에서 직접
이식을 담당했기에 느낌을 잘 살려주고 있으며(아무래도 패미콤이다 보니 다운이식임에는 틀림없는)
캐릭터의 디자인은 미묘하게 다릅니다(원작에서는 노란색에 검은 포니테일) 각 스테이지의 보스전에서 칼을 사용해서 공격하면 칼이 반동으로 떨어지므로 이걸 다시 회수하는 타이밍을 잘 잡는것이 관건이죠.. 근데.. 이름보면 닌자인것 같은데 주무기가 칼뿐이라는게 좀.. -_-a
http://www.youtube.com/watch?v=enMLy7etrtE
10月30日 사이드포켓 : サイドポケット(ナムコ、1M+256K)★
본래 오락실 원작은
데이타 이스트에서 제작했으며, 패미콤판만 남코에서 이식한 작품이 되겠습니다. 원작과는 다르게 어여쁜 여성이 옆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점수에 따라서 호감도에 대한 반응이 달라진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역시 남자는 능력이 좋아야 미인을 얻을수 있다는)
마지막으로 전미 챔피온이 된다면 어여쁜 아가씨와 좋은차를 타고 떠나게 되는거죠.. ㅋㅋ 당구의 미묘함 따윈 접어두고 상당히 시원시원하게 진행되는 게임인지라 각도만 제대로 파악한다면 재밌게 즐길수 있는 캐쥬얼 아케이드식의 포켓볼 게임입니다. 원작보다도 업그레이드된 게임성(아케이드 원작은 풀파워로 때려도 공이 멀리나가지 못했습니다만 패미콤 버전에서는 시원시원하게 튕겨나갑니다)이라든가 정밀해진 그래픽 등 상당히 신경쓴 콘솔작임에 틀림없습니다. 게다가 아리따운 여성분까지! +ㅂ+
조기자 : 여러모로 아케이드 버전을 뛰어넘는 게임성을 보여주는 패미콤 최고의 경파 당구 게임! 오히려 전반적인 느낌은 아케이드 후속작인 포켓갈에 가까운 게임이었습니다(무삭제 오리지날 버전의 포켓갈을 국내 오락실에서는 제대로 즐겨보질 못해서 안타까웠죠 ㅋㅋ)
꿀딴지곰 : 웃흥~~ 나이스~~ (응?)
http://www.youtube.com/watch?v=eNgAo2-YK3Y
10月30日 쟈우스트 : ジャウスト(HAL研究所、192K)
초코보를 탄 기사들의 피끓는
혈투? 벌룬파이트와 쌍벽을 이루는 윌리엄사의 아케이드 원작 우정파괴 게임 쟈우스트입니다. 본래 벌룬파이트 발매이전에
할연구소측에서 쟈우스트의 이식을 끝내고 있었지만 저작권 협의 문제로 차일피일 미루게되자 닌텐도측에서 직접 쟈우스트의 컨셉만 따온
벌룬파이트를 만들게 된것이죠..
이후 87년이 되서야 비로소 쟈우스트는 빛을 보게 된것입니다. 벌룬파이트와 다르게 자우스트에서는 주인공이 타조를 타고 다니면서 적의 머리를 밟아 쓰러뜨리게 됩니다. 벌룬파이트와 다른점은 좀더 가속이 심하게 붙는 편이고 지상에서도 대시가 가능해서 이 부분을 잘 활용해야 하는 점입니다. 어떤 부분에서는 원작인 쟈우스트쪽이 더 재밌는 것 같은데 게임에 대한 완성도는 벌룬파이트가 군더더기가 없이 잘되있다는 평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HUUZWwjcGEI
11月21日 마이크 타이슨의 펀치아웃 : マイクタイソン・パンチアウト!!(任天堂、2M) ★★★
당시
인기있던 복서인 마이크 타이슨의 이름을 본따서 부제로 삼은 펀치아웃은 본래 84년도에 발매된 닌텐도의 아케이드 원작의
이식작입니다. 다만 오락실 원작하고는 느낌 자체가 전혀 틀린데다가 보다 캐쥬얼해지고 난이도도 쉬워져서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지
않았나 싶은 작품이군요..
타이밍과 적의 패턴만 알면 끝판왕인 마이크 타이슨까지 갈수 있으니 말이죠. 마이크 타이슨은 일본 내수버전인 패미콤용에만 존재하며 해외버전 및 아케이드 버전에는 등장하지 않습니다. 레프리가 마리오라는것도 깨알재미.. =ㅂ=a
조기자 : 마이크 타이슨의 라이선스를 받은 것 같긴 한데.. 너무 못생겼어요. ㅎㅎ
http://www.youtube.com/watch?v=UCZwNSB5KTQ
12月4日 스타워즈 : スター・ウォーズ(ナムコ、2M)
남코 금,은 카트리지 시리즈 중
은각에 속하는 미려한 은빛 카트리지의 장본인 스타워즈! 입니다. 어찌나 팩이 이쁜지 가끔 디피용으로 쓰이는것도 봤으며, 예전에
국내 아이돌 그룹중 2NE1의 산다라박이 방송에 나올때 패션아이템으로 허리띠에 장착하고 나왔더군요.. (버라이어티 프로인
강심장이었어요) 딱보고 대번에 이 물건이라는걸 알아봤지만.. 인터넷상에서는 아무도 이걸 언급하는 사람이 없더군요.. -_-; 순간
저혼자 뻘줌했다는.. (아냐 아냐.. 이딴걸 알아봤다고 내가 덕후인건 아니라고..)
게임 내용은 정말 쌩뚱맞습니다. 도대체 남코 제작진이 스타워즈를 보기는 한것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원작을 훼손하고 있어요.. 루크스카이워커가 시작하자마자 라이트세이버를 들고 다니질 않나.. 다스베이더를 만나서(엥? 벌써 나와?) 했더니.. 사소리 베이다라는 둥..(전갈로 변신하는 가짜 다스베이더) 어딘지 모르게 괴작의 느낌이 물씬나는 게임입니다.
조기자 : 게임의 난이도도 꽤나 높은 편이라서.. 그다지 즐겁게 즐기진 못했던 기억이.. 트라우마처럼 남아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후에 등장한 패미콤의 모든 스타워즈 게임들은 루카스아츠(당시 이름은 루카스필름)의 손길이 닿은 게임들만 남게되더군요.. 원작을 함부로 훼손하면 ㅋㅋㅋ 남코라고 별수 없다는..
꿀딴지곰 : 저만 그렇게 느낀게 아니었군요 ㅋㅋ
http://www.youtube.com/watch?v=vW9EKUcADNs
12月17日 록맨 : ロックマン(カプコン、1M+64KRAM)
지금은 캡콤의 초인기
대작이되버린 록맨의 첫 발자국입니다. 첫 등장부터 흥미로웠던 부분은 아톰을 연상케하는 주인공 록맨의 디자인, 다양한 무기로
개성있게 무장을 한 각 스테이지의 보스! (마치 아톰의 플루토편을 연상케 하는 설정이죠.. 도장파괴자 처럼 보스를 치고 다니는)
게다가 이들을 물리치면 그들 특유의 무기를 쓸수 있다? 이것만으로도 정말 재밌어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뿐.. -_-; 제
록맨에 대한 트라우마는 시작됐을뿐이었죠.. 아놔.. 욕나오는 난이도에 반복되는 플레이가 빡쳐서 다시는 쳐다도 안보는 게임이
되버렸습니다. ㅋㅋㅋ
2편까지는 추억이 있습니다만 안타깝게도 3편부터는 게임이 많이 달라졌슴에도 제 기억속에 록맨은 악명높은 게임으로만 자리매김 받게 되죠.. 그래서 꿀곰점수는 없습니다. -ㅈ-)+ (퍽!) 록맨 잘하시는 분들 부러워요.. ㅠㅈㅜ
조기자 : 록맨은 말 그대로 암기 게임입니다. 절대 액션게임이 아니에요. 오랜만에 다시 하려니 슬라이딩이 없어서 좌절했었습니다 ㅠ_ㅠ
꿀딴지곰 : 정신건강을 위해서 3편부터 하시길 권유드리는 바입니다. ㅋ
http://www.youtube.com/watch?v=C9t5uPrRyig
12月18日 카르노브 : カルノフ(ナムコ、1.5M)
나왔습니다! 변태 제작진들이 득시글
거리는 데이타 이스트의 초변태 할배게임 카르노브 입니다. 생긴게 꼭 ㅇㄷㄸㄸㅇ처럼 생겼지요.. 네.. 말 그대로 덕후할배가
덕스런 보물을 찾아 모험을 떠나는 게임이죠(거짓말) 게다가 이 할배.. 알고보면 러시아 사람이라는..(본명이 Jinborov
Karnovski라는군요 ㅋㅋ 덕스런 스키) 아케이드와는 사뭇 다른 패미콤 버전은 그래픽은 뒤떨어지지만 어딘지 모르게 더
찰져보여요..
슈팅감만 따지고 본다면 꽤나 시원시원하게 싸질러대는 게임이지만 곳곳에 아이템을 먹기 위해 사다리를 오르내리는 부분이 에러라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ㅋㅋㅋ 특이하게도 패미콤 버전의 개발사는 남코였습니다. (저 변태 할아범이 맘에 들었었나?)
http://www.youtube.com/watch?v=k6-cijj9vS8
12月18日 파이날 판타지 : ファイナルファンタジー(スクウェア、2M+64KRAM)★
1987년의
마지막을 달궈준 또다른 초히트 RPG가 탄생을 알렸습니다. 스퀘어가 야심차게 만든(?) ... 아니지 사활을 걸고 만든 만큼
이름도 "파이날"이라는 수식어가 앞에 붙어버린것입니다. 사실상 PC게임시장에서 그래픽 어드벤쳐 게임으로 짭잘한 수익을 내던
스퀘어가 처음 뛰어든 가정용 콘솔 패미콤 시장은 가혹하기 짝이 없었으며 다양한 시도를 위해 제작진을 분할해서 운용하다 보니
기획력이 떨어져서 히트작은 하나도 안나온채 도산 위기 직전까지 몰립니다.
이때 이미 게임 프로듀서를 담당하고 있던 사카구치 히로노부 역시 드래곤 퀘스트의 성공을 눈여겨 보고는 마지막으로 RPG로 승부해보자! 해서 만든 게임이 "파이날 판타지" 정말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회사의 사운을 담은 그들의 염원이 통하여 본작품은 50만카피 이상 팔리게 되고, 이후 또다른 초인기 RPG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게 된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당시 일어를 못해서 드래곤퀘스트 보다는 보다 알기쉽고(스토리도 딱히 중요하지 않고) 전투씬도 한눈에 보기 쉬운(당시 온통 드래곤 퀘스트 스타일의 RPG 일색인지라 주인공 캐릭터들의 모습이 보인다는 설정이 참신해 보임) 파판에 더 매료되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u2iQL27z2is
12月26日 어택 애니멀 학원 : アタックアニマル学園(ポニーキャニオン、1M+64KRAM)
토비다세
대작전처럼 3D 입체 안경도 대응하고 보다 스페이스 해리어의 컨셉에 가깝게 제작된 여고생해리어~ 어택 애니멀 학원입니다.
스테이지마다 세라복이 부르마나 수영복으로도 바뀐다고 하지만 깊게 파보진 못했네요.. ㅋㅋ 나름 패미콤이라는 게임기의 스펙에서 잘도
이정도 뽑아줬다는 생각입니다.
조기자 : 정말 멋진 별명이에요. 여고생해리어~ ^^
http://www.youtube.com/watch?v=WoTP-vBdypQ
꿀딴지곰 : 헥.. 헥.. 여기까지 오는것도 너무 힘드네요.. ㅠㅠ 아니.. 패미콤 게임이 왜이리 많은겁니까? 2부로 끝내려고 추리는데도 정말 힘드네요 ㅠ_ㅠ
조기자 : 그렇죠. 정말 엄청난데.. 문제는 이제부터 아닙니까?
꿀딴지곰 : 맞아요. 암튼 남은 게임들도 힘낼수 있도록 응원 부탁드립니다요~!! -ㅂ-)
조기자 : 하핫. 2부에서 화끈하게 한 번 다뤄보시죠 ^^ 화이팅입니다.
글 / 게임동아
http://game.donga.com/85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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