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계절이지만 예전에 베란다에서 채소를 길러본 경험이 있어, 다시 길러보기로 했다.
주로 추위에 강한 먹거리(?) 위주로 시작함. ㅎㅎ

11/19 파종. 물 발아 (키친타월)

짜잔~ [루리카 발아 용기 1호] 두부 용기를 재활용 했다. ^^

바닥에 키친타월 1장 깔고 물을 적신후 부추, 쑥갓, 적겨자, 청경채 씨앗을 뿌렸다. (물 발아)
수분을 오래도록 머금기위해 용기위에 책받침을 올려두었다.

11/20 파종 2일째. 발아.

두둥~ [루리카 발아 용기 2호] 업그레이드!

이전의 용기가 물만 부으면 씨앗이 이리저리 흩어지고 섞여서 패트병 뚜껑으로 분리해줬다.
루리카는 언제나 실험정신이 강합니다. ㅎㅎ

파종후 다음날 절반 정도가 발아했다. 부추는 씨앗이 굵어서 그런지 오래걸린다.

11/21 파종 3일째. 발아씨앗 가식.

3일째가 되니 부추를 제외하고는 모두 발아했다. 쑥갓, 적겨자, 청경채는 오늘 가식을 해야겠다.

 

그전에...

 

빠밤~ [루리카 발아 용기 3호]

두부용기 대신 심플한 명함케이스로 업그레이드 했다.
재질이 투명하고 딱 맞는 뚜껑까지 있어, 수분도 보존하고 발아상태를 볼 수 있어 좋다.

요렇게 이름과 파종날짜를 메모한 종이도 안에 넣어 둘 수 있다. ㅎㅎ

 

다시 본론으로...

 

육묘용 포트(트레이)는 요플레컵, 푸딩컵 바닥에 배수구멍을 뚫어 재활용해 만들었다.
이름표는 패트병(플라스틱 우유통) 잘라내서 만들었다.
검은색 화분용 거름망은 집에 남아서 깔아줬다. 포트를 살짝 띄워줘서 바닥 통풍에 좋다.
물받이 그릇은 플라스틱 A4용지 파일케이스 주워다가 반으로 분리해서 만들었다.

루리카의 재활용 스킬은 나날이 발전한다. ㅋㅋㅋ

포트에 상토를 넣은후 포트 1개에, 씨앗 4개씩 심어 주었다. (가식)
물주기는 그릇에 물을 받아두고, 포트를 담궈서 포트안의 상토를 적셔주었다. (저면관수)
향후 모종으로 만들 튼실한거 1개만 남기고 나머지는 솎아주려 한다.

발아한 씨앗이 꽤 남았는데, 버리기는 뭐해서 두부용기에 상토 채우고 왕창 심었다.
다 자라면 정글이 되겠지...

11/22 파종 4일째. 육묘 기간.

4일째가 되니, 새싹(떡잎)이 보인다. 쑥갓은 조금 더디다.
이제부터는 본격 새싹 기르기 시즌이다. (육묘)

11/23 파종 5일째.

드디어 부추가 5일만에 발아했다.

발아했으니, 포트 3개에 가식했다.

11/24 파종 6일째.

청경채가 웃자람의 조짐이 보인다.
뽑아서 다시 심어주던지, 복토 해줘야 겠다.

11/26 (1주일)

제법 새싹 모양이 나온다.

12/3 (2주일)

드디어 본잎이 나왔다. 씨를 너무 많이 뿌린것 같다. ^^;

12/10 (3주일) 솎아주기.

진작 솎아주기를 해야하는데 너무 늦게한것 같다.
원래 3주차쯤에 정식을 해야했는데, 게을러서 시기를 자꾸 놓친다.

12/17 (4주일) 정식.

드디어 정식을 해줬다. 여름에 모아둔 테이크아웃 커피컵이 화분으로 딱 맞다. ㅎㅎ
부추는 아직 이르다.

2017/01/07 (7주일) 청경채 개화?

젠장... 망했다. 청경채 먹을려고 키운건데 꽃이 피어버렸다. 어쩐지 잎이 쪼그라 들더라니..
나는 속상해 죽겠는데, 가족들은 예쁘다고 난리다.
이게 아니라고!!

2017/04/24 쑥갓 개화!

쑥갓도 꽃이 피어버렸다. 오~ 이쁜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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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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