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말 마이크로소프트가 공식 출시한 윈도우 10은, 윈도우 7과 윈도우 8.x 사용자에게 1년간 무료 업그레이드 정책이 적용되면서 출시 전부터 사전 다운로드가 가능함을 알리고 있지만, 1년이라는 기간이 주어진 만큼 사용자들은 업계의 윈도우 10 지원 추이를 보아가며 업그레이드 시기를 조율하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무료 업그레이드를 미루고 있는 사용자들의 경우 아직 업그레이드에 동의하지 않은 상황이므로 당연히 윈도우 10 설치파일이 자신의 시스템에 다운로드 되지 않은 것으로 생각하기 마련인데, 사실은 사용자 동의 여부에 상관없이 윈도우 10 설치파일이 다운로드 되어 있다는 내용이 확인되었다.

inquirer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0 업그레이드 예약이나, 업그레이드에 동의하지 않은 사용자의 시스템에 '$Windows.~BT'라는 폴더가 생성되어 여기에 3.5GB에서 6GB에 달하는 윈도우 10 설치 파일이 다운로드 된다고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이같이 사용자 동의없는 설치 파일 다운로드에 대해 "윈도우10을 업그레이드하려는 고객들이 필요할 떄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 둔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종량제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는 해외 PC 사용자의 경우 예상치 못한 대용량 데이터 이용에 따른 요금 폭탄을 맞을 수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Posted by 루리카
,