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을 포함한 하반기 신제품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11일(한국시간) '삼성 갤럭시 언팩 2021(Samsung Galaxy Unpacked 2021: Get ready to unfold)'을 온라인을 통해 개최하고,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3(Galaxy Z Fold3)'와 '갤럭시 Z 플립3(Galaxy Z Flip3)'를 비롯해 구글 웨어OS로 변신한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4(Galaxy Watch4)'와 '갤럭시 워치4 클래식(Gaaaxy Watch 4 Classic)', 그리고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2(Galaxy Buds2)'를 공개했다.

또한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에 맞춰 이번에도 패션 브랜드 톰브라운과 협업한 3세대 갤럭시 Z 시리즈용 톰브라운 에디션을 선보였으며, 갤럭시 생태계를 위한 친환경 비전도 발표했다. 2025년까지 전 제품에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고, 패키지에서 플라스틱을 제거하는 등 지속 가능한 사회를 건설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은 "갤럭시 Z 폴드3와 갤럭시 Z 플립3는 스마트폰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제품"이라며, "개방성과 혁신을 바탕으로 한 갤럭시 생태계와 함께 모든 일상의 경험을 극대화하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구성 강화하고 S펜 지원하는 갤럭시 Z 폴드3

갤럭시 Z 폴드3는 전작 대비 내구성을 강화하고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갤럭시 S21 울트라와 마찬가지로 삼성 S펜 입력 기능이 추가되어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기능성을 더 커진 화면으로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작 대비 무게와 두께, 폭이 모두 줄어 더욱 편안한 그립감과 휴대성을 제공하며, 팬텀 블랙, 팬텀 그린, 팬텀 실버의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좌우로 접히는 메인 화면에는 7.6형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Infinity Flex Display)'를 탑재했는데, 펼쳤을 때 2208x1768 QXGA+ 해상도(374ppi)와 22.5:18 화면 비율을 가진 Dynamic AMOLED 2X 패널을 기반으로 120Hz 적응형 주사율과 900nit 밝기(HBM), 1200nit 최대 밝기를 지원한다. 에코스퀘어(Eco) 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디스플레이로 전작 대비 화면이 약 29% 밝아졌고, 배터리 소모는 줄였다.

 

특히 전면 카메라 홀 위에도 최소의 디스플레이 픽셀이 적용되는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Under display camera)' 기술을 통해 사용자가 노치 없는 넓은 화면으로 좋아하는 콘텐츠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게 해준다.

 

바깥쪽 커버 디스플레이는 6.2형 2268x832 HD+ 해상도(387ppi)의 Dynamic AMOLED 2X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는데, 메인 화면과 똑같이 120Hz 화면 주사율을 지원해 스크롤 할 때나 멀티미디어를 재생할 때 일반 60Hz 스마트폰과 비교해 훨씬 더 매끄러운 경험을 제공한다. 커버 디스플레이 밝기는 1000nit(HBM), 최대 밝기는 1500nit로 야외 시인성은 메인 화면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온다.

 

올해는 출시되지 않는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S펜' 경험이 폴더블폰 최초로 갤럭시 Z 폴드3에 적용됐다. 이를 통해 S펜 이용이 많은 고객은 갤럭시 노트보다 훨씬 커진 대화면으로 갤럭시 미니 태블릿과 같은 효과를 누리면서 업무와 학습의 효율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

예를 들어 갤럭시 Z 폴드3의 대화면으로 영상 통화를 하면서 S펜 버튼을 누른 채 메인 디스플레이를 두 번 터치하면 '삼성 노트'가 실행되고, 여기에 바로 통화 내용을 메모할 수 있다.

 

다만 S펜이 본체에 기본 수납되는 갤럭시 노트 시리즈와 달리 갤럭시 S21 울트라처럼 S펜을 별도 구매해야 하며, 와콤 EMR 기술 기반이지만 갤럭시 Z 폴드3의 화면이 접히는 부분이 S펜으로 긁혀 파손될 위험을 막기 위해 펜팁 부분이 부드러운 새로운 S펜을 사용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폴드3 사용자를 위해 'S펜 폴드 에디션'과 'S펜 프로' 두 가지를 선보인다. 두 가지 S펜 모두 갤럭시 Z 폴드3의 메인 디스플레이에도 안심하고 필기할 수 있도록 충격 완화 기술이 적용된 특수 '프로 팁'이 적용됐다. 또한 기존 대비 지연 시간을 더욱 줄여 실제 펜을 쓰는 것과 같은 부드러운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 폴더블폰만의 독특한 사용 경험도 한 단계 진화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플렉스 모드 패널(Flex mode panel)'을 통해 '플렉스 모드'가 최적화되지 않은 앱도 폴더블폰을 원하는 각도로 세우면 화면 상하단으로 표시해줘 강력한 멀티태스킹 경험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상단 화면으로 콘텐츠를 감상하면서 하단에서 화면 캡처 버튼을 사용하거나 밝기 조절, 음량 조절 등을 편하게 할 수 있다.

 

최대 3개 앱까지 화면을 분할해 한 번에 사용할 수 있는 '멀티 액티브 윈도우(Multi-Active Windows)'로 모든 앱을 분할 화면이나 팝업으로 실행할 수 있다. 자주 함께 사용하는 앱을 터치 한 번으로 바로 불러올 수 있는 '앱 페어(App pair)'는 단축키를 만들거나 여러 앱을 동시에 사용하다 종료해도 다음에 동일한 분할화면으로 실행해주는 기능이 추가됐다.

 

또한, 마치 노트북의 작업 표시줄처럼 '테스크바(Taskbar)'를 화면에 고정할 수 있게 돼 즐겨 사용하는 앱을 더욱 빨리 실행하고, 홈 화면으로 돌아가지 않아도 여러 앱 간 이동이 편리해졌다.

 

하지만 갤럭시 Z 폴드3는 디자인과 기능을 살리는 동시에 출시 가격을 내리기 위해 스마트폰 스펙 가운데 중요한 부분인 카메라와 모바일 AP는 최신 스펙을 적용하지 않았다.

우선 커버 카메라와 후면 트리플 카메라의 스펙은 지난 해 출시한 갤럭시 Z 폴드2와 동일하다. 갤럭시 S21 시리즈에 들어간 최신 고화소 이미지 센서나 듀얼 줌 렌즈 등을 탑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갤럭시 S21처럼 UHD 8K 24fps 동영상 촬영이나 광학 10배줌, 디지털 30배/100배줌 촬영 같은 기능은 지원하지 않는다.

 

전면 카메라는 스펙을 더 낮췄다. 기존 갤럭시 폴드는 1,000만 화소 셀피 카메라와 800만 화소 RGB 심도 카메라로 구성된 전면 듀얼 카메라, 갤럭시 Z 폴드2에서는 RGB 심도 센서가 빠진 1,000만 화소 셀피 카메라 하나만 있었는데, 갤럭시 Z 폴드3 전면 카메라는 400만 화소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를 사용한다.

 

카메라 모듈 자체는 소니 1,600만 화소 이미지 센서를 사용했다고 하나 디스플레이 안쪽에 들어가고 밝기를 개선하기 위해 4-in-1 픽셀 결합 기능을 기본으로 일부러 400만 화소로만 동작하게 만든 것으로 추측된다. F1.8 조리개와 2.0μm 픽셀 크기로 다른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보다 나은 화질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지만 카메라 해상도 자체가 낮아진 것만은 사실이다. 

 

모바일 AP도 갤럭시 S21에 사용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퀄컴 스냅드래곤 888 5G 모바일 플랫폼이 동일하게 적용된다. 퀄컴이 하반기 플래그십용으로 클럭이 더 올라간 스냅드래곤 888+를 발표하고 샤오미가 이를 탑재한 MIX 4 스마트폰을 삼성전자보다 하루 먼저 공개했던 것을 생각하면 아쉬운 부분이다.

그러나 올해 나왔던 삼성전자와 퀄컴의 5nm EUV 모바일 AP들이 최고 성능을 위해 커스텀 싱글코어를 탑재하면서 스로틀링이나 발열 관리 등에 대한 사용자들의 불만이 많았던 점을 감안하면 클럭이 더 올라간 스냅드래곤 888+보다 기존 스냅드래곤 888을 좀더 안정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찾는 쪽이 나을 수도 있다.

 

 

  

디자인과 기능성을 더욱 강화한 갤럭시 Z 플립3

갤럭시 Z 플립3는 위아래로 접어 작게 만들 수 있는 플립형 디자인의 강점을 살려 대담한 색상에 프리미엄 성능으로 작고 강력한 폴더블폰을 원하는 유저층을 공략한다.

 

크림, 그린, 라벤더, 팬텀 블랙의 4가지 색상을 기본으로 더욱 다양한 선택의 폭을 제공하기 위해 그레이, 핑크, 화이트 등의 색상 모델도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독점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메인 디스플레이는 펼쳤을 때 6.7형 화면 크기에 2640x1080 FHD+ 해상도(425ppi)를 지원하는 22:9 화면비율 Dynamic AMOLED 2X 디스플레이를 사용해 바 타입 갤럭시 대화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과 큰 차이가 없으며, 120Hz 화면 주사율과 900nit 밝기(HBM), 1200nit 최대 밝기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는데 적합하다.

 

또한 커버 디스플레이는 전작보다 4배 커진 1.9형 260x512 해상도(302ppi)와 935nit 밝기를 지원하는 Super AMO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었는데, 스마트폰을 열지 않아도 최대 8줄까지 알림이나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위젯으로 일정이나 날씨, 걸음 수를 확인하고 배경화면 변경, 음악 듣기, 빅스비 기능도 쓸 수 있다.

 

특히, 커버 디스플레이에서 삼성 모바일 금융 플랫폼 '삼성 페이(Samsung Pay)'를 바로 실행해 결제할 카드를 선택하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커버 디스플레이를 이용한 셀피 촬영(퀵샷)도 지원한다.

 

갤럭시 Z 플립3에서도 '플렉스 모드'를 이용해 일상을 더 쉽게 기록하고 공유하는 카메라 기능이 대폭 향상됐다. 플렉스 모드로 본체를 세워놓으면 두 손이 자유로워 더 멋진 셀피 촬영이 가능하며, 촬영 인원에 따라 자동으로 구도를 조절하는 '자동 프레이밍', 사진을 찍는 사람과 동시에 프리뷰를 보면서 찍을 수 있는 '듀얼 프리뷰' 등이 특징이다.

모노 스피커였던 기존 모델과 달리 업그레이드 된 스테레오 스피커와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지원으로 유튜브 동영상이나 TV쇼 등을 영화와 같은 사운드로 즐길 수 있다.

 

하드웨어 성능 측면에서 갤럭시 Z 폴드3와 동급의 성능을 내는 최신 5nm 퀄컴 스냅드래곤 888 5G 모바일 플랫폼을 탑재했지만 전작과 마찬가지로 메모리를 8GB로 줄이고 내부 스토리지 역시 256GB 단일 모델로만 출시된다. 배터리 용량은 기존과 동일한 3,300mAh 듀얼 배터리 구조다.

 

카메라 스펙도 전작 갤럭시 Z 플립을 그대로 가져왔다. 1억 화소나 6,400만 화소 센서가 들어간 갤럭시 S21 시리즈와 비교하면 아쉬운 부분이다. 다만 후면 카메라의 디지털 줌 기능이 전작(최대 8배)보다 좀더 향상되어 최대 10배 디지털 줌을 지원한다.

  

 

 

폴더블 스마트폰 단점인 내구성 개선하고 방수 기능 지원

이번에 발표한 갤럭시 Z 폴드3와 갤럭시 Z 플립3은 폴더블 스마트폰 최초로 IPX8 등급을 지원해 사용자가 실수로 제품에 물을 엎질러도 안전하게 보호된다. IPX8 등급은 수심 1.5m의 담수에서 최대 30분간 견딜 수 있는 수준이다.

 

역대 가장 튼튼한 스마트폰 알루미늄 소재인 '아머 알루미늄(Armor Aluminum)'과 '코닝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Corning Gorilla Glass Victus)' 강화 유리를 사용해 긁힘이나 낙하로부터 폴더블폰을 보호한다.

 

또한, 디스플레이 패널 구조를 최적화하고, 연신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소재의 새로운 보호필름을 적용해 메인 디스플레이의 내구성을 전작 대비 약 80% 향상하는 동시에 터치감도 개선했다.

 

사용자가 원하는 다양한 각도로 폴더블폰을 펼쳐서 세워 놓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이드어웨이 힌지(Hideaway Hinge)'와 '스위퍼(sweeper)' 기술을 적용했다. 더욱 슬림해진 힌지와 폴더블폰 본체 사이에 맞춰 스위퍼의 강모 길이를 줄여, 심미적으로 개선하면서도 먼지나 외부 입자들로부터 힌지를 안전하게 보호해준다.

또한, 프랑스 인증기관인 뷰로 베리타스(Bureau Veritas)로부터 20만 번 폴딩 테스트 검증을 받았다.

 

 

개방과 협력을 통해 폴더블폰 최적화 앱 확대

3세대 갤럭시 Z 시리즈는 폴더블폰에 최적화된 더욱 다양한 앱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구글(Google),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를 비롯한 여러 선도업체와 협업을 확대하며 폴더블폰 지원 앱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팀즈(Microsoft Teams)'로 화상 회의를 할 때, 폴더블폰을 펼치면 전체 화면으로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보는 동시에 동료들의 얼굴도 확인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아웃룩(Microsoft Outlook)'은 갤럭시 Z 시리즈를 위한 '이중 창 모드(dual-pane mode)'가 추가되어 노트북에서 사용하는 것과 같이 메일 본문 전체와 메일 목록 프리뷰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들이 더 많은 앱을 갤럭시 Z 시리즈 화면에 최적화해 사용할 수 있도록 '실험실(Labs)' 기능을 새로 선보인다. 사용자는 전체 화면, 16:9, 4:3 등 각 앱별로 원하는 화면 비율을 설정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전세계 앱 개발자가 언제 어디서든 폴더블폰에 최적화된 재밌고 놀라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원격 테스트 랩(RTL, Remote Test Lab)'을 운영한다. 원격 테스트 랩을 통해 개발자들은 어디에서든 원격으로 접속해 자신의 앱을 테스트할 수 있다.

 

 

 전작 대비 가격 대폭 낮춰 27일 출시

갤럭시 Z 폴드3·갤럭시 Z 플립3는 8월 27일 한국, 미국, 유럽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국내 사전 판매를 8월 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더 많은 사용자가 폴더블폰의 독특한 사용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갤럭시 Z 시리즈의 가격을 전작 대비 대폭 낮췄다.

국내에서는 5G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갤럭시 Z 폴드3 256GB 모델이 199만 8천700원, 512GB 모델이 209만 7천700원이다. 256GB 모델은 팬텀 블랙, 팬텀 그린, 팬텀 실버의 3가지 색상, 512GB 모델은 팬텀 블랙, 팬텀 실버의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갤럭시 Z 폴드3에서 사용할 수 있는 'S펜 폴드 에디션'과 'S펜 프로'는 별도로 판매하며, 가격은 각각 5만 5천원, 12만 1천원이다.

갤럭시 Z 플립3는 256GB 단일 모델로만 출시되며, 가격은 125만 4천원이다. 크림, 그린, 라벤더, 팬텀 블랙, 그레이, 핑크, 화이트의 7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프리미엄 사운드와 더욱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는 갤럭시 버즈2

삼성전자는 갤럭시 Z 시리즈와 함께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2(Galaxy Buds2)'를 공개했다.

 

갤럭시 버즈2는 2-way 다이내믹 스피커와 주변 소음을 제거해주는 ANC(액티브 노이즈 캔슬링)를 통해 풍부하고 몰입감 있는 사운드 경험을 제공한다. 음악을 듣는 동안 외부 소리를 놓치지 않도록 주변 소리 듣기(Ambient sound) 기능도 지원한다.

다양한 소음 환경을 학습한 새로운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기반의 솔루션을 탑재해, 통화를 할 때는 배경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상대방에게 선명한 목소리를 전달해준다.

 

갤럭시 버즈 시리즈 중 가장 작고 가벼운 갤럭시 버즈2는 오랜 시간 사용해도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며, 특히, 사용자가 최적의 착용감과 ANC 성능을 즐길 수 있도록 새롭게 갤럭시 웨어러블 앱에 '이어버드 착용 테스트' 기능을 추가했다.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스마트워치와 태블릿 등 갤럭시 버즈2와 연결된 다른 기기와 즉시 연결되고 스마트폰 앱을 통하지 않고 갤럭시 워치4에서 ANC 기능을 직접 제어할 수 있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ANC 기능을 켰을 때 최대 5시간, ANC 기능을 껐을 때 7.5시간이며, 배터리 충전 케이스를 통해 ANC 활성화로 최대 20시간까지 사용 가능하다.

 

갤럭시 버즈2는 그라파이트(graphite), 화이트(white), 올리브(olive), 라벤더(lavender)의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갤럭시 버즈2도 27일 출시되며, 가격은 14만9천원이다.

 

 

건강관리 기능 강화한 갤럭시 워치4/워치4 클래식

삼성전자는 갤럭시 언팩을 통해 특유의 원형 베젤 디자인에 구글과 협업한 통합 플랫폼과 건강관리 기능을 강화한 갤럭시 워치4 시리즈를 공개했다. 갤럭시 워치4 시리즈는 현대적이고 미니멀한 디자인의 '갤럭시 워치4'와 특유의 원형 베젤을 적용한 '갤럭시 워치4 클래식' 두 가지로 출시된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삼성 타이젠(Tizen) 운영체제 대신 구글과 협업한 안드로이드 기반 웨어OS (Wear OS) 통합 플랫폼과 삼성의 독자적인 사용자 경험인 '원 UI 워치(One UI Watch)'를 최초 탑재하고, 프로세서, 디스플레이, 메모리 등 하드웨어 성능 전반을 강화했다. 또한 혁신적인 삼성 바이오액티브(BioActive) 센서와 체성분 측정 기능 제공 등 진일보한 통합 건강 관리 기능도 제공한다.

 

갤럭시 워치4에 들어간 삼성 바이오액티브 센서는 광학심박센서(PPG), 전기심박센서(ECG), 생체전기임피던스분석센서(BIA) 등 3개의 센서를 하나의 칩셋을 통합한 것으로, 착용자의 혈압, 심전도, 혈중 산호 포화도 등 다양한 건강 지표에 대한 정확한 측정 결과를 제공하면서 기존 대비 더 작고 컴팩트한 디자인을 갖췄다.

 

특히 갤럭시 워치4 시리즈는 갤럭시 워치 최초로 체성분(Body Composition) 측정 기능을 지원해 사용자가 갤럭시 워치4에 두 손가락을 대기만 하면 골격근량, 기초 대사량, 체수분 및 체지방률 등을 약 15초 만에 확인해 자신의 신체와 피트니스 상황을 알 수 있으며, 지속적인 측정으로 개인 건강 관리도 가능하다.

 

일상적인 신체 활동 기록 뿐만 아니라 다양한 운동 종목을 기록-관리할 수 있으며, 최신 삼성 스마트 TV에서 홈 트레이닝을 할 때 갤럭시 워치4로 측정한 심박수나 소모 칼로리량을 TV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휴식 중 신체 회복 상태도 파악할 수 있으며 수면 중 혈중 산호 포화도와 코골이까지 측정해 수면 점수와 인사이트 제공으로 더욱 체계적으로 수면의 질을 판단할 수 있다.

 

원 UI 워치는 스마트폰 등 갤럭시 생태계와 보다 일관된 경험을 제공한다. 갤럭시 워치와 호환되는 앱을 스마트폰에 새로 설치하면 자동으로 갤럭시 워치에도 다운로드 되며, 연동된 앱의 설정을 변경하면 다른 기기에도 바로 반영된다.

'오토 스위치'를 지원해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를 스마트폰에 연결해 음악을 듣다가 갤럭시 워치4에서 음악을 실행하면 자동으로 연결이 전환된다. 또한 스마트워치에서 갤럭시 버즈 상태를 확인하고 설정을 변경할 수 있다. AI 플랫폼 '빅스비' 음성 명령이나 원형 베젤 혹은 제스처를 통해 스마트폰 기능도 제어할 수 있다.

 

걀럭시 워치4에는 삼성전자의 최신 5nmm EUV 공정 기반 웨어러블 기기용 프로세서 '엑시노스 W920'이 들어갔다. LPDDR4X 모바일 D램, eMMC 낸드 플래시 메모리, 그리고 전력관리반도체(PMIC)까지 첨단 패키지 기술 FO-PLP를 통해 하나의 패키지에 담아 웨어러블 기기에 최적화된 초소형 패키지로 구성했다.

엑시노스 W920이 들어간 갤럭시 워치4는 전작 대비 CPU 성능은 20%, 메모리 성능은 50% 향상되어 화면을 스크롤하거나 여러 앱을 동시에 사용해도 더욱 부드럽게 동작한다. GPU 성능도 10배 이상 향상되어 물 흐르듯 부드러운 화면 전환을 제공한다.

디스플레이 해상도는 46mm 모델에서 최대 450x450 픽셀로 향상되어 더욱 선명한 화면을 보여주며, 내장 메모리가 16GB로 늘어나 더 많은 앱이나 음악, 사진 파일을 저장할 수 있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한번 충전하면 최대 40시간까지 사용 가능하며, 30분만 충전해도 최대 10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 워치4는 아머 알루미늄, 갤럭시 워치4 클래식은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을 사용하고 IP68 방진방수 및 MIL-STD-810G 테스트를 통과한 내구성을 갖췄다.

그 밖에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Knox)'를 탑재해 비밀번호, 건강, 결제 관련 정보 등 사용자의 민감한 개인 정보를 보호한다.

 

갤럭시 워치4 시리즈는 8월 27일부터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 사전 판매를 진행하며, 정식 출시는 27일이다.

갤럭시 워치4는 LTE와 블루투스 모델로 출시된다. 44mm 모델은 블랙, 실버, 그린 색상으로, 40mm 모델은 블랙, 실버, 핑크골드 색상으로 선보인다. 가격은 블루투스 지원 44mm 모델이 29만9천원, 40mm 모델이 26만9천원이다. LTE 지원 제품은, 44mm 모델이 33만원, 40mm 모델이 29만9천200원이다.

 

갤럭시 워치4 클래식은 블랙과 실버 색상으로 46mm 모델과 42mm 모델로 출시된다. LTE와 블루투스 모델로 출시된다. 가격은 블루투스 지원 46mm 모델이 39만9천원, 42mm 모델이 36만9천원이다. LTE 지원 제품은, 46mm 모델이 42만9천원, 42mm 모델이 39만9천300원이다.

삼성전자는 12일 하루 동안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갤럭시 워치4 최초 체험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체험단 프로그램을 통해 제품을 구매하면 정식 출시 전인 17일부터 제품을 수령할 수 있다. 12일 0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라이브 커머스 방송도 진행한다.

체성분·걸음 수·수면 측정 등의 미션 수행 후 ‘삼성 헬스’ 앱을 통해 인증하면 구글 플레이스토어 카드·해피머니 등 13만원 상당의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로듐 도금된 '갤럭시 워치4 클래식 톰브라운 스페셜 에디션'도 9월 말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

 

 

한정판 톰브라운 에디션(Thom Browne Edition) 온라인 추첨 판매

삼성전자와 현대 패션의 선구적 브랜드 톰브라운이 3세대 '갤럭시 Z' 시리즈를 위해 또다시 손을 잡았다. 톰브라운만의 독특한 디자인 철학과 삼성의 최첨단 기술을 결합해 창의성과 혁신을 모두 표현하는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인다.

 

'갤럭시 Z 폴드3·플립3 톰브라운 에디션'은 폴더블폰 뿐 아니라 톰브라운 에디션의 디자인 감성이 반영된 '갤럭시 워치4 40mm 모델', '갤럭시 버즈2', 다양한 액세서리로 구성됐다.

갤럭시 워치4는 사용자의 스타일에 따라 교체 가능한 가죽, 불소고무, 패브릭 소재의 3종 스트랩과 함께 제공되며, 갤럭시 버즈2도 고급스러운 마감과 함께 톰브라운 디자인의 가죽 케이스를 제공한다. 각 폴더블폰에 최적화된 가죽 케이스도 포함된다.

특히, 폴더블 최초로 S펜을 지원하는 '갤럭시 Z 폴드3 톰브라운 에디션'에는 'S펜 프로'가 함께 제공된다.

 

이 밖에도 이번 에디션에는 폴더블폰과 스마트워치, 무선이어폰을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무선 충전 트리오'가 포함되며, 케이블, 더스트 백 등 내부 구성품까지 톰브라운의 디자인을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폴드3·플립3 톰브라운 에디션'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모바일 기기 토탈 케어 서비스 '삼성 케어 플러스' 파손보장형 1년권을 제공한다. 폴더블폰 파손 보장 2회, 수리비 즉시 할인, 방문 수리 3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갤럭시 Z 폴드3·플립3 톰브라운 에디션'은 일부 국가에서 한정판매 되며 국내에서는 온라인 추첨 방식을 통해 판매된다. 1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구매 응모를 할 수 있으며, 당첨자 발표는 13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제품 배송은 8월 27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가격은 '갤럭시 Z 폴드3 톰브라운 에디션'이 396만원, '갤럭시 Z 플립3 톰브라운 에디션'이 269만5천원이다.

이미지 및 내용 출처: 삼성전자

이수원 수석기자 / swlee@bodnar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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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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